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포병연대에 배속된 Homar-K 다연장 로켓시스템

폴란드가 한국에 주문하여 인도받은 Homar-K MLRS가 폴란드 육군 Iron Division의 제18포병연대에 배속되어 임무를 시작했다.

폴란드제 Jelcz P882.57 TS T45 트럭차대에 한국 K-239 천무 로켓발사모듈을 결합한  Homar-K 다연장 로켓시스템은 2023년 12월말 14문이 추가 배치되어 폴란드의 방어적 전략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의 무기를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폴란드는, 미국으로부터 HIMARS 시스템 500대 정도를 도입하려했지만 수년이상 소요되는 납기로 인해 전력화가 시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이에 폴란드는 한국에서 K-239 천무 다연장 시스템의 로켓 포드 288대를 수입하고 폴란드제 Jelcz 트럭에 탑재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폴란드 차세대 다연장 시스템으로 도입하려던 WR-300 Homar 시스템이라는 명칭은 한국산을 도입하며 Homar-K로 명명됐다.

 

한편 미국의 HIMARS를 면허 생산하여 Homar-A를 도입한다. HIMARS 38대를 직도입하는 한편 6연장 발사대 468대를 구매하여 WR-300에서 추진했던해로 Jelcz 663.32 6x6 트럭에 탑재된다.

 

 

2010년 Huta Stalowa Wola가 이끄는 폴란드 컨소시엄이 사거리 300km의 토종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개발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2015년 폴란드에서 WR-300 Homar(랍스터)라는 콘셉트가 발표됐다. 이 로켓은 미국의 M142 HIMARS와 비슷하지만 Jelcz 662.32 차대를 기반으로 한다. 2015년 폴란드 국방부는 2022년까지 60기의 호마르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약을 협상 중이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WR-300 호마르는 원래의 형태로 생산되지 못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폴란드는 군사 조달 프로그램을 가속화했다. 2022년 폴란드는 한국과 총 288기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과 이 시스템을 위한 2만 3천 발의 포병 로켓, 로켓 생산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협상을 완료했다. 신형 Homar-K는 한국의 K239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의 폴란드형으로, 폴란드 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Jelcz 8x8 섀시를 기반으로 일부 수정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 호마-K 로켓 시스템은 2023년에 폴란드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첫 번째 호마르-K 시스템은 한국에서 조립됐지만, 288개 시스템 중 대부분은 한화에서 공급된 부품을 사용하여 폴란드 현지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호마르-K는 한국의 K239 천무와는 다른 8x8 구성의 폴란드 Jelcz 882 군용 트럭을 기반으로 한다. 명칭의 "K"는 "Kolowy" 또는 바퀴 달린(Wheeled)을 의미한다. 이는 궤도형 버전도 계획 중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폴란드의 호마르-K는 일반적으로 미국의 M270 MLRS와 유사하지만, 궤도가 아닌 차륜형 섀시를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궤도형 섀시는 구매,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

이 포병 로켓 시스템에는 발사관이 없다. 대신 로켓이 담긴 두 개의 모듈식 컨테이너를 장착하며 로켓은 이 컨테이너에서 직접 발사된다. 모든 로켓이 발사되면 빈 컨테이너는 제거되고 로켓이 장전된 새 컨테이너를 장전한다. 로켓이 장착된 컨테이너는 공장에서 장착 및 밀봉되어 수년 동안 유지보수 없이 보관할 수 있다.

Homar-K는 다구경 로켓 시스템으로 130mm, 227mm, 230mm 구경의 로켓을 사용할 수 있어 동일한 플랫폼에서 발사할 수 있지만 사거리가 다르고 목표물도 다르게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다. 주요 역할은 전선 후방에서 정밀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탄약고, 병력 및 군용 차량 밀집 지역, 레이더, 지휘소, 교량, 비행장 및 기타 중요한 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호마-K는 지역 목표물을 공격하고 적 포병 시스템을 제압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으며 탄도미사일을 장착하여 장거리 표적도 타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