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F-35i Adir 공격기,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요격

 

이스라엘 공군은 F-35I Adir 공격기를 이용해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순항 미사일을 요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미·반이스라엘  무장 단체로 스스로를 ‘저항의 축’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들을 ‘악의 축’ 또는 ‘이란의 대리세력’으로 부른다..

 

이스라엘 공군(IAF)의 F-35I Adir 공격기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 알려진 Ansar Allah  그룹이 예멘에서 발사한 순항 미사일을 격추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11월 2일 이 사실을 발표하면서 교전 장면이 담긴 F-35I 전자광학표적시스템(EOTS)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공식 X (이전 트위터) 사이트에서 "최근 며칠 동안 IAF의 통제 및 탐지 시스템은 남동쪽에서 이스라엘 영공을 향해 발사된 순항 미사일을 식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순항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하고 '아디르' 유형의 전투기를 발사하여 성공적으로 요격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터보 제트 추진 순항 미사일로 보이는 비행체가 고속으로 저고도로 비행하다가 요격 미사일에 맞아 파괴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후티 반군이 이전에 공개한 영상과 정보는 Quds 시리즈로 알려진 순항 미사일의 한 종류를 언급한다.

이스라엘 공군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F-35I는 적외선 유도 Raytheon AIM-9X Sidewinder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레이더 유도 AIM-120 Advanced Medium-Range Air-to-Air Missile (AMRAAM) 을 탑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산 Python 5 공대공 미사일과 같은 미사일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이 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쟁에서 F-35I가 처음 등장이지만, 후티 순항 미사일 격추가 이 기종의 첫 공중 격추 사례는 아니다.
이미 2022년 3월, F-35I는 이스라엘 영공에 접근하던 이란 무인 항공기(UAV) 두 대를 격추하여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최초의 공대공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후티 반군으의 Quds-1 순항미사일

 

미국 정부가 '351'로 지정한 Quds-1  순항미사일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로 후티 반군은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이란이 돈과 기슬을 제공한 것으로 본다.

미사일 전문가  Fabian Hinz는 이란의  Soumar  미사일이나 러시아의 Kh-55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사일의 크기는 이란 미사일보다 작고 연료 탑재 공간이 적고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이 아닌 지상 발사 순항 미사일이기 때문에 사거리가 훨씬 짧다.  Fabian Hinz는 수마르 미사일과 쿠드스-1 미사일 사이에는 "전체 부스터 설계, 날개 위치, 쿠드스 1의 고정 날개, 노즈콘 모양, 후방 동체 모양, 안정기의 위치, 엔진 덮개 및 배기 모양"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쿠드스-1의 사거리는 이란의 수마르보다 "상당히" 부족하다.

주 엔진은 체코의 PBS Velká Bíteš 에서 생산 한 TJ-100 터보 제트의 무단 복제품이다. 이 미사일은 TERCOM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한다.

2019년 7월 후티 반군이 언론에 공개한 장거리 무인 항공기(UAV) 중에는 "쿠드스 순항 미사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이 미사일이 이란의 야 알리 미사일에 비해 날개와 핀 모양이 다르고 엔진이 내부가 아닌 상단에 장착되어 있으며 로켓 발사 부스터가 더 작아 더 짧았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의 핀은 Abha International Airport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과 비슷해 보였다.

발전형 쿠드스-2 순항 미사일은 예멘에서도 사용되며, 속도와 사거리가 더 빠른 쿠드스-1보다 더 발전된 버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