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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전투함

목포항에 버려진(?) 울산급 호위함 6번함 전남함 (FF-957)

by viggen 2023. 9. 30.

전남함 (FF-957)은 울산급 호위함 6번함으로 1988년 4월 19일에 진수하여 1988년 6월 17일 취역하여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으로 경비 임무 수행했으며 2009년 11월 10일, 대청해전에 참전했다.
2018년 1월 1일 부로 해군 제3함대사령부로 배속변경되어 지속 경비임무 수행했으며 2022년 12월 31부로 전역했다.

 

그리고 8월 16일 현재 목포항에 계류된 상태로 버려진 모습이 촬영됐다.(사진 lappino). 뭉가놈 시절 군기가 빠질대로 빠진 똥별똥령들로 인해 전남함이 자가용처럼 이용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보도로 욕을 먹은 이력을 가졌다. 사건은 2022년 6월 12일 서해상에서 작전 중에 이탈하여 제주항으로 이동한 사건으로 해군 3함대 소속으로 작전중이던 전남함이 고장이라며 함대사령부에 보고한 뒤 제주항에 입항했는데 확인해 보니 배는 고장난적이 없었고 함장은 입항한 뒤 3시간 후 직속상관 이취임식에 참석한것이 드러난 것이다. 버려진 이유가 그 때문인지... 터무니 없긴 하지만..

울산급 호위함은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전력중 최강 전투함이었으나 현재는 노후화된 구식함정중 하나로 대구급 호위함의 도입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역하고 있다.

 

울산급 배치 1형으로 1번함 울산함 FF-951이 2014년 12월 30일 퇴역했으며 서울함 FF-952 2015년 12월 31일 퇴역, 충남함 FF-953 2017년 12월 27일 퇴역, 마산함 FF-955 2019년 12월 24일 퇴역했다.

배치 2형인 경북함 FF-956이 2019년 12월 24일 퇴역했으며 배치 3형중 가장 먼저 6번함 전남함 FF-957과 제주함 FF-958 이 2022년 12월 31일 퇴역했고 현재 부산함 FF-959과 청주함 FF-961이 남아있다.

 

울산급은 배치 1~3차선의 차이는 무장과 센서로 2차와 3차 함정들은 76mm 함포 2기, 40mm 함포 3기, 어뢰, 폭뢰, 하푼 대함 미사일 8발을 장착했다. 배치 1의 경우 부포가 40mm 브레다 3기 대신 EM-30mm 기관포 4기이며 사통장치가 WM-28에 미스트랄 발사대의 위치가 어뢰갑판에 있다. 2차건조 경북함은 사통장치가 WM-28에 부포가 40mm 브레다이며 미스트랄 발사대가 O-2데크에 있다. 3차 함정들의 무장은 2차와 동일하지만 함미부포의 위치가 어뢰갑판 위에 O-2데크를 설치하고 그 위에 있으며 사통장치가 국산화된 WSA-423이다.

 

울산급 호위함(FF: Frigate)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호위함으로, 해군 조함단과 국내 조선업계가 1,000톤이 넘는 군함을 건조한 첫 사례다. 본래 '한국형 구축함'(FFK)으로 개발돼 구축함에 지정되는 900번대 선체번호를 받았다.

길이 102m, 경하 배수량 1,500톤의 울산급 호위함은 해역 방어, 대간첩작전 등을 위해 중무장한 채 빠른 속력을 내며, 장기간 항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76mm 주포 2문과 30mm 부포 4문 또는 40mm 부포 3문, 어뢰, 폭뢰 등을 장착했고, 1980년대 후반 하푼(Harpoon) 함대함유도탄을 추가 탑재했다. 북한 해군의 고속함정을 상대하기 위해서 2대의 가스터빈과 2대의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대 속력이 36노트(시속 63km)에 달한다.

울산급 호위함은 총 9척이 건조됐다. 초도함 울산은 1981년 1월 1일 취역했고, 시제함인 울산함의 미비점을 보완해 1984년부터 후속함인 서울함·충남함·마산함·경북함을 순차적으로 취역시켰다. 1989년부터는 사격통제장비가 향상된 전남함·제주함·부산함·청주함을 인수했다.

해역함대의 주전력으로 활약한 울산급은 차기 호위함(FFX)인 인천급(FFG-I), 대구급(FFG-II) 호위함의 등장으로 2014년부터 7척이 퇴역했다.

 

울산급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혀우 국산함으로 많은 첫 기록을 세웠다,
- 1987년 서울함과 충남함이 국산 함정 최초로 순항훈련에 투입됐다.
- 1988년 마산함과 경북함이 국산 호위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
- 1990년 해군 함정으로는 처음으로 서울함과 마산함이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했다. 서울함은 경쟁사격 분야 탑건(Top Gun)’을 차지했고, 마산함은 해군 최초로 하푼 함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다.
- 1991년 충남함이 해군 최초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
- 1992년에는 충남함과 마산함이 한국 해군 최초로 세계일주 항해를 했다.
- 1993년 9월 22일 우리 해군 최초로 울산함과 전남함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했다.
- 1999년 제1연평해전과 2009년 대청해전 당시 전남함이 기함 임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