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도 독일제 Wiesel 정찰장갑차와 같은 공수가능한 장갑차를 개발할 예정이었다. 난데없이 등장한 공수부대용 경장갑차 사업에 제일 신나했던 부류는 따로 있었다. 덕분에 독일군에서 잘 운용중이던 Wiesel 장갑차만 붕떴다가 바람처럼 사라져버리게 됐다.
2019년 제2보병사단의 공정사단 개편이 확정되면서 신속기동사단 창설에 따라 공수장갑차(경장갑차) 사업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현대 로템이 Wiesel 개량형을, 한화가 BMD-4와 유사한 자체 개발품을 군에 제안하다가 K-21, K200등을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M114 장갑차 기반에다 오스트리아군이 운영하는 ASCOD의 장갑구조 설계를 부분 첨가한 자체 개발품으로 변경 제안했다고 알려졌었다. 특히 모잡지의 양아치가 Wiesel 2 기반 경장갑차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는 식으로 심한 쾡과리질도 했었다.
그러나 독일이 GSD LuWa라는 신형 공수 장갑차를 개발하면서 현대 로템 역시 Wiesel 도입 시도를 접고 GSD LuWa의 도입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알려졌었다. 그러나 2025년 현재까지 GSD LuWa 역시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공수장갑차(경장갑차) 사업은 수송기 전력등 군수 지원 체계의 부족과 기재부의 예산 할당 불허와 수송기/헬기 전력 강화와 경량 고기동 전역차륜차량 도입 등의 사업들이 우선시 되며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였다가 결국 취소됐다. 사실 미군식 교리를 따르던 한국군 교리에 맞지 않아서 겉돌던 무기체계였던 탓에 예산 할당도 안되고, 사업화도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중구난방한 제안만 계속되다 결국 ATV 도입 사업으로 선회하면서 끝난 것이다.
현대 전쟁에서 공수부대의 장갑차량의 진정한 "공중기동 및 지상 투하" 능력은 이론에 불과하다. 2차 세계 대전에서 제한적으로 수행됐으며, 그 이후로 훈련과 매우 제한적인 실제 작전에서만 공수부대용 장갑차의 공중투하가 수행됐다.
전반적으로, 기본적으로 이 시점에서 공수부대의 장갑차 공중투하는 이론적인 연습인 것이다. 중장비를 공중 투하하는 것은 공중 우위 없이는 수행되지 않을 것이다. 장갑 차량을 투하할 수 있는 수송기는 대공포화나 적 항공기의 요격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요 강대국의 현대 군대가 공중 우세를 확보한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항구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비행장 사용 권한은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항공기나 선박을 통해 중장비를 수송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므로 공중 투하는 의미가 없다. 심지어 공격군이 비행장이나 항구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단순히 보병을 헬기나 공중 투하로 투입한 후 공중 지원과 함께 해당 시설을 점령해 중장비 수송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될 것이다.

소련(현재 러시아) 공중강습부대는 기술적으로 차량과 함께 공중투하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마도 정교하게 제작된 영상에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그러나 소련 공중강습부대의 역할은 사실상 신속대응군이었으며, 이는 소련이 잠재적 분쟁 지역에 안전한 해상 수송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수부대를 투입한다고 계획한 것이다.
예를 들어, 터키가 NATO 동맹국으로 존재하는 한 소련 함정은 이집트나 시리아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없었지만, 소련 항공기는 필요 시 우회 경로를 통해 두 국가 모두에 접근할 수 있었다. 따라서 소련이 중동 위기 지역에 군사력을 투사하려 할 때 중공수부대를 파견한 반면, 미국은 해상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고 필요 시 해병대 원정부대(MEU)를 투입했다.

수송기를 이용하여 전투에 바로 투하한 장갑차의 유일한 실제 전투 공중 투하는 1989년 Operation Just Cause의 일환으로 파나마에 투하된 M551 Sheridan 경전차 10대일 것이다. 대단한 성공적이라기보다는 그 상황에서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중 투하 장갑차는 소련/러시아를 제외하고는 많은 이유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으며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대형 수송기는 희귀한 자원이자 매우 취약하다. 적진 내 낙하지점 상공을 통과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며, 그런 장갑차량 투하를 위한 작전 기회는 투하 부대뿐만 아니라 대공제압 SEAD/공중우세 제공권 부대 모두에게 인력과 장비 측면에서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 낙하산 수송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모든 요소는 전차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전차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모든 요소는 공중 투하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이는 항상 차량 설계상 불완전한 타협점이다. 경장갑은 모든 공중 투하형 장갑차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남아있었는데, M551 Sheridan 경전차는 결코 충분히 견고하지 못했고, 러시아의 BMD 보병전투차량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극히 저조한 성능을 보여 철수된 후 BMP 보병전투차량로 교체됐다.
- 경장갑조차도 연료와 예비 부품을 엄청나게 소모한다. 수송기로 투입된 적 점령지에서 보급이 부족할 때 수백 갤런의 연료와 필요한 무장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러시아군은 BMD를 고수해왔지만, 공중 투하 능력은 부가 기능에 가깝다. 현대식 공중강습부대(VDV)는 미군의 스트라이커 부대 역할과 유사하다. 기갑 부대보다 기동성이 뛰어나면서도 보병 부대보다 강인하고 이동성이 우수한 전투력이다. 공중강하 작전은 침투에 유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BMD는 강습 공수투하보다 수송기 후방 램프에서 아군이 장악한 활주로위 몇 센티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 투입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충분한 연구조사도 없이 똥별 똥령을 위한 떡고물 자리확보용이 아니었나 싶었던게 신속기동사단 창설에 따른 공수장갑차(경장갑차) 사업이었고 잔돈푼에 눈뒤집힌 몇몇 좃문가와 군사잡지의 양아치들이 앞장서 나팔불었던 난장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올린 Wiesel 정찰장갑차 자료 참고 : https://viggen.tistory.com/entry/24082314
독일육군 공정부대 장갑차 Wiesel 1을 1A5 MK로 개량
Wiesel 무장 운반차 (weapon carrier)는 1980년대부터 독일 연방군이 운용하는 공정부대용 경장갑차량이다.변화하는 군사적 요구 사항에 맞춰 차량을 지속적으로 개량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현재 초현
vigge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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