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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수송 대잠 CSAR 특수전 헬기

걸출한 성능의 수리온이 있지만 대통령 전용헬기는 해외에서

by viggen 2023. 12. 29.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7400억 원을 투입해 대통령 전용헬기 3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15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휘헬기-II 사업'으로 명명된 대통령 전용헬기 교체사업은 도입한지 16년이 지난 VH-92 헬기 3대를 생존성 및 지휘통제능력이 향상된 신규 헬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현용 대통령 전용헬기 S-92(VH-92) 후측방 모습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전용헬기를 국외에서 구매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의결됐다.

특수한 목적의 대통령 전용헬기라고는 하지만 3대에 7400억 원이 투입되는 것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대략적인 가격이고, 헬기 가격만 포함된 건 아니다"라며 "지휘헬기라는 특성도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헬기와는 완전히 다른 헬기인데다, 물가 상승요인과 소량 주문이라는 특성 때문에 비싸 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교체대상 기종으로는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S-92A+, 에어버스의 H225M, 벨 테스트론의 Bell 525, 레오나르도의 AW101 등이 거론된다. 이들 헬기의 대당 가격은 500~6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92A+는 현용 대통령 전용기인 S-92의 성능개선형이지만 지난 4년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실적이 없는 헬기이고 기존 S-92 헬기 자체의 평판이 좋지 못해 아마도 탈락대상일 것이다.
 
Airbus H175 혹은 Leonardo AW189, Bell 525 등도 거론되지만 수리온과 크기는 별차이 없는 중형 헬기수준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추측으로 보인다.
 
Airbus H175

 
Leonardo AW189 (군용 AW-149의 민수형)

 
Bell 525


Airbus Helicopters H225 (과거 Eurocopter EC225 Super Puma)는 수리온의 모태인 AS332 Super Puma의 확대개량형으로 이미  말썽많은 수리온 형제이기때문에 선택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다른 듯하지만 그밥에 그나물로 이골난 구태의연한 헬기이기 때문이다.
 
수리온의 가까운 친척 Airbus Helicopters H225 헬기

 
결국 가장 크고 적당해 보이며 고액의  예산범위에 맞는 헬기는 AW-101만 보이므로 승패는 이미 결정난 듯하다.
 
가장 비싸고 대형인 Agusta AW-101 Merlin 헬기


해병대가 뛰어난 성능의 공격헬기를 원해도, 억지춘향격 성능 비교로 마린온 무장형을 밀어붙이며 좋은 헬기라고 강매할때와 완전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것보면 군바리식 코미디가 따로 없다. 나라를 위해 봉사정신을 장병들에게 강요하며 수리온을 수백대 뿌려대는 행태와 완전 비교되는 국방의 귀재들... 그래 수리온과 해외 직도입 헬기가 다르긴 하지.....
 
육군은 2024년까지 4차 양산분을 포함 총 220대, 의무후송항공대 8대, 해병대 마린온 36대, 해병대 마린온 무장형 20여대, 경찰청 10대, 해양경찰청 5대, 소방안전본부 4대, 산림청 1대로 총 300대가 만들어질 수리온은 대통령 헬기 후보도 되지 못했지만 모두 아닥할 것이다. 해병대나 육군같은 군은 물론이고 산림청, 소방청 등 만만한건 따로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