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축함 Carney함, Houthi 반군 미사일과 UAV 요격, 격추

미 해군 Arleigh Burke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Carney(DDG 64)함이 10월 19일 홍해에서 Houthi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무인기 조합을 격파했다. Carney함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해양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 5함대 작전 지역에 배치되어 임무수행중이다.

 

미 국방부가 19일 홍해 북부 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USS Carney (DDG 64)함이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무인기들을 격추했다고 밝혔다.이에 구축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Houthi 반군이 이스라엘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이 지중해를 제외한 남부의 하마스, 북부의 헤즈볼라와 시리아에 이어 동부 예멘까지 전면전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미사일과 드론은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이스라엘 내부의 목표물을 향했을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 위협으로 판단해 파괴했다”고 했다. 앞서 이란의 적극적 후원을 받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 지도자 모하메드 알리 알-람마는 18일 “우리도 이스라엘과 싸울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북부에서 레바논 내 과격 이슬람 무장 단체 헤즈볼라와도 전투중이며 북동부 시리아 접경에서도 박격포로 공격해 온 이슬람 무장 단체와 교전 중이다. 한편 이스라엘 동쪽 팔레스타인 서안지역에서는 친하마스 이슬람교들의 시위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을 3면에서 협공해 전력을 분산시키는 한편, 아랍 세계 전체로 확전을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숙적 이란이 그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