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전투 무인기 YFQ-42A, 비행 시험을 위해 하늘로 치솟아

YFQ-42A 협동 전투 항공기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가 캘리포니아 시험장에서 비행 시험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이 항공기는 공군이 저렴한 반자율 항공기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eneral Atomics와 협력하여 개발됐다.

 

General Atomics’ YFQ-42A  ‘전투 드론’ 시제기가 현재 시험 비행 중이다. YFQ-42A는 미 공군의 협동 전투기(CCA) 프로그램 1단계 혹은 Increment 1에서 현재 개발 중인 두 설계 중 하나로, 다른 하나는 Anduril의 YFQ-44A 이다.

공군과 제너럴 아토믹스 산하 항공시스템사(GA-ASI 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는 8월 27일 이 이정표를 발표했으나, 정확히 언제 첫 비행이 이루어졌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공군은 지난 5월 YFQ-42A와 YFQ-44A가 첫 비행에 앞서 지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Troy Meink 공군 장관은 성명에서 “이 성과는 혁신적인 획득 체계와 의욕적인 산업계가 만나면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며 “CCA는 개념 단계에서 비행 단계까지 기록적인 시간 내에 도달했다. 이는 장벽을 제거하고 전투원 중심으로 힘을 모을 때 신속하게 전투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CCA는 계약 체결 후 불과 16개월 만에 개념에서 비행 단계로 도약했다. 이는 신속하게 전투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공군은 2024년 4월  Increment 1 CCA 설계의 실제 시제품 제작사로 제너럴 아토믹스와 앤두릴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이후 자사의 YFQ-42A가 원래 공군의 비밀 프로젝트였던 Off-Board Sensing Station (OBSS)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실험용 XQ-67A 드론에서 파생되었다고 확인했다. 공군은 또한 OBSS 노력을 CCA 프로그램의 주요 '공급원'으로 설명한 바 있다.

 

위에서 아래로 제너럴 아토믹스의 Avenger 드론, 실험용 XQ-67A, 그리고 YFQ-42A CCA 시제기. 

 

안두릴은 오늘 자체 성명에서 YFQ-44A의 비행 시험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올해 10월 1일 시작되는 2026 회계연도 중 “경쟁력 있는 Increment 1 생산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이 YFQ-42A, YFQ-44A 중 어느 한 기종의 양산형 또는 두 기종을 혼합하여 도입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공군 관계자들은 또한 Increment 1 단계에서 100~150대의 드론을 발주할 것이라고 이전에 밝힌 바 있다. 공군은 여전히 여러 반복적 개발 주기를 통해 1,000대 이상의 CCA(소형 전투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매우 다른 설계가 도출될 수 있다. 공군 관계자들은 CCA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미래 전력 구조 계획의 핵심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로 규정하며, 특히 태평양 지역에서 중공과 같은 몰염치하고 무식하며 양심도 없는 상대를 상대로 한 고강도 전투를 포함한 미래 분쟁에서 승리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정기적으로 설명한다.

 

David Allvin 공군 참모총장은 YFQ-42A의 첫 비행 발표와 관련해 성명에서 “이것이 바로 '더 많은 공군(More Air Force)'의 실천”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학습하고 있다. CCA는 전투 공간에 대한 재구상, 작전 범위·유연성·살상력 확대, 인간-기계 협력을 통한 전투원 성능 최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CA 비전이 미 공군이 기대하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기까지는 아직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YFQ-42A의 첫 비행으로 미 공군은 이를 현실로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