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앞둔 호주육군 ARH Tiger 공격헬기 훈련 참가 다양한 모습들. feat 호주 Tiger와 Taipan의 삽질에 대해 알아보자

호주 육군 ARH Tiger  공격 헬리콥터가 Northern Territory의 Mount Bundey 훈련 지역에서 진행된 ‘Griffin Guns’ 훈련 중 전방 무장 및 급유 지점에서 재무장 및 재급유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육군 제1 항공 연대 소속 병력들은 2025년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Griffin Guns’ 훈련을 실시했다.

Griffin Guns 훈련은 노던 테리토리에서 진행되는 실탄 사격 항공 훈련으로, 현장 훈련, 전방 무장 및 급유, 정밀 유도 탄약, 레이저 유도 로켓 및 헬파이어 발사 등을 포함한 복합 전투 연습이다. 이 훈련은 1 항공 연대 인원이 각자의 직무에서 최신 기술을 유지하고 숙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호주 육군 제1 항공 연대의  ARH Tiger 헬리콥터가 Griffin Walk 훈련 중 Kangaroo Flats 훈련 지역의 FARP 상공을 비행중이다.

호주육군 1 항공연대 162 비행대대 병사들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노던 테리토리의 우기 시즌을 활용해 다윈 외곽에서 최근 2주동안 Griffin Walk 훈련의 일환으로 전방 무장 및 급유 포인트(FARP) 작전을 수행했다. 폭우로 인해 부대의 ARH 타이거 헬기들은 애들레이드 강 마을에 착륙하지 못하고 Kangaroo Flats 훈련 지역의 FARP로 우회했다. Griffin Walk 훈련은 원격 급유 및 재장전 활동에 참여하는 ARH Tiger 헬기와 지상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RAEME로 구성된 전방 평가 팀(FAT)을 통합했다.

 

Tiger ARH (Armed Reconnaissance Helicopter) (무장 정찰 헬리콥터)는 호주 육군이 OH-58 Kiowas 헬기와 UH-1 Iroquois 기반의 ‘ Bushranger’ 공격 헬리콥터를 대체하기 위해 주문한 Eurocopter Tiger 공격헬기의 호주군 모델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도입한 Tiger HAP의 개량형이다. 업그레이드된 MTR390 엔진과 Hellfire II 공대지 미사일 발사를 위해 Strix 조준경에 레이저 지시기가 통합됐다. SNEB 무유도 로켓 대신 벨기에 개발사 FZ의 70mm(2.75인치) 로켓을 사용한다. 2001년 12월 이 파생형 헬기 22대를 주문했다. 대부분의 헬리콥터는 다윈의 Robertson Barracks에 주둔하는 제1 항공 연대에 배치됐다.

 

이 헬리콥터는 부분 조립 상태로 호주에 운송되어 브리즈번 공항에 있는 호주 항공우주공사(Australia Aerospace)에서 조립됐다. 

처음 두 대의 ARH 공격헬기는 2004년 12월 15일 호주에 인도됐다. ARH 인도은 2010년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며, 완전한 운영 능력은 2011년 12월에 달성될 계획이었다.

 

2012년 조종실 연기로 인해 승무원의 안전이 위협받는 3건의 사고가 발생하자, 조종사들은 모든 안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4년 8월, 호주 국방부와 BAE 시스템즈 오스트레일리아는 ARH의 70mm FZ 무유도 로켓과 호환되는 고급 정밀 살상 무기 시스템(APKWS) 레이저 유도 키트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16년 호주 국방 백서는 타이거 헬리콥터를 2020년대 중반에 다른 무장 정찰 항공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다른 Tiger 공격헬기와 공통성 부족, 엔진 유지보수 비용의 높고 유럽으로 부품 수리 및 재조정을 위해 부품을 보내고 다시 인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적됐다.

 

호주 육군의 타이거 ARH는 2016년 4월 18일에 최종 작전 능력을 달성했다. 2019년 4월, 호주 육군은 Airbus Helicopters와 2025년까지 5년간 연장된 유지보수 계약을 갱신했다. 

 

2019년 7월, 호주 능력, 획득 및 유지보수 그룹(CASG)은 Tiger ARH 헬리콥터를 대체하기 위한 정보 요청서를 발간했다.이 요청은 2016년 백서에서 언급된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목표는 호주 해군의 헬리콥터 탑재 가능 상륙함 함대에서 운용 가능한 “검증되고 성숙한, 유인형, 즉시 도입 가능한 무장 헬리콥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정보 요청서의 마감일은 매우 엄격한데 초기 작전 능력은 2026년까지 달성되어야 하며, 모든 29대 항공기와 훈련 시스템은 2029년까지 최종적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호주 정부는 2021년 1월에 Tiger ARH를 대체하기 위해 29대의 AH-64E Apache Guardians 공격헬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년 6월 우크라이나 정부는 호주의 Tiger ARH 헬리콥터 함대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ARH와 MRH 헬리콥터- Tiger와 Taipan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국방 물류입니다

 

이 충격적인 결론은 호주에서 22대의 Tiger 무장 정찰 헬리콥터(ARH)와 47대의 Taipan Multi-Role Helicopters 다목적 헬리콥터(MRH)를 운용하는 데 왜 과도한 문제를 겪어왔는지 알아내기 위한 수년간의 조사 결과이다. 다른 국가들은 여기에서 경험한 것과 같은 수준의 어려움을 전혀 겪지 않았다.

모든 책임은 제조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에 전가됐으며, 두 기종 모두 예정보다 약 20년 빨리 퇴역하고 교체될 예정이다. 모든 헬리콥터는 구조적 수명이 충분히 남아 있다. 대신 호주는 29대의 AH-64E 공격 헬리콥터와 40대의 UH-60M Black Hawk 다목적 헬기에 추가로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다. 이 외에도 호주 해군의 6대 MHR을 대체하기 위해 $14억 달러의 비용으로 12대의 MH-60R Sea Hawk가 추가로 도입된다.

 

이 모든 사태는 잘못된 전제 위에 기반을 두고 있을 수 있다. 즉, ARH와 MRH 헬리콥터 함대가 부품 부족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 이익을 위해 퇴역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정확하지 않은 분석이다.

주요 원인은 국방부/CASG 지원 프로세스이며, 이 중 핵심 요소 중 하나는 CAMM2라는 물류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헬리콥터 자체보다는 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많은 독자들은 MRH와 ARH에 대한 10년 이상의 반복적인 비난 – 일부는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보이는 – 이 헬리콥터가 신뢰할 수 없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놀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에 동조했습니다: 모든 정치적 배경을 가진 정치인들; 언론의 큰 부분; 싱크탱크; 그리고 국방부 자체. 에어버스는 공개적으로 자신을 방어하지 않았으며, 이 기사와의 연관성을 원하지 않았다. 이는 호주 시스템과의 싸움으로 인한 경영진의 피로감과 JP 9102 통신 위성 입찰과 같은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

 

5년 전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면 아파치와 블랙호크 구매로 이어진 일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지만 호주 국방부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상원 예산 청문회와 같은 행사에서도 단편적이고 연결되지 않은 데이터만 제공됐다.

퇴역한 육군 직원 중 일부는 과거 소속 부대에 충성심을 유지하며 CAMM2에 대한 사실을 확인해주지만, 기록에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국방부 물류의 세부 사항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보다 프랑스나 에어버스 헬리콥터를 일반화해 비난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현재 ARH와 MRH 기단의 가동률은 약 70%에 달한다. 이 수치는 대부분의 호주공군 항공기보다 높은 수치이며 미래의 아파치와 블랙호크 함대에도 적용될 것이다. 가동 불가 시간의 30%는 반드시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정기 예방 유지보수로 인해 오프라인 상태인 경우이다. 이는 군사 항공기와 같은 복잡한 기계에서는 표준이며, 피할 수 없는 시간의 일부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 70% 수치에 도달하기까지 최소 10년에 걸친 노력과 제조업체와 CASG 간의 지원 프로세스 간소화 논의가 필요했다. 현실은 항상 충분한 예비 부품이 존재해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창고에서 여러 작업장으로 부품이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 것은 주로 구식 국방 소프트웨어로 인한 번거로운 관료주의였다.

 

뉴질랜드공군의 경우 호주와 거의 동일한 8대의 MRH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현대식 헬리콥터를 운용하는 전 세계 함대 중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와의 차이는 명확하며 분석할 가치가 있다. 한 고객은 유지보수 문제 없이 운영하는데, 다른 고객은 함대를 20년 일찍 퇴역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뉴질랜드는 모든 헬리콥터를 한 시설에 집중시켜 운영하며, 호주는 5개 기지에 분산되어 있다. 그들은 단일 연락 창구와 현대적인 상호 연결된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9년 Talisman Sabre 훈련 중 호주 MRH 함대가 꼬리 로터 문제로 운항이 중단된 반면, 뉴질랜드는 OEM의 권고에 따라 훈련 전에 이미 수리를 완료했기 때문에 운항을 계속할 수 있었다.

 

반면 호주 CAMM-2(Computer Aided Maintenance Management) 시스템은 2005년 CAMM-1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CAMM-1은 물류 디지털화 시도였지만, 20년 전 물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계속 사용하는 조직은 거의 없다. 특히 상업 분야에서는 전혀 없다. CAMM-2는 노동 집약적이고 유지보수 비용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군사 항공기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지만, 보잉사에서 미국 공군을 통해 공급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RAAF C-17 기단을 제외하면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 F-35는 록히드 마틴에서 공급된 자체 독립형 자동 물류 정보 시스템(ALIS)을 통해 전 세계 항공기 함대를 지원한다.

 

CAMM-2는 육군의 별도 데이터베이스인 무기 시스템 데이터베이스(WSDB)와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됐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CAMM-2는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여러 제한 사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고 관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호주 군사 지원 구조의 일부로 MRI, LSAR, MILIS, ADAASS, WFD 등 연결되지 않은 다양한 물류 패키지가 존재하며, 이 외에도 현지에서 관리되지 않는 데이터베이스와 스프레드시트가 추가로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장 단순한 작업 중 하나인 OEM의 승인에 따라 부품 번호를 변경하는 작업조차 약 8개의 서로 다른 시스템에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며, 이 작업을 8명의 다른 사람이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통합 부족과 문서 업데이트에 대한 노동 집약적 접근 방식이 호주 시스템이 혼란스러운 주된 원인이다. 이는 헬리콥터나 해당 제조사의 책임이 아니다.

 

또 다른 문제는 육군이 MRH를 2037년이 아닌 조기 퇴역 시 $2.7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주장하는 점이다. 이 $2억 달러라는 비현실적으로 큰 연간 절감액은 사실적 근거가 없는 항목 – 예를 들어 필요 없는 장비나 존재하지 않는 업그레이드 –을 포함해야만 달성 가능하다. 누군가가 무서운 숫자를 찾아내라는 임무를 받고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역산한 것처럼 보인다. 국방부는 해당 수치의 세부 내역을 요청받은 데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Tiger와 Taipan에 대한 악마화 과정의 일환으로, 캔버라의 정치권에서는 두 항공기 모두 육군이 처음부터 원하지 않았고, 정치인들에 의해 강제로 도입되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

 

타이거의 상황은 명확하다. 국방부(육군)는 모든 핵심 성능 요건을 충족했으며, 제안된 헬리콥터 중 가장 현대적이었고, 가격도 매력적이었으며, 호주산 부품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타이거를 선호했다. 조달 측면에서 이는 확실한 선택이었다. 당시 AH-64 Apache는 Mangusta와  Cobra에 이어 4위였다. 그 다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Rooivalk 공격헬기였다.

 

MRH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MRH와 블랙호크 모두 성능 요건을 충족했으며, 국방부가 두 모델 중 어느 쪽도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이유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는 높은 현지 부품 비율과 ADF 헬리콥터 함대를 합리화하는 AIR 9000 목표와 더 잘 맞는 점이 포함됐다.

이 마스터플랜은 부분적으로 MRH의 해군 버전인 NFH90이 2016년경 RAN Seahawks를 대체할 만큼 성숙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2008년 Seasprite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이 계획은 무너졌다. 국방부는 이 실패한 프로젝트에 $1.5억을 투입한 후 명예를 잃었다. 이는 이후 MH-60R의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주장은 다른 MRH 고객들도 불만을 품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노르웨이이다. 실제로 노르웨이는 헬리콥터 함대를 폐기할 위협을 받고 있다. 문제는 노르웨이가 헬리콥터의 대잠전(ASW) 버전인 NFH90(위에서 언급된 모델로, MRH가 아님)을 구매한 후 자체 개발한 침수형 소나와 경량 어뢰를 장착하기로 결정해, 이는 프로그램 관리자의 악몽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

이는 호주와 무관한 사항이다. 스웨덴의 MEDEVAC 헬리콥터 사례도 마찬가지이다. MRH의 객실 크기는 블랙호크보다 넓은 것이 매력적인 특징이지만, 스웨덴은 자체적인 이유로 객실 높이를 20cm 높이는 것을 고집했다. 결과적인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APDR의 연구 결과가 기본적으로 헬리콥터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맞다면, 국방부의 프로세스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장관부터 언론까지 수년간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아 왔다.

Tiger와 Taipan에 대해 비판적인 외부 기관인 ANAO는 국방부가 제공한 정보에 의존해 왔다. 2016년에 진행된 Tiger 프로그램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는 신속히 비밀로 분류되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모든 사항은 긴급히 확인되어야 한다.

특정 사전 결정된 결과를 지지하기 위해 정보가 선택적으로 사용된 사례가 이미 너무 많으며, 누군가가 객관적이고 공개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보고해야 한다. 호주 국민은 자신의 세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 권리가 있다.

 

아파치와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구매를 중단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 이 헬리콥터들은 오래된 설계이지만 우수한 기종이다. 그러나 배송 일정을 늦추고 Tiger와 Taipan 헬리콥터를 더 오래 운용함으로써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정치 양측과 국방부 고위층에 있는 많은 강력한 인물들이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바보처럼 보일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이다. 불행히도, 이 모든 것이 사실이 드러나는 것의 수치스러움 때문에 덮어지려 할 수 있다. 이는 호주 안보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릴 때 결코 고려되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