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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ACE 훈련차 군산기지 전개 미 공군 F-22 Raptor 스텔스 전투기

by viggen 2024. 5. 14.

2024년 5월 13일 Pearl Harbor-Hickam 합동 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미 공군 F-22 Raptor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주한 미공군 군산기지에 도착했다.
이번 한국 전개는 신속한 전투 배치 (ACE : Agile Combat Employment) 작전을 위해 지역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모습중 하나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지키기 위한 미 태평양 공군의 헌신을 보여준다.
 
지난 3월 28일 하와이 Pearl Harbor-Hickam 합동 기지의 현역 미공군 15 비행단 예하의 19 전투비행대와 하와이 주방위공군 154 비행단 예히 199 전투비행대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F-22 Raptor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오키나와 주일 미공군 Kadena 기지에 도착하여 이미 배치된 F-35A F-35A Lightning II 공격기 및 F-16 전투기를 포함한 다른 4세대 및 5세대 전투기와 합류했다고 미 공군이 4월 5일 발표한 바 있다.
F-22는 Kadena에 순환 배치되어 중공의 무모하고 싸가지 없는 야욕을 경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유사시를 대비한 ACE 훈련을 수행중 군산기지에 전개했다.

 
미 국방부는 2022년 12월 서태평양의 핵심 전투기 및 항공 수송 허브인 카데나 공군기지에 전투기 편대를 순환 배치하고 수십 년 동안 배치 운용해온 노후화된 F-15C/D 2개 편대 48대를 퇴역 또는 재배치하는 2개년 계획을 발표했었다. 

공군은 아직 F-15를 대체할 영구적인 기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본 가데나 공군 기지는 대만에서 동쪽으로 400마일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로 지속적인 최신 전투기의 순환 배치를 통해 F-35와 F-15C를 F-22와 F-16으로 교체 운용중이다.
그 중 알래스카 Elmendorf-Richardson 합동 기지의 제3전투비행단 소속 F-22와 독일 Spangdahlem 공군기지의 제480전투비행단 소속 F-16이 카데나 기지에 배치된 적이 있다.
 
Kadena 기지에 배치되었던 F-15C/D 중 몇 대가  남아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23년 10월에 배치된 캘리포니아 및 루이지애나 공군 방위군의 F-15와 23년 11월에 도착한 유타주 Hill 공군기지의 F-35는 배치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카데나는 새로운 전투기가 도착하기 전과 도착한 후에 “Elephant Walk” 을 통해 다양한 공군 전력을 선보이며 일본을 순환 배치되는 각 전투기종을 공개하는 전통을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 

4월 10일 실시한 “Elephant Walk”에 참가한 기종은 다음과 같다:
F-15C 4대, F-16C 8대, F-35A 10대, F-22A 11대, MQ-9 Reaper 1대, HH-60G Pave Hawk 2대, KC-135 Stratotanker 2대, MC-130J Commando II 1대, RC-135 Rivet Joint 1대, E-3 Sentry 1대 및 미 해군 P-8 Poseidon 1대
 
불행하게도 4월 11일 오전 하와이에서 출발한 F-22 중 한 대가 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사고가 발생하며 전투기에 손실을 입었다. 보도에 따르면 랩터가 엔진이 꺼진 채 활주로에서 견인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 오키나와 방위국에 따르면 랩터가 견인 과정에서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기수가 지면을 따라 끌려가면서 동체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Kadena에 배치된 하와이언 랩터들의 불운은 이어져 5월 6일 오후 주기장으로 견인되던 F-22가 에이프런에서 굴러 떨어지면 3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전투기가 손상을 입었다.
작년 12월 1일에는 카데나 활주로에서 견인 중이던 해병대 F-35B Lightning II 공격기의 전방 랜딩기어가 오작동하면서 손상되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