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과 연결된 하마스의 지하터널 입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이 하마스의 작전본부로 쓰였다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이 민간 의료시설을 공격해 국제법을 어기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이 단순한 민간 의료시설이 아닌 하마스의 작전 지휘본부로 쓰였음이 드러났다며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들은 인간방패로 쓰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은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작전본부로 쓰인다는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진입에 반대해왔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 공격 당시 잡아 온 인질들을 알시파 병원에 가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전날 새벽 병원에 병력을 전격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으며, 일부 인질의 시신까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작전본부로 썼던 공간과 은닉했던 무기 등도 확인했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까지 공개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서쪽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제 이스라엘군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급습한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다음 단계 지상전을 위해 중요한 것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갈란트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은 아주 정밀하고 선택적인 방식으로, 그러면서도 매우,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지상전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제거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 있던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파괴했다"며 "마무리 작업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를 끝낼 것이다. 아주 잘 끝내는 것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계속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한 더 많은 지역에서"라며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을 제거하고,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시테에서 시가전을 수행중인 이스라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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