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8일 일본 Minami-Eniwa에서 열린 North Wind 25 야전 훈련중 가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일본 욱상자위대 Type 16 maneuver combat vehicle (16式機動戦闘車) 장갑차가 미육군 5 보병연대 1대대 병사들에게 공포탄을 발사하며 기동하고 있다.
North Wind 25는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군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양국 간 혹한기 야전 훈련이다. 2025년 1월 31일부터 2월 9일까지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Camp Makomanai와 홋카이도 대규모 훈련장에서 열리는 육상자위대와 미 육군의 연합훈련으로 외부 침략으로부터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16식 기동 전투 차량(16式機動戦闘車)은 일본 육상 자위대가 2008년부터 개발한 대구경 주포를 탑재한 차륜형 장갑차로 2016년부터 육상자위대 기갑 교도 연대와 기동 연대에 배치되고 있다. 간략하게 Type 16 MCV로 부른다.
이 장갑차는 가볍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필요한 경우 항공기를 통해 섬같은 충돌지역에 공수하거나 좁은 도로와 건물 내부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비상 사태에 대응할 수 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장갑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은 대포를 사용하여 훨씬 더 큰 장갑차와 인원을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기동전투차에 탑재되는 105mm 강선포는 저압포가 아닌 강력한 주퇴복좌장치를 장착한 저반동포다. 따라서 같은 105mm를 사용하는 74식 전차와 탄약을 공유할 수 있어 74식과 동등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편, 10식 전차의 기술이 적용된 센서류와 사통장치 및 C4I 능력을 갖추고 있어 74식 전차보다 낫다는 평가이다.
다만 최신 경기갑차량답지 않게 자동장전을 채용하지 않아 탄약수가 필요하고, 74식이 퇴역하면서 결국 일본에서 105mm탄을 유일하게 사용한다. 2021년 16식 기동전투차를 위해 위력이 강화된 신형 105mm 날탄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4년도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에 의해 5년 동안 기동전투차 99대를 조달하는 것과 동시에 배치 부대를 육상 자위대 기동사단 2개,기동여단 2개의 즉응기동연대에 배치할 '기동전투대'로 개편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8년 현재 2개 사단 및 2개 여단 그리고 서부 방면대 제 4 사단 정찰대를 개편한 정찰 전투대대에 총 87대의 기동 전투차를 배치하고 있고, 나머지 차량들은 후지 교도단 기갑교도대나 무기학교에 배치하여 훈련용으로 운용한다.
2019년도 개정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에 추가 조달이 확정되어 2023년까지 221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초양산계획에선 100대 예정이었던 10식 전차 생산량이 2023년까지 123대로 증가했듯 16식도 추가 생산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2023년, 방위장비청 장비품 취득 프로젝트 관리 현황 문서에서 총 260대 생산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2022년부터 에어컨이 탑재된 차량이 납품되고 있다.
2024년 3월 퇴역한 74식 전차를 대체 중이다.
문제는 일본 특유의 사악한 가격으로 36대를 252억 엔(2,555억 원)에 양산결정이 되었는데 대당 가격이 71억으로 예상가 50억을 훌쩍 넘었다. 참고로 비슷한 이탈리아 B1 센타우로가 대당 약 35억원, 자동장전장치까지 갖춘 미국의 스트라이커 MGS가 약 50억원 수준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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