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주 폴란드에 대표단을 파견해 폴란드산 무인기 구매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폴란드 무인기의 효용성과 한반도 전장에서의 적합성, 현지 무인기 운용 방식 등을 따져보기 위해 국방부, 방위사업청, 군 드론작전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번 주말 폴란드에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8일 국방부는 “드론전력 강화를 위해 해외 구매를 포함하여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드론이 현재 실전에서 운용되고 있는 만큼, 우리 군에서도 활용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를 지원하고 있는데, 군 안팎에서는 실전 능력이 검증됐고 가격 대 성능비가 뛰어난 무기체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무인기 구매 요청을 했다고 한다. 당시 폴란드 측은 정찰, 자폭 등 용도에 따른 무인기 여러 종류를 우리 측에 보여줬다고 한다. 폴란드가 보여준 무인기 중엔 자폭공격용인 워메이트 무인기도 포함됐다. 이는 올해 4월 러시아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때 사용하는 이동식 레이더 기지를 타격해 파괴하는 등 전과를 올린 대표적인 폴란드 무인기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도 최근 폴란드 군사매체 ‘디펜스24′와의 인터뷰에서 “글래디우스 (시스템), 플라이아이, 워메이트 등 드론과 관련해 폴란드와 협력할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폴란드 무인기를 들여올 경우 우리 군 무인기 전력이 보강돼 북한 위협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반도 유사시 북한 지역에 은밀히 들어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나 감시초소 등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확충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며 소모 중인 무인기는 한 달 기준 1만 대에 달하지만 우리 군 무인기는 모두 합쳐도 1만 대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사례를 참고해 저가의 자폭공격용 무인기를 대량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었다.
폴란드는 최근 2년간 K-9 자주포, K-2 전차 등 약 28조 원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폴란드 무기를 최초로 수입함으로써 폴란드를 한국산 무기를 지속적으로 구매할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일보)
WarMate2 2는 이전 버전에 비해 더 많은 능력과 더 커진 탄두를 탑재한다. 시스템 작동을 위해 특수 차량이 필요하다.
WarMate 2는 2,5m 길이의 UAV를 기반으로 하며, 날개 길이 2,5m, 비행 시간은 120분이며 차세대 탄두를 장착하고 최대 약 5kg의 폭발물을 운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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