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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수송 대잠 CSAR 특수전 헬기

무척 비싼 미 해병 CH-53K King Stallion 헬기 JLTV 슬링공수

by viggen 2024. 1. 3.

2018년 1월 18일, 메릴랜드주 Patuxent River 해군 항공 기지에서 미 해병대의 차세대 대형수송헬기  CH-53K King StallionJoint Light Tactical Vehicle (JLTV) 장갑차량을 슬링 공수하며 CH-53K의 수송 능력을 점검했다.

 

Sikorsky CH-53K King Stallion (Sikorsky S-95)은 Sikorsky Aircraft에서 설계 및 생산한 대형 수송 헬리콥터로 1966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용해 온 CH-53 시리즈 헬리콥터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주요 특징은 출력이 향상된 7,500마력(5,590kW) 엔진 3개 장착, 새로운 복합 로터 블레이드,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진 기내가 특징이다.현재 미군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헬리콥터이다.

 

2022년 해병대 대변인 Jay Hernandez 소령이 Marine Corps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CH-53K의 대당 비용은 9,16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고 밝혔다. 비교를 위해 F-35의 현재 비용은 대당 7,790만 달러이다. 해병대의 목표는 이 구매 비용을 2017년 해병대가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 가격인 대당 8,700만 달러로 낮추는 것이다.

 

미 해군은 2023년 8월말경 사상 최대 규모인 27억 7천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3조 6천억)에 35대의 CH-53K 대형 헬리콥터 프로그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당 가격이 1천억이 넘는 어마무시한 금액이다.
록히드 마틴의 자회사인 Sikorsky와 체결한 이번 계약에는 미 해병대를 위한 7번째 Lot로 12대, 8번째 Lot로 15대, 이스라엘 공군을 위한 8대의 CH-53K를 포함한다.
미 해병대는 총 250억 달러(32조 8천억)의 비용으로 200대의 헬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당 1,650억원으로 F-35보다 비싼 헬기이다. 천조국 아니면 구매할 생각조차할 수 없는 헬기이다.

 

2014년 4월에 지상 테스트 차량(GTV)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2015년 10월 27일 처녀 비행으로 비행 테스트가 시작됐다. 2018년 5월, 첫 번째 CH-53K가 해병대에 인도됐으며 2022년 4월 22일, 초기 작전 능력을 통과했다고 선언되었다.이스라엘도 이 기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과 독일이 다른 잠재적 수출 고객이다.

 

이스라엘공군용 CH-53K의 예상 그림


CH-53K King Stallion 은 대형 수송 헬리콥터로, 기존 CH-53E를 전반적으로 재설계했으며, 주요 개선 사항은 새로운 엔진과 조종석 레이아웃이다. 인양 능력과 행동 반경이 CH-53E보다 두 배 이상 커졌으며, 화물칸이 넓어져 험비를 내부에 실을 수 있다. 또한 UH-60 Black Hawk 헬리콥터와 유사한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복합 로터 블레이드 시스템이 사용된다. 
CH-53K는 General Electric T408 (GE38-1B)엔진으로 구동된다. 이 엔진은 Pratt and Whitney Canada PW150과 V-22 오스프리에 사용된 Rolls-Royce AE 1107C-Liberty의 파생형 엔진을 제치고 선택됐다.
세 개의 T408 엔진은 각각 7,500마력(5,600kW)의 출력을 내며, CH-53K는 이전 모델인 CH-53E보다 20노트(37km/h, 23mph) 더 빠르게 비행할 수 있다.

CH-53K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 컨트롤과 햅틱(Haptic : 촉감식) 피드백을 갖춘 새로운 디지털 유리 조종석, 새로운 elastomeric (탄성받침대) hub 시스템인 HUMS, 복합 로터 블레이드를 장착해  "hot and high" (고온 고고도)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로터 허브와 회전 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기어박스 어셈블리의 무게는 약 11,650파운드(5,280kg) 이고 스플릿 토크 기어박스의 무게는 5,270파운드(2,390kg)이다. 러시아제 쌍발 엔진 Mil Mi-26의 분할 토크 기어박스의 무게가8,020파운드(3,639kg)인것과 비교된다.

 

KC-130J로부터 공중급유받는 CH-53K 


CH-53K는 외부 화물 처리 시스템, 생존성 향상 및 서비스 수명 연장을 위한 개선 사항을 갖추고 있다. 캐빈의 길이는 30피트(9.14m), 폭은 9피트(2.74m), 높이는 6.5피트(1.98m)로 CH-53E와 비교 캐빈은 1피트(30cm) 더 넓고 15% 더 커졌지만, 더 짧은 새로운 복합 스폰이 장착되며, CH-53K는 463L 마스터 팔레트 2개를 운반할 수 있어 수송기와 헬리콥터 사이에 팔레트를 분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CH-53K는 동일한 반경 110nm(204km)에서 CH-53E의 외부 탑재량인 27,000파운드(12,200kg)보다 거의 30%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이전 모델의 성능을 뛰어넘는다. CH-53K의 탑재중량은 최대 35,000파운드(15,900kg)에 달하며, CH-53K의 최대 총 중량은 88,000파운드(39,900kg)로 CH-53E의 73,500파운드(33,300kg)보다 증가했다. CH-53K는 CH-53E와 거의 동일한 설치 공간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 복합재 스폰을 재설계하여 전체 폭을 줄임으로써 설치 공간을 좁혀 함정에서 운용에 더 유리하다.

 

2017년 3월 22일, 플로리다주 West Palm Beach에서 CH-53K King Stallion 이 시험 비행중이다. 록히드마틴은 CH-53K King Stallion이 2017년 4월 4일 저가 초기 생산 시작을 승인하는 방위획득위원회 평가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CH-53K는 미 국방부에서 가장 강력한 헬리콥터로 간주되며 2030년까지 CH-53E Super Stallion 을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