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항공전력 130여 대 참가, 전시 작전수행절차 점검 및 연합 항공작전 수행능력 향상
공군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 7공군사령부와 전시 연합항공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ce)’24를 실시하고 있다.
10월 30일 훈련에 참가한 오산기지 A-10과 F-16이 임무를 수행한 후 복귀하며 착륙하고 있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와 E-737, KC-330 등을 비롯해 미 공군의 F-35A, F-35B, FA-18, KC-135 등 한미 항공전력 130여 대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을 위해 미 F-35A가 미 본토로부터, 미 해병대 F/A-18C와 F-35B, 미 해군 EA-18 전자전기, MC-130J 특수작전기 등이 주일미군 기지로부터 한반도로 전개했다.
훈련통제단은 훈련기간 중 전시를 가정해 항공작전을 지휘하기 위해 오산기지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Korea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에서 24시간 운영된다. 한미 공군 지휘관·참모들로 구성되는 훈련통제단은 연합항공전력을 운영·통제하면서 작전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10월 30일 훈련에 참가한 미 해병대 VMFA-232 전투공격비행대 "Red Devils" 소속 F/A-18C 전폭기가 임무를 수행한 후 오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VMFS-232 비행대는 캘리포니아 Miramar 해병항공기지에 주둔하며, 해병 제11항공단(MAG-11)과 제3해병항공대(제3 MAW)의 지휘를 받는다. "Red Devils"는 1925년 9월 1일 창설된 VF-3M의 후계로 해병대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전투기 비행대이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하며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더불어, 4세대 전력과 5세대 전력 간의 통합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5세대 전력 간 상호운용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훈련기간 중 한미 항공전력은 연합 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합작전능력을 집중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10월 30일 미 해군 VAQ-131 "Lancers" 소속 EA-18G Growler 전자전 전투기가 오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전자기 공격 비행대는 동적 및 비동적 적 방공 억제(SEAD : Kinetic and Non-Kinetic 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ses)를 전문으로 하는 미 해군 전술 전투비행대 제트기 비행대이다. 이 비행대는 Whidbey Island 해군항공기지에 주둔하며 콜사인은 "Skybolt."이다.
더불어, 지난해 훈련에 이어 올해도 호주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0A가 참가하여, 한미 공군 전투임무기와 공중급유 훈련을 진행한다. 나아가 한국과 호주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급유통제사 간 전술토의를 진행하고, 급유기에 교환 탑승하는 등 전시 안정적인 작전 지원을 위한 임무수행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KC-30A는 호주공군이 운영하는 A-330 MRTT를 지칭하며, 우리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KC-330과 동일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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