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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급박하게 교체가 필요해진 콜롬비아 Kfir 전투기에 KF-21은 늦었나?

by viggen 2024. 9. 17.

2018년 7월 5일 콜롬비아 공군 111 전투비행대대 소속 Kfir C10 전투기 6대가 Red Flag 18-3 훈련에 참가를 앞두고 제354 전투비행대대의 A-10 Thunderbolt II 및 162 비행단의 F-16 전투기와 함께 훈련하기 위해 애리조나주 Davis-Monthan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2018년 7월 24일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콜롬비아 공군 Kfir 전투기들이 Red Flag 18-3 훈련에 참가하여 주야간 임무비행을 위해 출격하고 있다. 콜롬비아 공군이 Red Flag 훈련에 참가한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콜롬비아 공군의 Kfir 전투기들은 Red Flag 18-3 훈련에서 미군과 함께 실제와 같은 공대공 전투 훈련 시나리오로 훈련한다.

 
콜롬비아 kfir C.10 전투기 도입 배경
 
Kfir C.10은 수출용 기종으로 Kfir 2000이라고도 불렸다. 이 기종에는 정밀 유도탄을 투하할 수 있는 Elta EL/M-2032 다중 모드 레이더가 장착됐으며 또한 향상된 항공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잉여 Kfir 기체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1989년 콜롬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무역 협정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는 1989~1990년 콜롬비아 공군에 인도된 12대의 구 이스라엘 공군 Kfir C.2와 1대의 TC.2를 일괄 구매했다. 이후 모든 C.2는 C.7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콜롬비아 공군은 콜롬비아 테러리스트에 대한 대반란 작전 중 지상 공격 임무에 널리 사용했다.

2008년 2월 콜롬비아는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공군 Kfir 항공기 24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항공기들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에 의해 C.10 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하며, 2009년 6월 이스라엘의 IAI 시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콜롬비아 공군에 개량된 Kfir의 첫 번째 물량을 인도했다. 이 계약은 2007년 말에 체결된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의 일환으로, 기존 콜롬비아 공군 Kfir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추가 제트기를 공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추가 공급되는 Kfir 제트기인 C.10-C.12는 IAI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적용되어 개량 및 개선됐다. 

업그레이드된 Kfir C10 Block 60은 가장 최신 버전으로 ELM-2052 능동 전자식 주사 배열(AESA) 레이더가 장착된 C.10의 추가 개량형이다. Python 5와 I Derby ER을 운용할 수 있는 무장을 강화시켜줬다.Kfir 블록 60은 또한 RAFAEL Spice 자율 유도 무기(F-16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통합을 완료했다. NATO 표준을 준수하는 Kfir Block 60은 Link-16 데이터링크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KFIR C.10의 ELTA의 ELM-2032 레이더는 공대공, 공대해,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를 위해 설계된 첨단 다중 모드 공중 사격 통제 레이더(FCR)이다. 이 레이더는 세 가지 주요 모듈(송신기, 수신기 프로세서 및 안테나)로 구성되며 모든 유형의 전투기 노즈콘에 맞게 맞춤 설정 및 구성할 수 있다. 

 
공대공 탐지 및 추적 범위 최대가 120NM에 달하는 이 레이더는 공대공 모드에서 

  • Range While Search (RWS) 검색 중 거리 측
  • Single Target Track (STT) 단일 타겟 추적
  • Track While Scan (TWS) 스캔 중 추적
  • Situation Awareness Mode (SAM) 상황 인식 모드
  • Dual Target Track (DTT) 듀얼 타겟 추적
  • Raid Assessment (RA) 습격 평가
  • Air Combat Modes (ACM): 공중 전투 모드
  • Vertical Scan 수직 스캔
  • Slewable ACM  선회중 공중 전투 모드 가능
  • HUD ACM 
  • Boresight 
  • Adaptive Boresight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공대지의 경우 최대 120nm의 이미징 및 표면 표적 감지 능력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매핑 - 3000x3000 이미지 픽셀의 SAR 모드
RBM 또는 SAR을 통한 SMTI, RBM 또는 SAR을 통한 SMTT, 리얼 빔 맵(RBM), 공대지 거리 측정(AGR), 비콘(BCN), 날씨(WA), 지형 회피 기능을 갖추었다.

 
콜롬비아 공군 Kfir 전투기들이 Red Flag 18-3 훈련에 참가하여 주야간 임무비행을 위해 출격하고 있다. 콜롬비아 공군이 Red Flag 훈련에 참가한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KFIR C.10 Block 60의 경우 ELTA의 ELM-2052 레이더를 장착하여 공대공모드에서 TWS/다중 표적 탐지 및 추적, 다중 표적 ACM, 고해상도 습격 평가 기능과 공대지 모드에서 고해상도 매핑(SAR 모드), AGR - 공대지 거리 측정, RBM - 실제 빔 맵, DBS - 도플러 빔 샤프닝, RBM, SAR의 GMTI, Beacon, 날씨 등의 기능을 가졌다.

장착하는 무장은 다음과 같다
주기관포는 라파엘이 제작한 30mm(1.18인치) DEFA 553 주포 2문, 140발의 탄약 장탄한다.
미사일의 경우  Kfir C.10은 Python과 Derby 미사일을 탑재 할 수 있다.
I Derby는 중거리(~50km) 능동형 BVR 레이더 유도 미사일이다. 기술적으로는 “ Python” 계열은 아니지만 이 미사일은 능동 레이더 탐색기가 장착된 Python-4의 확대 버전으로 호환이 가능하다. 
Derby ER 미사일은 Derby의 사거리를 54nm(62마일, 100km)로 늘린 사거리 확장 버전으로, 미사일이 목표물에 가까워질 때 2차 에너지 펄스가 비행 시간을 연장하는 이중 펄스 솔리드 로켓 모터가 추가되어 사거리가 더 길어졌다. 또한 시커와 퓨즈를 통합 센서와 퓨징 시스템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모터를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Python-4 미사일은 전방위 공격 능력을 갖추고 헬멧 장착 조준경(HMS) 시스템과 통합된 4세대 AAM로 1990년대에 실전 배치됐다. 
Python-5 미사일은 BVR 가시권 밖 사거리 미사일로 '발사 후 락온'(LOAL lock-on after launch)이 가능하며, 전구/전방향(후방 포함)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미사일에는 전자광학 및 이미징 적외선 호밍 시커가 포함된 고급 시커가 탑재되어 있어 목표 지역을 스캔하여 적 항공기를 탐색한 다음 최종 추격을 위해 락온한다. 총 18개의 제어 표면, 추력 벡터링 노즐, 세심한 설계를 통해 다른 공대공 미사일만큼 기동성이 뛰어난 미사일로 탄생했다.

Python-5Derby ER은 모두 KFIR C.10 Block 60 프로그램에서 분리되어 있다.
 
폭탄은 최대 5,775kg(12,732파운드)의 폭탄을 9개의 외부 하드포인트에 장착하며, 여기에는 Mark 80 범용폭탄 시리즈, Paveway시리즈 LGB, Griffin LGB, SMKBs,TAL-1 또는 TAL-2 CBUs, BLU-107 Matra Durandal, 정찰 포드, 낙하 연료 탱크, 플레어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개된 사진에서 Kfir C.10은 최대 4 개의 미사일만 운반 할 수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사진에서
Python과 Derby 공대공 미사일 및 유도 폭탄을 혼합하여 운반하는 Kfir C.10 모습도 관찰된다.

 
콜롬비아 차세대 전투기 선정 난항
 
콜롬비아 공군은 이스라엘이 제작한 IAI Kfir 전투기를 2024년 말까지 운용할 예정으로 IAI는 콜롬비아 국방부를 통해 콜롬비아 자체적으로 계약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계약은 2022년 12월 말 콜롬비아의 주력 전투기인 Kfir의 대체 기종으로 프랑스 Dassault Rafale 을 사전 선정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580만 달러에 달하는 이 계약에 따라 IAI는 19대의 Kfir AOC에 대해 25, 70, 425 비행 시간에 대한 주간, 월간 및 특별 점검과 General Electric J79-GE-J1EQD 엔진 정밀 점검을 포함한 정기 및 비정기 유형 I 및 II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비행중에 발생하는 문제 해결도 포함된다. 

콜롬비아 공군의 최전선을 구성하는 전투기는Kfir 전투기는 비록 현대화되었지만 오래된 플랫폼이다.
이 정비 계약 문서에 따르면 FAC Kfir 함대의 연간 비행 시간을 최소 487 시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105 시간을 추가 할 수 있다. 정비 작업은 콜롬비아 중부 지역 Puerto Salgar에 있는 콜롬비아 Kfir의 본부인  Aérea Germán Olano 기지에서 수행된다. 
이번 계약은 2016년부터 Kfir의 정기 유지보수를 수행해 온 IAI와의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그 전에 FAC는 다양한 사고로 4대의 비행기를 잃었고, 이 서비스를 위해 제조업체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후로 다른 사고는 기록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공군은 이미 10년이 지난 IAI Kfir를 교체하는 긴 과정을 밟고 있다. 프랑스 Mirage 5를 기반으로 한 이스라엘 Kfir는 2017년에 완료된 광범위한 현대화 작업을 거쳤으며, 여기에는 Python V과 I-Derby ER 공대공 미사일과 Spice 스마트 폭탄 등의 최신 무기 통합이 포함됐다.

Kfir는 또한 능동 전자식 주사 배열 (AESA) ELTA EL/M-2052 레이더를 장착하여 브라질 공군의 F-39 Gripen E에 이어 남미에서 AESA 센서를 장착 한 최초의 전투기이다, 이런 개량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Kfir는 이미 수명이 다해 곧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2022년 말에도 이 전투기의 폐기를 고려했지만 해당 기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종을 선택할 예산이 없어 콜롬비아 공군은 Kfir를 계속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 

2022년 12월, 콜롬비아 정부는 Saab Gripen E와 Lockheed Martin F-16 Block 70이 유력하다는 예상을 깨고 Rafale을 선택했다고 발표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새로운 반전이 등장하는데 보고타 정부는 Dassault나 Saab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으며 결정이 다시 2023년으로 연기되었다고 주장했다. 
 
그 와중에 2022년 5월 미국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콜롬비아가 차세대 훈련기로 한국의 T-50과 FA-50을 20대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공군은 40년동안 운용해온 A-37B DragonFly를 대체할 신규 훈련기 기종 선정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년 2월 한국의  방위사업청이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하면서 F/A-50 의 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콜롬비아 당국은 2022년부터 KAI의 FA-50을 A-37B 훈련기 대체기중 하나로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와 경쟁중으로 사업 규모는 총 6억 달러(약 8000억원)이며 KAI의 FA-50을 선택하면 16대를 구매할 수 있다.
콜롬비아에 대한 FA-50 판매 패키지에는 K1A1 전차 수십대와 OPV-80 원양초계함 2척도 포함한 제안을 2023년 11월 제시하며 가격 인하를 앞세운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현재 콜롬비아공군은 단지 8대의 Kfir만 작전 가능하다
 
스리랑카공군이 Kfir를 퇴역시키면서 콜롬비아는 6일 전쟁 이후 프랑스의 무기 금수 조치에 대한 텔아비브의 대응으로 Nesher 이후 설계된 이스라엘 Kfir 전투기의 마지막 운용국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이번 세기말까지 운용이 예상됐던 Kfir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한 콜롬비아 정권의 비판으로 양국 관계, 특히 무기 계약과 관련하여 격렬한 공방끝에 심각하게 악화됐다.
 
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행동을 “대량 학살”이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결정이 이스라엘이 만든 전투기와 기관총을 사용하여 마약 카르텔과 반군 단체와 싸우는 콜롬비아 군대와 2020년에 발효 된 양국 간의 자유 무역 협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뭉가놈이나 찢명 혹은 뻔뻔한 조가마냥 무책임하고 대중에 약삭빠르게 영합하는 정치인들의 한계와 무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사실 이스라엘은 콜롬비아 군대의 오랜 파트너였으며 최근 프랑스 Caesar 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선호하는 ATMOS 차륜형 자주포의 획득과 관련하여 유리한 중재를 얻었다.
이 분쟁 이후 예루살렘은 보고타와 2025년 1월 1일부로 유지보수 계약을 포함한 모든 무기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콜롬비아 공군은 전투기 편대를 구성하는 Kfir C10/12의 대안을 매우 신속하게 찾아야했다.
 
보고타와 예루살렘 사이의 긴장으로 인해 콜롬비아 Kfir의 가용성이 증가하지만 이스라엘의 지원은 2024년말까지이며 항공기의 3 분의 1 만이 작전가능하다. 실제로 웹 사이트 infodefensa.com에 따르면 콜롬비아 공군이 운용중인 21 대의 Kfir 중 작전 임무를 수행 할 수있는 전투기는 7 ~ 8 대에 불과하다. 6 대의 Kfir는 최종적으로 현역에서 퇴역했으며 5 ~ 6 대는 중정비 중이고 4 ~ 5 대는 예정된 재생 정비를 받고 있다.

이 전투기는 항공 치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두 대의 항공기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는 있지만 다른 전투기는 조종사의 훈련에 투입되고 일부는 국내 및 국제 훈련에 참여해야하므로 이러한 상황은 확실히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특정 임계 값 이하에서는 대당 운용 압력이 높아져 각 항공기는 정상적인 사용보다 훨씬 더 빨리 비행능력을 소모하고 재생할 여유가 없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며 조기 퇴역이 더욱 앞당겨질 수 밖에 없다.
 

 
콜롬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안보 협력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콜롬비아와 이스라엘은 1957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교육과 무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수십 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군사 계약만큼 양국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은 없다.
콜롬비아의 전투기는 모두 이스라엘에서 제작됐으며 20대가 넘는 이스라엘제 Kfir 전투기는 콜롬비아 혁명반군의 은밀한 게릴라 캠프에 대한 수많은 공격에 사용됐다. 이 공습을 통해 반군 단체를 회담장으로 끌었냈고, 2016년 무장 해제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구입한 이 Kfir 함대는 노후화되어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이는 이스라엘 회사만이 수행할 수 있다. 프랑스, 스웨덴,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콜롬비아 정부에 교체 옵션을 제안했지만 페트로 정부의 지출 우선 순위는 다른 곳에 있다.
콜롬비아 군대도 이스라엘에서 설계되어 콜롬비아가 제조 및 판매권을 획득한 갈릴 소총을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남미 국가의 사이버 보안 요구 사항을 지원한다.

페트로 대통령의 결정을 발표하기 하루 전, Iván Velásquez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의원들에게 이스라엘과 새로운 계약은 체결되지 않을 것이며, Kfir 전투기 정비와 미사일 시스템 관련 계약을 포함한 기존 계약은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스케스는 정부가 이스라엘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공급업체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환”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 중인 가능성 중 하나는 콜롬비아 군수 산업이 갈릴을 대체할 소총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 협력은 양국 간 긴장의 중심에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공격을 비난하지 않고 2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행동을 나치 독일과 비교하자 콜롬비아에 대한 안보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페트로는 즉각 이스라엘로부터의 무기 구매 중단을 발표했다.

전 콜롬비아 공군 사령관 Guillermo León 퇴역 장군은 페트로 행정부의 일방적 군사 협정의 파기로 국가의 군사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4년말이 되면 유지 보수 및 예비 부품이 고갈되고 그때부터 Kfir 비행단은 더 이상 유지할 수있는 수단이 없는 상태로 빠르게 진입하며 올해 3대의 항공기가 내용연수에 달해 작전에서 퇴역한다고 주장했다.

콜롬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자유무역협정은 2020년 8월에 발효됐다. 현재 이스라엘은 석탄, 커피, 꽃을 포함한 콜롬비아 전체 수출의 1%를 구매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외교적 불화가 무역 협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아직도 오리무중인 콜롬비아 Kfir 대체에 필요한 것은 돈과 시간뿐
 
2024년 6월 12일, Petro 대통령은 고위 관리들과 함께 스웨덴을 국빈 방문하여 스웨덴 당국자들과 회담을 하는 중요한 의전 및 국빈 방문을 가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공군의 Gripen 전투기 인수 가능성에 대한 평가, 특히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스라엘산 Kfir 전투기의 퇴역 예정일을 대체 할 새로운 전투기 결정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2022년 12월, Petro 대통령 일행은 프랑스 정부 관계자 및 Dassault Aviation 대표와 함께 Rafale 전투기가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화된 Kfir 제트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최대 15조 콜롬비아 페소(약 31억 5천만 달러)의 비용으로 16대의 항공기를 구입하는 것으로, 더 나은 대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축하를 받았다. 이로써 Kfir 제트기 교체 계획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이 결정이 번복되면서 수많은 추측과 분석이 쏟아졌고, 모든 잠재적 후보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5월 미국 남부사령부 사령관 Laura Richardson 장군은 “우리는 콜롬비아의 Kfir 교체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무기 체계에 대한 최신 기술을 유지하기를 원하며 콜롬비아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F-16과 이 기종이 제공하는 나토와의 상호 운용성에 찬성합니다. 우리는 콜롬비아 정부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며 퇴역 콜롬비아 공군 장군들이 살펴본 록히드 마틴의 제안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표명했다.

6월에는 스웨덴 방문과 맞물려 Saab Gripen이 다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구체적인 진전보다는 추측에 의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Linköping의 시설 방문이 포함될 것으로 추측됐지만, 공화국 대통령실 행정국 국장인 Laura Saravia는 “항상 테이블 위에 있는 제안이었으며 여전히 정부에서 연구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예산의 관점에서 볼 때 중요한 국가 구매를 위한 자원을 분석하고 계획하는 Compes는 2022 년 12 월에 만료됐으며 재무부는 아직 새로운 자금이나 투자 프로젝트를 할당하지 않았으며 콜롬비아 공군의 새 전투기 구매에 할당 된 자원이 없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이유를 감안할 때 이번 방문에서 스웨덴으로부터의 군사 장비 획득에 관한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콜롬비아 공군은 Kfir 전투기 교체와 관련하여 Petro 행정부에서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
 
아직 결정된 사항도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Kfir의 신속한 대체에 F/A-50을 통한 중간단계를 거쳐 KF-21의 제안도 긍정적일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곳은 중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