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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자주포

Gaza에 포격하는 이스라엘육군 M109 Doher 자주포

by viggen 2023. 10. 29.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저녁 “어젯밤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하마스와 전쟁 2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난 3주간 준비해 온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사실상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스라엘 전시비상내각은 그동안 하마스와 전쟁을 3단계로 치루겠다며, 그 2단계를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들어가 하마스와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정의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쟁의 첫번째 단계는 지상군이 최대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대규모 공습 작전이었다”며 “ 두번째 단계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incursion) 개시 결정이 전시비상내각과 안보 부처간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첫번째 단계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른 수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이들의 군사 기반 시설을 파괴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하마스의 군사 및 통치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고, 인질들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의 두번째 독립전쟁”이라며 “길고 힘든 전쟁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부터 시작된 우리 군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전쟁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이스라엘 의회에 나와 “하마스와의 전쟁은 3단계로 치러질 것”이라며 1단계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2단계는 하마스 완전 제거를 위한 가자지구내 지상군 투입, 3단계는 가자지구를 둘러싼 새 안보 현실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1단계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대량학살하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이란과 튀르키예 등의 비판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로,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군인들을 감히 전쟁 범죄로 비난하는 이들은 위선자이자 거짓말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진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병원을 테러 본부로 이용하며, 병원에 공급해야 할 연료를 전쟁에 쓰려 탈취하는 하마스”라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은 야만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서방 세계의 동맹국들과 아랍 세계의 파트너들은 우리를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28일 가자지구에 진격하면서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주포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

M109 Doher 자주포는 이스라엘이 250문이상 운용하고 있는  M109A5 자주포의 이스라엘 개량형이다.

Doher (Galloper 라는 의미)는 1993 년 부터 이스라엘 포병 부대에 배치됐다.  M109A1와 M109A2 자주포의 이스라엘 명칭인 Rochev 자주포의 발전형이다.
IDF 유지 보수 부대가 설계한 것으로 어느것도 양산에 들어가지 못한 일련의 M-109 자주포 개량형중 마지막 모델이다. 1997년까지 모든 
 Rochev 자주포 Doher로 대체됐다.
현역 자주포 포대에 전환배치가 완료된 후 IDF는 예비 부대의 일부 M109 자주포도 교체하기 시작했다. 현재 IDF 포병 예비군은 Doher 와 Rochev를 모두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