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Pacific Skies 24 참가 전투기들 호주 도착

Pacific Skies 2024은 40대의 Airbus 군용기와 1,800명 이상의 군인이 참가하여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지구를 한바퀴 도는 58,000킬로미터에 달하는여정 동안 얼음, 사막, 열대 환경을 횡단하며 중공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유럽 연합의 전력을 투사하는 다국적 연합 공군 비행단의 훈련이다.

 

Pacific Skies 24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공군 등 NATO의 유럽 국가들이 연합하여 실시하는 다국적 훈련으로 전 세계 5개 장소에서 5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  Arctic Defender 24', 일본에서 실시하는 ' Nippon Skies 24', 호주의 ' Pitch Black 24', 인도의 ' Tarang Shakti 1' 등의 주요 훈련이 포함된다. 이러한 훈련은 참가 공군의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 연합의 단합된 전력을 과시한다.

독일 공군 참모총장 Ingo Gerhartz 중장은 이 전략적 지역에서 유럽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공군이 국내와 발트해 지역에서 나토 항공 감시를 동시에 수행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안정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공군은 A400M 전략수송기 4대, Eurofighter  8대, Tornado 전폭기 12대, NATO 연합의 A330 MRTT 공중급유기 4대, H145M 경량 유틸리티 헬기 4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에는 독일공군 Tornado 전폭기가 알래스카에서 저고도 비행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것은 국제 무대에서 독일공군이 Tornado 비행단이 마지막으로 전개한 훈련이었다. 이후 Tornado들은 독일 Eurofighter  8대, 스페인 Eurofighter 4대, 프랑스 Rafale 전투기 4대, 독일 H145M 경헬리콥터 4대, 독일공군 A400M 4대, 스페인공군 A400M 2대, 프랑스공군 A400M 수송 및 급유기 3대,독일과 스페인 A330 MRTTMulti Role Tanker Transport 7대와 합류하여 다국적 훈련인 "Arctic Defender 24"에 미국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독일이 주도하며 NATO 표준을 훈련했다.

 

이후 연합 전력은 일본으로 이동하여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독일공군 전력은 2개로 분리되어 재급유 및 승무원을 변경하여  Eurofighter  5대는 호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공군 훈련 "Pitch Black"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 및 스페인 공군과 함께 7월 20일 호주에 전개했다.

 

나머지 3대의 독일  Eurofighter는 일본에 머물면서 항공자위대와 Nippon Skies 24 훈련을 실시한다.독일 공군 전투기가 일본 영공에서 해상 전투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러한 연합 기동이 특정 국가나 지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점점 더 공세적인 중국에 대한 억지력으로 활용하려는 도쿄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F-15J 전투기 4대를 투입하여 독일공군 및 스페인 공군의 유로파이터 4대, A400M 수송기 2대와 함께 저고도 비행, 대공 작전, 방어 및 공격 기동, 공중 급유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으로 독일 전투기가 일본 영공에서 훈련하는 역사적인 사건에 참여한 3대의 유로파이터 전투기는 "RIMPAC 24" 훈련에서 독일 해군 및 국제 파트너와 함께 훈련하기 위해 하와이에 이동 배치된다.

 

호주에서 훈련을 마친 후 인도로 이동한 독일-프랑스 연합팀은 인도 공군이 주도하는 "Tarang Shakti Phase 1"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Pacific Skies 24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독일 파트너와의 안보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설계됐다. 합동 훈련을 통해 파트너들은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상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원칙을 시행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스페인 공군및우주군에게 이번 파병은 1920년대의 선구적인 대서양 횡단 비행과 유사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스페인의 파견대에는 유로파이터 4대, A400M 2대, A330-200 1대, 240명의 군인이 두 차례 교대로 파견된다. 스페인 군대의 하이라이트는 북극 상공 비행과 호주에서 진행되는 Pitch Black 24 훈련 기간 동안 NATO 소속이 아닌 국가에서 파견한 20여종의 기체들과 연합 훈련을 수행하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Tarang Shakti Phase 1" 훈련에서 스페인 조종사들이 인도공군의 러시아제 Su-30 전투기와 마주치며 특별한 훈련 기회를 갖게 된다. 독일과 스페인 군이 Eurofighter 전투기와 A400M 수송기를 공동 정비하는 것은 동맹국 간의 상호 운용성과 협력을 보여주는 예이다.

다국적 MRTT 부대의 지원을 받는 독일 공군의 훈련에는 알래스카에서의 저고도 비행 훈련, Arctic Defender에서의 공대공 전투 훈련, 일본 항공 자위대와의 연합 훈련 비행이 포함됩니다. 이번 배치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협력에 대한 독일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국과 발트해 지역에서 나토의 공중 감시를 유지하는 것이다.

A400M, A330 MRTT, Rafale 등 프랑스 항공우주군 파견대는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프랑스 리옹의 본부와 위성 통신을 유지한다. 항공기는 필요한 모든 물자를 운반하여 물류 공간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하고 민첩한 배치를 목표로 한다.

Pacific Skies 2024 기간 동안 참가 공군은 저고도 비행, 방어 및 공격 항공 작전, 공중 급유 등 다양한 훈련에 참여하며 인도 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의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련 및 전문 지식 공유를 통해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사진은 7월 20일 호주 Darwin 공군기지에 도착한 Pacific Skies 24 훈련 참가 전투기와 급유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