루마니아, 노르웨이에서 구입한 중고 F-16 첫 3대 인수식

루마니아 전투기 조종사 3명이 2023년 11월 28일 노르웨이의 Rygge 공군기지에서 새롭게 정비된 F-16 전투기를 조종하여 루마니아의 새로운 기지로 출발했다.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 Bjørn Arild Gram은 F-16의 판매를 통해 나토 동부 전선과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동맹국인 루마니아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노르웨이가 2021년 F-35A 도입 후 퇴역시킨 57대의 F-16 전투기중 32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2022년 체결했다.

 

노르웨이 국방 물자청(FMA)은 32대의 F-16 전투기 판매를 철저히 감독해 왔으며, 첫 번째 배치분이 광범위한 개조와 인증을 마치고 배치 준비를 완료했다.

 

루마니아에 인도된 F-16 전투기들은 Forsvarsmateriel과 Kongsberg 항공 유지보수 서비스(KAMS)가 공동으로 개조, 유지보수 및 인증 작업을 진행하며 강도 높은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는 루마니아 공군에서 사용하기 위해 준비된 과정이다. 방어 시스템의 판매는 노르웨이와 미국 당국의 승인을 거쳐 진행됐다.

 

노르웨이 방위물자청(DEA)과 콩스베르그 항공정비서비스(KAMS)의 협력은 이 전투기들이 노르웨이와 미국 정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Gram 장관은 전투기 인도뿐만 아니라 2개 전투기 비행대대, 예비 부품, 지원 장비, 그리고 기술자 교육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계약의 성격을 높이 평가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F-16 전투기의 인도 일정은 루마니아가 조종사와 기술자를 훈련하는 데 필요한 완벽한 준비 기간을 제공한다. 또한 포스바르스마테리엘은 루마니아 국방부에 F-16 사용 관련 경험 전수를 지원할 것입니다.

 

루마니아와 맺은 F-16 판매 계약은 노르웨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판매로 3억 8,800만 유로에 F-16AM/BM Block 15 MLU 항공기 32대, 예비 부품 및 지원 장비를 포함하는 루마니아 방공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에 따른다. 2025년까지 F-16 인도가 계속될 예정이며, 루마니아 공군의 F-16 전력은 미 공군  F-16C/D Block 50/52 항공기와 유사한 성능을 갖춘 49대로 증가될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도입한 F-16은 NATO 수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비행대대 항공기와 통합하여 Aerostar Bacău 회사의 주도 하에 국방 산업의 정비 및 현대화 참여를 유지하려는 루마니아의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루마니아 공군은 “공군 다목적 전투기 프로그램”(Air Force Multirole Aircraft)내 “공군 방공 능력의 단계적 발전 개념”에 따라 도입된 20대의 F-16 전투기 편대를 운용 중이다.

 

F-16 도입은 루마니아가 NATO의 공중 경찰 영구 전투 서비스(Air Police Permanent Combat Service)를 통해 국가 및 NATO 공역 방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