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폭격기

주변국을 위협하는 중공의 Xian H-6 전략폭격기

by viggen 2023. 9. 11.

Xian H-6(중공어: 轰-6)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의 쌍발 제트 폭격기로 구소련 Tupolev Tu-16을 면허 생산한 중공의 중요한 전략폭격기이다.

Tu-16 폭격기는 1958년부터 중공에 인도됐고 1950년대 후반에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1월 기준 중공은 각형식으로 231대를 보유한다.

H-6는 다양한 파생형으로 가지치기를 하여 핵폭격 공격용의 최신 H-6N은 공중 급유와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도록 완전히 재설계된 형식이다. 최근 H-6N 전략폭격기가 '둥펑(東風·DF)-17' 극초음 미사일과 유사한 탄두와 부스터(보조 추진체)를 갖춘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DF-17은 DF-16 중거리 탄도미사일 부스터와 DZ-ZF 극초음 활공체(HGV)를 탄두로 장착한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중공은 1950년대 소련과 광범위한 기술교류 협정을 맺어 소련제 전투기 MiG-17, MiG-19 및 해군 함정들을 면허 생산을 시작했다. Tu-16도 1958년부터 H-6이라는 이름으로 면허생산을 시작했다. Tu-16은 소련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략폭격기였고, Tu-95와 함께 한동안 소련 전략폭격기대의 주전력이었으나 부족한 성능으로 1980년대 구소련에서 모두 퇴역했다.

하지만 중소분쟁으로 1959년부터 소련과의 교류가 단절됐고 1980년대까지 문화혁명등으로  전략폭격기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 후속기 개발없이 H-6을 계속 폭격기로 굴리고 있다. 구식이지만, 현재 세계에서 전략폭격기대를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와 중국이라며 3개국중 하나라는 명함을 내밀고 있다.

1950년대의 한계를 가진 폭격기이지만 중공은 H-6A에 뒤이어 수많은 파생형을 만들고 이라크와 이집트에도 수출했다.

공중급유기와 정찰기 전자전기 등도 개발했다.

특히 중공의 막무가내식 영토 확장 야욕에 따른 해상교통로 확보와 해상패권 장악을 위해 미국의 항공모함 타격군과 일본 연합 함대를 원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러시아의 초음속 폭격기인 Tu-22M을 가지려는 노력이 무산된 후 H-6을 전면 개량한 H-6K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0년대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H-6D 해군폭격기를 미국/일본의 방공구축함을 상대할 수 있도록 전자화한 개량으로 2007년 5월 초도비행을 실시했으며 2009년 실전배치했다. 엔진은 Saturn D-30KP-2 터보팬 엔진을 사용하여 전투반경을 3,500km로 늘렸고, 기계식이던 콕핏도 전자식으로 개량했다. 무장은 사거리가 약 2000km 에 달하는 중국제 공대함 순항 미사일 CJ-10A를 6개의 주익 파일론에 장착한다. 기체 후미의 기관총좌는 제거되고 전자장비로 대체됐다. 중국공군은 H-6K와 HY-6DU 공중급유기 편대로 동태평양까지 공중급유를 받으며 전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