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천룡" 비행 안전성 검증 완료!
- 장거리공대지유도탄, FA-50 탑재 안전분리 비행시험 성공 -
- ’27년부터 KF-21 탑재 비행시험 예정 -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은 자체 개발한 장거리 스텔스 공대지 미사일의 안전 분리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6월 23일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진행되었으며, 천룡 미사일이 개조된 FA-50 골든 이글 훈련기에서 분리되는 과정을 포함했다. 안전 분리 비행 시험은 미사일이 항공기의 구조나 외부 부착물에 방해 없이 분리될 수 있음을 검증했으며, 분리 시 항공기의 반응 특성이 임무 수행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번 안전 분리 비행 시험의 성공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개발에서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을 의미합니다”“KF-21과 미사일의 패키지 수출은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DAPA 미래 방위 프로그램 국장 정규현은 말했다.
이번 시험은 연구개발 진행 중인 KF-21 전투기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먼저 시험용 항공기인 FA-50 시제기에 시험용 분리탄을 탑재하여 실시했다. 지난 2025년 4월부터 약 3개월 기간 동안 31회의 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플러터, 조종 안전성, 하중, 항공전자 장비 통합, 환경시험 등의 항공기 연동 비행시험을 실시하는 등 광범위한 준비 작업의 결실이다.
FA-50은 2024년 6월 퇴역한 F-4 팬텀 II이 미사일 분리 시험의 주요 플랫폼으로 사용되던 역할을 이어받았다.
천룡 공대지 미사일 프로그램은 2018년 한국이 F-15K 기체에 독일 TAURUS 미사일을 도입한 후 진행된 2단계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TAURUS KEPD-350 시스템과 동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갖춘 국산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국내개발은 KF-21 전투기 개발과 연계하여, 항공무기체계의 독자적 확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탐색 개발 단계에서는 스텔스 설계 원칙과 정밀 유도 기술의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2022년부터는 유도탄 작전운용성능 구현을 위한 체계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여 이번 안전분리 비행시험까지 원활하게 추진하는 단계에 도달헸다.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은 2031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총 프로그램 투자액은 810억 원으로, 이 중 개발 비용 310억 원과 생산 비용 500억 원이 포함된다.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가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LIG Nex1이 주계약업체로 참여하고 한화항공우주산업이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미사일은 한국이 자체 개발 중인 전투기 KF-21 보라매와의 통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천룡은 길이 4.9미터로 터보팬 엔진을 탑재해 높은 마하 0.9를 달성하며, 80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췄다. 이 미사일은 기존 시스템 대비 여러 기술적 개선 사항을 포함하며, 강화된 스텔스 특성, GPS 교정 관성 항법 시스템, 최종 단계 적외선 추적 및 자동 표적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무기는 지하 시설물을 포함한 강화된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이중 탄두 관통 설계가 특징이다. TAURUS 시스템과 달리 임무 시 연료 주입이 필요 없는 천룡의 연료 시스템은 5~10년간 연료 성능 저하 없이 보관 가능해 유지보수 요구사항을 줄이고 작전 준비도를 향상시킨다.
미사일의 모듈식 연료 설계는 다양한 능력 수준의 플랫폼에서 전개가 가능하다. FA-50에서 전개될 경우 사거리는 약 350km이며, 더 큰 KF-21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연료 용량 증가로 500km의 완전한 작전 사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는 F-4 팬텀 II가 한국군에서 퇴역한 후 이를 대체한 FA-50 골든 이글을 사용해 진행 중이다. FA-50은 전선 전투기보다 가용성과 운영 위험이 낮아 초기 시험에 선정됐다. 해당 기체는 미사일 통합 요구사항과 시험 장비 설치 위해 광범위한 개조 작업을 거쳤다.

DAPA는 전투기 프로그램이 무기 통합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성숙도에 도달하는 2027년부터 KF-21 보라매 시제기로 시험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 전환은 미사일의 전투 구성에서 운영 성능을 최종 검증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다중 플랫폼 접근 방식은 한국이 전투기 함대에 걸쳐 배치 가능한 적응형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광범위한 전략을 반영한다. 이는 운영 유연성을 높이고 물류 복잡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천룡 프로그램은 한국 방위 산업 발전의 중요한 단계로, 국가의 복잡한 무기 체계 독립 개발 능력을 입증한다. 이 프로그램은 TAURUS 획득과 관련된 기술 이전 협정을 기반으로 하며, 스텔스 기술과 유도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혁신을 반영한다.
즉시적인 군사적 응용을 넘어, 이 프로그램은 한국을 첨단 무기 시스템 수출국으로 위치할 수 있도록 한다. KF-21 전투기와의 통합 계획은 주요 강국의 전통적인 수출 제한에서 자유로운 시스템을 통해 공군 현대화를 추구하는 국가들에게 패키지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미사일의 개발은 또한 한국이 외국 무기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광범위한 전략적 목표를 지원한다. 특히 국가 방어 태세에 필수적인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며 정밀한 장거리 타격 능력은 억제 옵션을 강화하고 군사 계획자들에게 추가적인 작전 유연성을 제공한다.
천룡은 잠재적 분쟁의 초기 단계에서 고가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특정 작전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이 미사일의 침투 능력은 지하 시설로 보호된 지휘통제 시설을 무력화하는 데 특히 적합하다. 미사일의 스텔스 특성은 분쟁 지역 공중에서 생존성을 높이며, 정밀 유도 시스템은 부수적 피해 위험을 최소화한다.

DAPA 관계자는 기본 미사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용해 반함 작전이 가능한 해군용 변종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종은 한국 해군에 강화된 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공하며 국가의 광범위한 해양 방어 전략에 기여할 것이다.
분리 시험 성공에 이어 DAPA는 2026년까지 개조된 FA-50 플랫폼을 사용한 비행 시험을 계속 진행하며 기술 비행 시험과 개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이후 운영 시험 및 평가 단계로 진행되며, 임시 전투 적합성 인증을 받게 된다.
2027년 KF-21 기반 시험으로의 전환은 최종 시스템 검증의 시작을 의미하며, 운영 성능 검증은 프로그램 완료 시점인 2028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모든 시험 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생산 활동이 시작되며, 초기 운영 능력은 2030년대 초반을 목표로 한다.
이미 TAURUS 미사일 260기를 도입하여 F-15K로 운용중인 가운데 최소 600발의 공대지 미사일을 원하는 공군
천룡 프로그램의 진전은 한국이 KF-21 전투기로 완전한 작전 능력을 달성하는 데 대한 광범위한 일정과 일치한다. 이 협조는 플랫폼과 그 주요 공대지 무기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여 국가의 자체 전투 능력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사진 제공 방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