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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수송 대잠 CSAR 특수전 헬기

해상작전기지에서 재급유 MH-60R, 신형 염해방지 공기흡입구 덮개 장착

by viggen 2023. 9. 4.

2013년 3월 7일 아라비아만에서 미 해군 MH-60R Sea Hawk 헬리콥터가 Afloat Forward Staging Base(임시) USS Ponce(AFSB(I) 15)의 비행갑판에서 재급유를 받은 후 출격하고 있다.

과거 상륙수송함이었던 Ponce함은 AFSB로 미 5함대 책임 지역에 배치되어야 한다는 미 중부 사령부의 오랜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개조 및 재지정됐다.

사진의 MH-60R 헬기의 엔진 공기흡입구에는 염해흡입을 막아 부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형 필터를 가진 커버가 장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공기 흡입량의 감소로 출력저하가 발생하여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USS Ponce (AFSB(I)-15) (이전 LPD-15)는 이전에 미 해군에서 운용했던  Austin급 상륙수송함이다. 푸에르토리코 영연방에서 Ponce라는 이름을 딴 유일한 해군 함정으로 푸에르토리코의 첫 번째 주지사이자 유럽의 플로리다 발견자인 스페인 탐험가 Juan Ponce de Leó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1966년 10월 31일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록히드 조선 건설 회사에 의해 건조를 시작하여 1970년 5월 20일 진수식을 가졌고 1971년 7월 10일 취역했다. 동부 해안의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활동하며 사막의 방패 작전(Operation Desert Shield)에 투입됐고 2011년 리비아 시민전에서 미군의 작전을 지원했다.

원래 2012년에 퇴역할 예정이었으나 페르시아 만에서 기뢰 제거 임무를 수행할 MH-53E Sea Dragon 헬기의 기지 역할을 할 AFSB(Afloat Forward Staging Base) 개념의 시험함으로 단기간내 전환하도록 퇴역이 유예됐다.

유동 해상 기지로 전환 후 Ponce는 레이저 무기 시스템 및 해상에서 미 육군 공격 헬리콥터 작동과 같은 다른 계획과 기술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됐다. USS Lewis B. Puller가 영구 AFSB(현재 원정 이동 기지(ESB)로 지정됨)로 도착한 후 Ponce는 46년간의 복무와 27회 배치 끝에 2017년 10월 퇴역했다. Ponce는 2022년 4월부터 텍사스주 Brownsville에서 해체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