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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ALBM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사용했다.

by viggen 2024. 10. 31.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는데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의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무기의 속도와 공중에서 항공기로부터 발사하는 경우 지상 기반 미사일과 대부분의 주요 강대국이 사용하는 순항 미사일보다 방공망을 돌파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ALBM 발사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자국 항공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이란을 공격할 수 있었다.

 

공중 발사 미사일은 지상 발사 미사일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졌다. 
이스라엘 전투기 100대 이상이 10월 26일 새벽 이란의 주요 방공 시스템부터 주요 미사일 제조 시설에 이르기까지 이란 내 20개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이 전폭기들은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을 사용하여 대부분 이란의 방어망을 벗어난 하늘에서 공격할 수 있었고, 비행 경로도 이웃한 이라크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유사하여 이란의 격추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오픈 소스 정보와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 사용은 최근 작전 중에 이란의 방공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고 무력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위험 정보 회사 RANE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글로벌 보안 분석가인 Freddy Khoueiry는 말했다.


이스라엘의 전략에 대한 징후는 공격 직후부터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이미지에는 이라크 지역에 떨어진 이스라엘 미사일 부스터의 잔해가 찍혀 있었다. 이란 관리들은 10월 1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180여 발을 발사한 이란의 지상 발사 탄도 미사일에 비해 “매우 가벼운 탄두”를 가지고 있다며 테헤란이 그러한 미사일에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무장 한 이스라엘 공군 비행기가 2024 년 10 월 26 일이란을 공격하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 제공)

공격의 여파를 평가하는 분석가들은 5세대 스텔스 공격기인 F-35를 포함한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 영공에 진입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표적은 이란 국경 인근 지역인 Khuzestan과 Ilam 주에 있었고, 나머지는 약 400마일 떨어진 테헤란 주에 있었기때문이다.


공격 전에 유출된 미국 정보 문서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의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ALBM)인 Golden Horizon과 RA-01이라고 불리는 장거리 드론이 언급됐다. Rocks, Rampage, Air LORA와 같이 알려진 이스라엘의 ALBM은 사거리가 약 175마일로 이란 국경 너머의 목표물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이란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 테헤란을 공격하기에는 부족하다. 반면 이스라엘의 Blue Sparrow는 사거리가 1,250마일로 추정된다.

 

10월 30일 레바논 상공에서 목격된 미지의 무인기 모습으로 RA-01로 추정되는 RQ-180을 닮았다.

 

군사-항공 전문 저널리스트 Sebastien Roblin은 “ Golden Horizon은 이스라엘 항공기가 이란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도 테헤란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방정식에서 많은 위험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스라엘 관리들은 일부 IDF 항공기가 이란 영공에 진입했으며 침투 비행은 특정 지점 표적의 표적 획득 및 폭탄 피해 평가 또는 더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공격 전달에 도움이되었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따라서 F-35 스텔스 전투기와 RA-01 드론이 이란 영공에 들어갔고 4 세대 F-15와 F-16 전투기는 국경인근에 거리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Rampage 미사일은 길이가 4.7미터, 약 15피트로 F-35의 내부 무기 격납고에 들어갈 수 없는 크기이고 Golden Horizon은 더 크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무기를 외부에 탑재하면 F-35의 중요한 스텔스 기능이 저하될 수 있디때문에 F-35가 이란 영공에 진입했다면 아마도 내부에 탑재된 소형 무기를 사용했을 것이다.

 

Rampage 미사일을 투하하는 이스라엘 공군 F-16 Sufa


유럽정책분석센터의 국방 전문가인 Federico Borsari는 이스라엘이 사용한 무기에 대한 “결정적인 분석”을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사용 후 발견된 부스터 증거는 ALBM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스라엘 소식통은 F-35가 이란 영공에 진입하여 반드시 타격을 가하지 않고도 정확한 실전 피해 평가를 수행 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라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레이더 및 방공 시설을 파괴하거나 손상시켰기 때문에 F-35는 덜 위협적인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라고 Borsari는 설명했다.


30년 이상 일부 이스라엘 관리들은 미사일 군단 창설을 주장하며 이스라엘이 적 탄도 미사일에 맞서 공군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2018년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Avigdor Lieberman은 이러한 견해를 적절하게 요약하면서 이스라엘은 “공군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며 “아무리 정교한 바구니라도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넣을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다양한 ALBM을 사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어느 정도 중간 지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 신문 Haaretz의 최근 기사는 “이제 IDF는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채택했지만 별도의 미사일 군단을 설립하는 대신 비행 발사대 역할을 할 공격 항공기에 이러한 미사일을 장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상 기반 Jericho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핵 공격용으로 예약되어 있다. 따라서 재래식 공격에 ALBM을 사용하는 것도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이스라엘은 10월 1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Arrow 요격 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이라크의 Scud와 이란의 Shahab 지상 발사 미사일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Sparrow 미사일을 설계했다.


RANE의 Khoueiry는 이스라엘의 ALBM과 이란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는 비슷하지만, 전자의 공중 발사 능력은 “더 큰 유연성과 더 빠른 배치, 더 발전된 정밀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비해 “엄청난 고도와 속도 향상”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지상 발사미사일은 저고도에서 발견되는 “밀도가 높은 공기 입자에 의해” 속도가 느려지는 동시에 “연료에 저장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지상에서 들어 올려야 한다. 따라서 같은 무게, 모터, 연료 용량을 가진 미사일이라도 공중에서 발사하면 더 멀리 갈 수 있으며 또한 ALBM은 목표물에 더 가깝게 발사하여 목표물까지의 시간과 방어에 사용할 수있는 반응 시간을 줄이고 운반 항공기의 유효 사거리 확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스라엘이 ALBM을 사용하여 이란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에따라 그동안 Taurusr같은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JDAM같은 유도식 활공폭탄을 선호한 대부분의 강대국들도 이런 무기의 획득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10월 1일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인을 폭탄 대피소로 보낸 이란의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0월 26일 세 차례의 공습으로 이란의 미사일 공장과 방공망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이스라엘 공습의 표적에는 한때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사용되었던 건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비록 테헤란이 “매우 다양한” 대공 시스템으로 이러한 목표물을 방어하고 있어 순항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보다 조밀하고 통합된 방공 시스템의 표적이 되어 격추당하기 쉽다.

또한 지상발사 탄도 미사일은 알려진 발사 지점에서 발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비행 중 항로를 변경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의 Rampage와 같은 고속, 고정밀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ALBM)은 작은 날개를 이용해 먼 거리를 비행하고 고도를 유지하는 무기인 지상 기반 탄도 미사일과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ALCM)이 직면한 문제를 우회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공군은 시험용으로 사용되는 블루 스패로우와 같은 강력한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을 개발했다. 이 미사일을 장착한 이스라엘 공군의 F-15D 전폭기 모습. (이스라엘 공군 제공)


캘리포니아 Middlebury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의  James Martin 비확산 연구센터의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East Asia Nonproliferation Program) 책임자 Jeffrey Lewis는 “ALCM에 비해 ALBM의 가장 큰 장점은 방어망을 관통하는 속도”라며 “단점인 정확도는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란이 올해 이스라엘을 두 차례 공격하는 데 사용했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사용한 지상 발사 탄도 미사일은 많은 국가의 무기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기이며 순항 미사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ALBM은 항공기로 운반되기 때문에 발사 지점이 유연하여 공격 계획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방어자에게는 그 임무가 매우 복잡해진다.

그러나 이 무기들이 방공망에 무적이 아니다. 이미 우크라이나가 록히드 마틴의 PAC-3 대공 미사일을 사용하여 공중에서 발사된 러시아의 Khinzhals ALBM을 여러 차례 요격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냉전 시대에 ALBM을 실험했다. 현재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만이 이 무기를 실전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극초음속 ALBM인 록히드 마틴 AGM-183을 시험했지만 2025 회계 연도에는 자금 지원을받지 못했다. 미국은 순항 미사일과 다른 유형의 장거리 타격 무기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LBM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공대공 및 지대지 임무로 용도가 변경된 레이시온의 방공 미사일 인 SM-6도 공중 발사 대함 무기로 테스트됐지만 매우 민감한 사항이기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지만 시험에서 미사일이 구축함의 질량 중심을 나타내는 지상의 작은 표적을 타격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SM-6는 공대지 공격용이 아닌 함대공 요격미사일이다.


한 방위산업체 임원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ALBM은 본질적으로 유도, 탄두, 로켓 모터의 조합이기 때문에 정밀 무기를 보유한 많은 국가들이 일반적인 기술과 부품 세트를 가져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훨씬 더 많은 기능과 옵션을 제공하는 ALBM을 제작하여 실전에 배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발사형 ALBM으로 개량된 이스라엘 전술미사일 Air Lora

 

Rocks ALBM을 장착하고 이륙하는 이스라엘 공군 F-16 Sufa

 

출격하는 이스라엘 공군 F-15I Ra'am 전폭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