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전투기 & 공격기

미 주방위공군 F-16 비행대 중동에 추가 배치

by viggen 2023. 10. 25.

이란의 사주를 받는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의해 중동지역의 미군에 대한 위협이 계속 커지면서 더 많은 미 공군 F-16 전폭기들이 중동 지역에 도착했다고 미 공군이 10월 24일 발표했다.

뉴저지 주 방위군 제119 원정 전투기 비행대 F-16이 미 중부 사령부(CENTCOM) 책임 지역에 도착하면서 중동에 전개한 미 공군의 전투기 규모가 6개 비행대로 증가했다.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가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로부터 공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관리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역 전반에 걸쳐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0월 23일 기자들에게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난 일은 이란과 이란 대리군이 갈등을 확대시키려는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AFCENT(Air Forces Central)의 발표에 따르면 또 다른 다목적 전투기 편대를 추가하면 "우발상황 대응 능력 및 억제 임무를 포함하여 중동 전역의 항공 작전을 지휘하는 연합군 지도자들에게 유연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F-16이 배치된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F-16 Fighting Falcons의 추가 전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배치된 광범위한 병력 패키지의 일부이다. 이미 영국 RAF Lakenheath의 F-15E와 애리조나주 Davis-Monthan 기지의 A-10 Thunderbolt II가 중동 지역에 도착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AFCENT는 현재 "여러 전략적 공수, 공중 급유, 정보, 감시 및 정찰 플랫폼과 함께" 3개의 F-16 비행대, 2개의 A-10 비행대, F-15E 비행대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 지역에 추가 군대를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Jersey Devils,”라는 별명을 가진 제119전투비행대는 뉴저지주 Atlantic City에 주둔하는 주방위공군 소속이다.

미국 관리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의 위협에 점점 더 경각심을 갖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는 지난 주에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는데, 그 중에는 1년여 만에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첫 공격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군에 대한 공격은 최소 13차례(이라크에서 10차례, 시리아에서 3차례) 발생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러한 공격들에 대해 "이는 추가적인 병력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명한 지표"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역 전반에 걸쳐 미군에 대한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10월 23일, 로이드 J. 오스틴 3세 국방장관은 약 2,500명의 미군이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는 이라크군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는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관리들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단니 이라크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 국방부가 확인한 최근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은 10월 23일 발생했으며 미군과 시리아 파트너가 사용하는 시리아 남동부의 기지인 Al Tanf Garrison 수비대를 겨냥한 공격이었다. 미국은 시리아에 약 9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이슬람국가(IS)와 싸우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10월 19일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구축함 USS Carney함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이스라엘 방향으로 향하고 있던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4기와 드론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러한 많은 그룹의 활동과 공격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전부 이란의 지문이 묻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USS Gerald R. Ford 항공모함은 분쟁의 심화를 막기 위해 지중해 동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Ford 항모는 4개의 전투기 편대와 기타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순항 미사일과 대공미사일을 탑재한 순양함과 구축함이 동행하고 있다.

약 2,400명의 해병대와 AV-8B Harrier 공격기와 AH-1Z 공격 헬리콥터 등을 탑재한 강습상륙함USS Bataan함이 이끄는 상륙기동군도 이스라엘로 이동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USS Dwight D. Eisenhower 항공모함은 지중해 동부에서 Ford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CENTCOM으로 방향이 변경되었다. USS Eisenhower 항모와 동급 군함이 대서양을 통과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항모의 최종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지중해에 언제 도착할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수천 명의 미군이 강화된 준비 태세에 배치됐으며 중부사령부(CENTCOM) 지역에 대한 방어를 위해 THAAD ( Terminal High Altitude Area 방공미사일 ) 포대와 불특정 수의 추가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대대 배치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