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4월 8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Medium altitude Unmanned Aerial Vehicle)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 아래, 대한항공, LIG D&A,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과 양산을 담당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이다. 국내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도전에 직면했으나, 이를 극복하여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를 전력화할 경우, 적 전략 표적을 365일 24시간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
’23년 12월 양산사업을 착수한 이후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 양산 1호기와 지상통제장비 실물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고된 1호기는 길이 13m, 폭 26m에 강력한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했다. 이 무인기는 고도 10㎞ 이상의 상공을 날며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다. MUAV가 실전에 배치되면, 적 전략 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작전지휘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MUAV 양산 1호기의 체계개발을 담당하며 독보적인 무인기 체계 종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LIG D&A,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이 개발한 주요 구성품들을 완벽하게 통합했다. 특히 지상통제체계, 데이터링크, 최첨단 탐지 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 수많은 하위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처럼 결합하며 효율적인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MUAV 비행체 통합 및 도장 등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올해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는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27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군에 인도돼 본격적인 실전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핵심기술과 운용기반을 토대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력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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