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군수 조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Ajax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의 난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15년 동안 61억 파운드(80억 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전 배치가 가능한 차량을 확보하지 못한 채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육군은 Ajax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 장갑차량 589대를 주문한 사업이 "영국 육군의 노후화된 CVR(T) 정찰 차량을 첨단 디지털화된 차량으로 대체하려는 대담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육군은 실전 배치가 가능한 차량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연은 정부의 주요 국방 사업 관리 부실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업의 최고 책임자는 최대 연봉 16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직책에서 사실상 해임됐고 최종 판단을 위한 시험이 곧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Ajax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또다시 실패한 영국의 망작(亡作)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될 예정이다.

내부 관계자는 Ajax 보병전투장갑차의 현실적인 기술적 해결책은 근본적인 구조적 변경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장갑 시험 개발 부서(ATDU) 사령관은 2020년 상관들에게 유일한 개선책은 엔진 장착부를 포함힌 차체와 주행 장치를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Horstman의 유압식 현가장치와 복합 고무 궤도를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육군은 이 방안을 추진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자체 개 관련 사례를 언급하며 "General Dynamics는 Ascod를 개선해 M10 Booker를 개발했다고 지적하며 처음에는 Ajax 차체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Booker는 38.5톤의 차체, 강력한 전면 방호력, 전방에 장착된 800마력 롤스로이스/MTU 엔진, 재설계된 차체, 새로운 주행 장치, 그리고 호르스트만 유압식 현가장치를 특징으로 원정부대용 경전차로 설계되어 "Ajsx가 원래 의도했던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하며, 105mm 주포는 에이잭스의 40mm CTAS 포보다 더 강력한 화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핵심 문제는 "Ajax가 원래 의도했던 역할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영국 육군은 우크라이나의 현대 군사 교리 영향력을 반영하여 "드론 모함 역할을 하는 장갑차"를 필요로 하며 Ajax가 수행할 수 없는 새로운 궤도형 보병전투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호하게 "Ajax 도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력 지원, 드론 작전, 포병 사격 통제, 대드론 작전, 장거리 감시 등을 위한 차륜형 기병 차량으로 Boxer 장갑차의 포탑형 버전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의 견해로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위해 제작된 Boxer RCT30 변형 모델이 이미 성숙하고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후 예산이 확보되면 Puma나 KF41 Lynx과 같은 새로운 궤도형 보병전투차를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실패의 근본 원인이 뿌리 깊다고 주장한다. 육군은 애초에 제안요청서(RFP)에서 "1,000개가 넘는 개별 시스템 요구사항"을 제시했고, 이로 인해 Ajax의 기반이 된 ASCOD 플랫폼의 역량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사업 계획이 세워져버렸다.
일정 단축을 위해 영국 국방부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ADMID(개념, 평가, 실증, 제조, 운용, 폐기) 조달 절차를 단축하여 실증 및 제조 단계를 통합했으며 최종 사양이 합의되기 전에 생산이 시작됐다.
계약 체결 후, 육군은 요구 사항을 수정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더 높은 수준의 방호력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차량 무게가 원래 19톤이었던 ASCOD 설계에서 기본 구성 시 36톤, 추가 장갑 장착 시 43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소식통은 "외부에서 보면 '범위 확대'로 인해 Ajax의 기반이 된 ASCOD 플랫폼의 성능을 초과하는 차량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GDLS는 고정 가격 계약을 수락했기 때문에 설계 변경이 있을 때마다 납기가 늘어나고 계약업체의 이윤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마찰로 인해 GDLS UK와 영국 국방부 간의 관계는 악화되며 "긴장된 업무 관계"라고 표현했다.

Ajax의 문제는 거의 10년 동안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2016년에 처음으로 우려가 제기됐고, 2021년에는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부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더욱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다. 시험은 2020년에 중단됐지만, 이 정보는 국방부 전체에 공유되지 않았으며 탑승 보병의 건강 위험을 지적한 해군 의학 연구소의 평가 결과도 나중에야 공개됐다.
이러한 문제들이 공개될 무렵, 육군 고위 지도부는 통합 검토(Integrated Review)에 앞서 프로그램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한 상태였다. 장관들은 은폐된 조사 결과를 알지 못했고, 이 정보가 의회에 알려지자 정치적 충격이 가중됐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INM의 보고서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은폐됐다"고 하며 이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장갑차 시험 개발 부서는 차량 시험을 재개했고, 그 결과 여러 병사가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었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큰 스캔들에 휘말렸다. 고위 장관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후 조사가 시작됐고, 정부가 투명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Sheldon Report가 작성됐다. 한때 국방부 장관은 프로그램 취소를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취소로 이미 지출된 비용을 전혀 회수할 수 없고, GDLS가 계약상 의무를 이미 이행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자 정부는 사업 재조정을 선택했다.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실패는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소식통은 "오늘날 영국군은 5년 전과 정확히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예산은 43억 파운드(56억 달러)에서 61억 파운드(8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실전 배치가 가능한 장갑차는 아직 없다.소음 제거 헤드셋과 추가 좌석 쿠션을 포함한 소음 및 진동 저감 조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다. 내부 관계자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차량 곳곳에 금속 조각을 용접했지만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병 부대는 이제 장갑차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작전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 장갑차는 향후 영국군이 예상하는 전투 방식에 적합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에서는 보병 없이 전방에서 작전하는 장갑차가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정찰 임무는 주로 무인 항공기(UAV)와 더욱 은밀한 장비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대신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결정은 향후 4년간 추가 예산 지출과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러 차례의 계획 수정, 설계 변경, 일정 변경이 이어졌지만, 2025년이 되어서도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육군은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는 장갑 전투 차량 없이 운영되고 있다.

내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Ajax는 "매몰 비용의 오류"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이다.
수십억 파운드가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따른 사고는 전면적인 재설계 없이는 이 플랫폼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영국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러한 재설계 착수를 거부해 왔다.
Akax의 위기는 단순한 조달 실패 이상의 문제로 이는 영국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를 반영한다. 유럽 군대가 신속한 현대화를 요구하는 시기에 국방 조달 시스템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단축된 조달 주기, 변화하는 요구 사항, 그리고 진화하는 설계에 적용되는 고정 가격 계약이 가져오는 위험을 보여준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얻은 작전상의 교훈, 즉 정찰, 생존성, 그리고 차량 설계가 이제 드론, 전자 노출, 그리고 분산 기동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국이 Ajax 장갑차를 재설계할지, Boxer와 같은 차륜형 플랫폼으로 대체할지, 아니면 프로그램을 완전히 취소할지 여부는 영국이 유럽 연합 작전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차세대 장갑 플랫폼에 대한 내부자의 평가는 핵심적인 점을 지적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영국은 목표로 삼았던 현대적인 장갑 전투 차량을 보유하지 못했으며, 앞으로 10년을 더 그런 차량 없이 보낼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안은 무엇일까?
Stormer 장갑차는 영국 왕립 포병대가 대공 방어 임무에 사용하는 차량으로, 1960년대 CVR(T) 설계를 기반으로 차체를 늘리고 현대화한 버전이다. 아쉬운대로 과거의 모습을 되살려 CVR(T)을 개량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Ajax는 Scimitar를 비롯한 CVR(T)의 직접적인 대체 차량으로 개발됐다. CVR(T) 플랫폼은 1960년대에 개발됐고, Scimitar는 2023년에 최종적으로 퇴역했다. CVR(T)처럼 오래된 플랫폼을 다시 꺼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철저하게 개량된 CVR(T) 버전이 존재하며, 지금도 제작 중인 Stormer가 있다. 영국이 Starstreak 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용중이다.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CV90 보병전투장갑차를 Ajax의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추천한다. 스웨덴에서 설계하고 BAE 시스템즈에서 제작한 이 장갑차는 북극 지형과 극한 온도에서의 운용에 특화되어 있다. 17가지 변형 모델이 있으며 이미 NATO 회원국 7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이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약 1,400대가 생산됐으며, 실용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로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포뮬러 1에서 파생된 서스펜션까지 탑재하고 있다.
매우 새로운 설계로, KF41과 훨씬 가벼운 KF31, 두 가지 Lynx 장갑차가 있다. 2022년 독일 라인메탈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헝가리가 가장 먼저 218대를 주문한 첫 구매국이 됐다. 이탈리아가 다음 구매국이 될 예정이며, 여러 다른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Ajax 프로그램 전체가 정찰 차량의 성공 또는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Ares를 포함하여 총 6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Ajax 외에도 여러 대안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상당히 우수하지만 현재로서는 영국 육군과 Ajax 프로젝트 관련자들은 조사 결과가 나오고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병사들은 오랫동안 약속받았던 유능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수명이 다한 장비에 계속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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