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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차륜형 장갑차

브라질 육군, EE-9 Cascavel 대체 Centauro II 구축전차 도입

by viggen 2023. 7. 25.

브라질 육군이 선택한 미래의 차륜형 대전차 장갑차 Centauro II MGS 120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방위 및 보안 전시회인 2023년 LAAD 방위 및 보안 전시회에서 전시됐다.
 
1970년대부터 브라질 육군이 사용해온 EE-9 Cascavel 장갑차는 98대의 Centauro II Medium Cavalry Armored Combat Vehicle 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브라질 육군은 1월 말에 도착한 두 대의 Centauro II 장갑차를 확보했으며 육군 평가 센터(CAEx)의 팀이  CIO(Consorzio Iveco Oto Melara) 컨소시엄의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에서 이 차량을 평가하고 있다. 두 대의 Centauro II 차량은 연말까지 브라질에 도착하여 평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매 프로젝트는 차량 플랫폼과 120mm 포탑을 브라질에서 제작하고 생산 및 물류 지원을 위해 기술과 지식을 브라질 업계에 이전하는 것을 요구한다.
센타우로는 차륜형 대전차 장갑차에서 발전한 경량 중거리 영토 방어 및 전술 정찰용 차량이다. 이 차량은 제조업체 컨소시엄인 Società Consortile Iveco Fiat – OTO Melara (CIO)에서 개발했다. Iveco Fiat는 차체 및 동력 시스템 개발을,  Oto Melara는 포탑 및 무기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수년에 걸쳐 Centauro 플랫폼은 보병 전투 차량이나 자주곡사포와 같은 다른 전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가지 파생형이 개발됐다.

브라질 육군은 Viatura Blindada de Cavalaria Média Sobre Rodas (VBC Cav – MSR 8×8).라는 이름의 조달 과정에서 CIO가 제작한 Centauro II 120mm 시스템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 새로운 장갑 기병 차량은 VBR-MSR EE-9 Cascavel을 대체한다. Cascavel 현대화 계약을 통해 차량의 가용 수명을 15년 더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두 종류가 동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98대의 Centauro II는 2022년 11월에 발주되며, 이베코 브라질 지사가 세테라고아스에서 관련 6×6 VBTP-MR Guarani와 함께 현지에서 생산한다. 브라질은 또한 총 221대의 8×8 장갑차를 위한 최대 2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Viatura Blindada de Combate de Cavalaria – Média Sobre Rodas (VBC Cav – MSR – 8X8) 역사
 
브라질 육군이 현재 운용중인 낡은 EE-9  Cascavel 장갑차를 대체하면서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기동성이 뛰어난 차륜형 장갑차에 105밀리 또는 120밀리 주포로 무장한 8×8 장갑차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브라질 육군은 여전히 408대의 EE-9 장갑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8대는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투 중량이 약 15톤이고 90mm  저압무반동포로 무장된 Cascavel 장갑차는 현재의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2022년 7월 20일 브라질 육군 군수 사령부는 제안요청서를 발표했으며, 이 계약에는 초기 군수 지원(ISL) 패키지와 단일 시뮬레이터 시스템도 포함됐다.

새로운 차량은 8×8 차륜형 장갑 중형 전투 차량인  Viatura Blindada de Combate de Cavalaria – Média Sobre Rodas (VBC Cav – MSR – 8X8)로 명명됐다.

10월 초 이탈리아 육군이 운용 중인 CIO(Consorzio Iveco Oto Melara)가 설계 및 생산한 Centauro II, 미국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의 LAV700AG, 중국 Norinco의 ST1-BR 등 세 가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올랐으며 11월 20일 브라질 육군 COLOG는 VBC Cav의 주계약자로 이탈리아 CIO를 선정했다.
최종 순위 결정에는 오프셋, 통합 물류 지원, 기술 문제, 마지막으로 상업적 요소의 네 가지 영역이 고려됐으며, 전체 평가에서 각각 6.34%, 30.09%, 52.54%, 11.04%의 비중을 차지한 부분별로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육군의 전체 요구량은 221대의 VBC Cav이지만, RfP에 따르면 첫 번째 계약은 계약 체결 후 15년 이내에 2대의 시제형을 포함하여 총 98대의 장갑차가 인도되고 종료 전에 추가로 123대에 대한 두번째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계약은 교리 실험용 차량 7대로 구성되며, 첫 배치이후 2년 이내에 인도되는 조건이다.
 
평가용 VBC Cav는 아마도 브라질 사양으로 생산되는 첫 번째 차량이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브라질 VBC Cav가 이탈리아 육군이 채택한 120/45 구경 활강포로 무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브라질 육군이 사용하는 가장 중무장 시스템이 처음 도입됨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 육군 사양과 차이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계약 체결후 양산이 시작되어 향후 12년 동안 매년 6~7량이 인도되어 총 98대가 브라질 육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이탈리아 육군에 납품 중인 센타우로 II는 IDV와 Leonardo의 합작사인 Consorzio Iveco Oto Melara : CIO)가 생산하며, 전자는 섀시를, 후자는 포탑과 무장을 담당한다. 약 30톤의 전투 중량을 가진 센타우로 II는 120/45 mm 주포로 무장하며, 공중폭발 프로그램 가능 탄약을 포함하여 주전차에서 운용하는 모든 NATO 표준 탄약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장갑차는  JP8 연료도 사용할 수 있으며 533kW(720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는 Iveco Vector 8V 유로 II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도로에서 최대 105km/h까지 주행하며 70km/h로 주행시 800km 이상의 행동 거리를 가졌다. 1992년 이탈리아 육군에 도입되어 소말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코소보, 레바논, 이라크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Centauro I 장갑차의 노하우가 적용됐다.Centauro I는 미국의 Mobile Gun Sysyem 사업에도 참가했었다.
 
브라질 육군이 이탈리아 IDV와 면허를 얻어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6×6 VBTP-MSR (Viatura Blindada Transporte de Pessoal – Média de Rodas) 장갑차에 대한 이탈리아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번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동일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현지 생산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 과라니는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으며, 브라질이 센타우로 II/VBC Cav를 채택함에 따라 이탈리아산 Mobile Gun System의 추가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VBTP-MR Guarani (포르투갈어 Portuguese" Viatura Blindada Transporte de Pessoal – Média de Rodas는 장갑병력수송차-중형 차륜 타입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