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해군, FPB 2200 초계정 인수
2022년 10월 25일 사우디 국방부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사우디 왕립 해군은 프랑스 회사 Couach로부터 첫 번째 고속 초계정 2200 FPB를 인수했다.
사우디 서부함대 사령관 Yahya bin Muhammad Al-Asiri 제독은 Couach사의 Florent Battistella CEO가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경비정에 깃발을 게양하고 함대에 취역을 알렸다.
Poniard 발사기를 장착한 2200 FPB의 취역식에는 LIG넥스원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총 12척을 도입하여 서부함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Couach 초계정은 독특하고 진보된 디자인과 고속 엔진을 탑재해 해상 기동에 유연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초계정에는 추적 장치, 광학 및 열 센서, 정보 교환 및 해상 항법 장치와 같은 전자 시스템이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어 고도로 지능적인 전자 시스템으로 수색, 감시 및 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360도를 커버하는 화기관제 시스템과 목표물을 조준하고 타격할 수 있는 첨단 고정밀 유도 로켓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이 로켓시스템은 2019년 DAPA가 밝힐 수 없는 국가로 수출되었음을 확인하면서 알려진 Poniard 시스템의 첫 도입국이다. LIG Nex1의 비궁 2.75인치(70mm) 유도로켓 시스템 Poniard 발사기가 선미에 장착됐고 선수에는 20mm, 선미에는 12.7mm 기관총이 원격조작 무장 스테이션에 장착됐다.
2200 FPB은 신속한 대응, 해상 보안 유지, 해상 시설 보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의 자살 보트 공격으로 선박과 기반 시설에 큰 피해를 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교적 저렴한 Poniard 유도 로켓은 자살 보트를 격파하기위해 최적의 선택이다.
FPB 2200은 GRP로 제작됐다. 배수량 51톤, 길이 22.35미터, 선폭 5.6미터, 흘수 1.34미터이며 1200마력의 엔진 두 개로 워터 제트를 구동하여 최고 속력은 30노트에 항속거리는 600km이다. 순항속도는 12km이다, 승조원은 8명이다.
시험운항중인 2200 FPB(Photo by Michel Floch)
과거 K-LOGIR(Low-Cost Guided Imaging Rocket)이라고도 불렸던 2.75인치 유도 로켓 (Poniard)는 적외선 열영상 탐색기과 패턴매칭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유도로켓을 개발한 미국 해군의 협력으로 한국과 합동으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미 해군이 물러나면서 북괴의 고속상륙정을 격파하기 위해 LIG Nex1은 육상 기반 해안 포병 시스템으로 계속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덕분에 해병대가 서북도서 방어용으로 비궁 시스템을 운용하며 해군은 PKMR 고속정용으로 비룡 130mm 유도로켓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비궁은 UAE가 도입하는 Falaj-3 연안 순찰선(OPV)에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관련 기술을 가지고 UAE로 도망간 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진 시스템인지 불확실하지만 일단 한국에서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2022년 7월 열린 RIMPAC 22 훈련 현장에서 무인수상정 플랫폼 등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비궁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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