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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북한이 강력히 원한다는 중공제 Chengdu J-10 전투기

by viggen 2023. 9. 9.

Chengdu J-10 Vigorous Dragon은 2007년에 공개된 중공의 청두 항공기 공업 그룹(Chengdu Aircraft Industries (Group) Corporation)이 설계·제작한 4세대 주력 전투기로 J-10은 殲擊 10형이라고 한다.

중공판 F-16을 목표로 하여 공군의 하이로우 믹스 전략에서 로우급을 담당하는 4세대 전투기로 가격은 F-16의 1/3로 알려졌다. 덕분에 파키스탄이 인도의 Rafale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36대를 14억 달러에 구매하여 2022년 3월 12일 첫 6대를 인도받았다. Mig-21의 개량형인 중공과 합작 개발품 FC-1 전투기의 한계를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J
-10C을 도입했다.

 
중공은 1960년대 초반까지 당시 최신예기였던 MiG-21을 면허 생산하던 1960년대 중반 F-4같은 3세대 대형전투기를 개발하기위해 선양의 601연구소(현재 선양항공)이 개발한 MiG-21의 쌍발형인 J-8이 등장했고 완전한 신형 개발 전투기는 청두시 611연구소(현재 청두항공) 의 J-9프로젝트가 있었다.

1966년부터 문화대혁명이 벌어져서 신형전투기 개발이 지연되는 가운데 J-9는 SAAB 37 Viggen 전투기를 참조하여 1975년 시제기 1호가 제작됐다.
MiG-21을 베이스로 한 J-8은 1969년 시제기 1호가 등장했지만 문화대혁명이 끝난 1980년 J-9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사장된 J-9는 중공이 완전히 자체 개발한 신형전투기로 12,000번의 풍동시험과 수백번의 구조 시험, 그리고 수백번의 모델링, 시험용 여러 계측장비를 자체개발한 덕분에 J-10 프로젝트에 그대로 사용됐다.
최종적으로는 청두항공이 차세대기 제작사로 선정되어 J-9 제작당시 축적된 데이터와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간첩들이 CAD/CAM 기술을 이용해 J-10을 개발, 1994년 설계가 완성되고 1997년 시제기 1호가 제작되었으며 1998년 초도비행을 했다.

 
구시대 항전장비를 갖추고 서둘러 배치된 J-10A의 성능 부족으로 2003년 J-10A가 배치된 이후에 바로 업그레이드형인 J-10B를 선보였다. J-10B는 기존 실험기와 달리 공중급유 프로브를 달고 있다.
2008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J-10B는 개발이 끝나지 않아 A형에 장착하지 못했던 여러 신기술을 적용하여  본격적인 4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갖추고 배치된다.
 
2017년 새로운 실험기가 목격되며 J-10C로 배치를 시작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또는 라팔급의 세미 스텔스성을 염두에 둔 개조형이라고 한다. 항력을 줄이기 위해 기수형태가 더 변형했다. 또한 기존 A형에 장착됐던 중공산 엔진 WS-10계열 대신 더 진화된 FWS-10B 엔진을 장착했다. B형 기체 후방의 MAW 부분은 단순해지고 ECM 부위는 더 복잡해지며 외부의 항전 장비에도 형상 변화가 있다. 또한 헬멧시현기 HMS를 가져 신형 PL-10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최신형 PL-15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연동하여 공중전 능력이 강력해졌다.

지난 4월 30일 주간조선의 보도에 의하면 중공이 초기형 J-10A의 대북 지원설이 나왔다. 아래는 요점 정리이다.

 
올 1월 31일 중공 군용 레이더 연구기관인 607연구소에서 나온 한 선전물 영상이 흥미를 끌었다. 중공의 5세대 최신 스텔스 전투기 J-20, 러시아의 최첨단 전투기 수호이-30MK2를 베껴 만든 J-16 등에 밀려 퇴역을 눈앞에 둔 J-10A 전투기에 최신 능등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장착하는 모습이 영상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J-10 전투기는 2003년 처음 생산됐으며 이후 개량형인 J-10B, J-10C 등이 나왔다. 미국의 F-16, 옛소련의 미그-29 등에 대응하겠다며 개발했는데 초기형인 J-10A는 기계식 레이더를 장착하고 항공전자장비도 이전 세대의 것을 사용하는 등 성능 면에서 문제가 많았다. 이 때문에 성능 개량에 나서 2008년 J-10B을, 2017년에 J-10C를 개발해 배치했다.
 
은퇴를 앞둔 J-10A의 구형 기계식 레이더를 떼고 최신 AESA 레이더를 달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중고 전투기를 어딘가에 수출하려는 의도이고, 그 대상은 북한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략/
 
작년 12월에는 글로벌 방위산업 전문 정보지인 ‘택티컬 리포트’에 중공이 JH-7 페이바오(飛豹) 전폭기를 북한에 군사 원조 형태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유기업인 시안항공공업이 중고 전폭기 JH-7 200여대를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이집트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데, 그중 일부는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AESA 레이더를 달고 중국산 PL-10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J-10 전투기와 공대함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 등 9t의 무장을 장착한 JH-7은 유사시 북쪽 해역으로 진출하는 우리 해군 함정을 공격할 수도 있다
(이하 기사는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47 참고)
 
사진은 중공 남부전구 사령부와 북부전구 사령부 관할의 기지에서 출격하는 J-10C 전투기들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