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韓美 공군,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 실시

viggen 2024. 10. 24. 09:53

- 연합편대군종합훈련과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 명칭을 통합…자유 수호 의지 담아 명칭 변경
- 유무인 항공기 최초 통합운영…한국 F-35A와 호주 KC-30A 간 최초 공중급유훈련도 진행

 

한미 공군은 10월 21일(월)부터 11월 1일(금)까지 2주에 걸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양국 공군은 매년 전반기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Korea Flying Traing)과 후반기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훈련을 실시해왔다. 올해 전반기에도 4월 12일(금)부터 26일(금)까지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한미 공군은 이처럼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정례적으로 실시해왔던 두 가지 종류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올해 후반기부터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으로 명칭을 통합하여 연 2회 실시한다.


- ‘프리덤 플래그’ 훈련은 韓美동맹의 핵심적인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프리덤’과 일반적인 공군 훈련에 사용되는 ‘플래그’를 결합해 “한미 공군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 KC-330, MC-130K 등과 주한 및 주일미군의 F-35B, F-16, A-10, MQ-9 등 총 110여 대의 한미 공중전력이 참가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호주 공군의 KC-30A도 전개해 함께 훈련한다.

 

호주공군의 KC-30A Multi-Role Tanker Transport 급유수송기가 이륙하고 있다.


10월 21일(월)부터 시작된 훈련 1주 차에는 韓美 지휘관·참모들이 임무계획반을 운영하면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될 비행훈련에 앞서 韓美 조종사들과 임무수행방안 및 훈련 전술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한편, 해당 기간에 주일미군에 주둔하고 있는 전력들과 호주 공군전력들이 한반도로 전개를 마치게 된다.


10월 28일(월)부터 시작되는 훈련 2주 차에는 실질적인 연합공중훈련이 이루어진다. 한미 공중전력들은 항공차단(AI: Air-Interdiction), 방어제공(DCA: Defensive Counter Air),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 Airborne Alert Interdiction), 근접항공지원(CAS: Close Air Support)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최초로 전투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최신 전장 사례를 바탕으로 유무인 항공기를 통합 운영하여 유무인 복합체계 작전수행능력과 실전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특수전 항공기에 대한 훈련 개선방안을 적용하여, MC-130K가 적진에 공중침투 시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도 실시한다. 이는 지난 10월 11일(금) 공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한 ‘공군 특수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전술토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F-35A에 공중급유를 실시하고 있는 호주공군 KC-30A MRTT 급유수송기


이밖에 F-35A, F-15K,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가 호주 공군의 KC-30A와 작전지속능력을 향상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한다. 한국 공군의 F-35A가 호주 공군의 KC-30A와 공중급유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훈련 간, 한국 공군의 KC-330, 美 공군의 KC-135, 호주 공군의 KC-30A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급유통제사가 상호 교환탑승하여 급유 절차를 지켜보며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시간도 갖는다.(공군 제공)

호주공군 33 비행대 소속 KC-30A Multi-Role Tanker Transport가 호주공군 Amberley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호주공군 KC-30A Multi-Role Tanker Transport가 미 공군 RC-135 정찰기에게 공중급유를 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호주공군 KC-30A Multi-Role Tanker Transport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DJ Eagle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하며 연합훈련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수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