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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미 Eisenhower 항모의 주력 F/A-18E/F Super Hornet 전폭기

by viggen 2024. 1. 16.

미 해군 USS Dwight D. Eisenhower항모의 F/A-18E/F Super Hornet 전폭기가 항모에서 이착함하며 임무 비행을 수행하고 있다.

 

1995년에 첫비행을 하였으며, 1997년 양산을 시작, 1999년부터 미 해군 타격전투비행대에 실전 배치됐다. 유지비용의 과다와 제한적 임무 능력으로 일찌감치 퇴역이 예정된 F-14 전투기를 2006년 완전히 대체했다.

 

F/A-18E/F는 가속과 최고속도가 느려서 'Super Slow Hornet', 'Super Bug' 심지어 돼지말벌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한다. 'Rhino' 라고도 불리는데, 이유는 F/A-18C/D 시절보다 둔해졌다는것이지만 기존 F/A-18과는 달리 무게중심 리미트를 사용하지 않고 진짜 G 리미트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기동이 가능하다. 기존 F/A-18은 Falling leaf 상태에 돌입할 위험 때문에 기동에 조심을 했다면 F/A-18E/F쪽은 전혀 그렇지 않다. 순간선회율은 상승했고, 지속선회율은 조종사의 의견상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또한 슈퍼 호넷은 Pirouette 기동을 자주 사용하는 기체이기 때문에, 정석적 에너지 파이팅을 하는 기체와 다르다,

추력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더 늘어난 탓에 F/A-18A/B/C/D Legacy Hornet보다 추력대비중량비가 떨어지긴 했지만, 공대공 전투에서도 충분한 기동성을 갖고 있다. 호넷 특유의 뛰어난 저속, 고받음각 기동성은 여전하며 기동 중 스핀에 빠졌을 경우 조종사가 스틱에서 손을 떼면 컴퓨터가 알아서 회복시켜주는 'SPIN Recovery system'까지 있다. 


Super Hornet의 개발 동기는 바로 Legacy Hornet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들 때문에 나온 것이다. 다소 적은 무장량과 짧은 항속거리 때문에 F-14의 장거리 방공능력이나 A-6의 장거리 폭격능력에 비해 부족함이 컸다,반면 슈퍼호넷은 주익 크기를 키워서 하드포인트를 두 곳 추가함에 따라 기존 호넷의 6개 하드포인트보다 무장 탑재량이 향상됐다.
향상된 전자 시스템과 늘어난 최대착함중량도 슈퍼호넷의 장점이다, 최대착함중량이 커진 덕분에 무장이나 연료등의 투기없이 착함이 가능한 것은 큰 장점이다.

 

2003년 배치된 블록 2부터는 AN/APG-79 AESA 레이더를 탑재하면서 항전장비 또한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게다가 탄생부터 스텔스성능을 감안한 4.5세대급 전폭기로 RCS 감소율은 훌륭한 수준이다.

슈퍼호넷은 설계 단계에서 RCS 저감에 상당한 신경을 쓴 전투기로, 캐노피와 주요 외부등(Light) 투명 덮개를 전도성 물체로 코팅하고 랜딩기어 등 열리고 닫히는 주요 장치들 틈새에도 전도성 물질을 덧댔다. 이는 조종석 내부나 랜딩기어실 내부로 전파가 들어왔다가 난반사되어 도로 튀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레이더 전파가 전도성 물질을 만나면 전파는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고 다시 반사되거나 표면을 흐르며 미약하게나마 열에너지로 변환되어 사라지게 된다. 캐노피 내부에 전도성 물질을 코팅하는 것은 F-16 등 구형 전투기들도 곧잘 하던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공기흡입구 입구 부근과 엔진 바로 앞쪽 공기 유도용 고정형 블레이드의 전자파 난반사를 막기위해 이 부근에도 전파흡수물질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슈퍼호넷은 대형기임에도 불구하고 F-16C보다 RCS수치가 적게 나온다.

참고로 전면 RCS가 0.1Sqm²라는 주장은 미 해군이 공식으로 발표한 내용이며, 이는 필요시 사용이 가능한 전술키트를 제외한 측정치이다. 전술키트는 파일런, 폭탄 그리고 동체에 추가적 RCS 저감을 달성시키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일부인 EMIS III Radar Shield는 레이돔으로 투과되는 상대의 전파를 흡수한다. 평시에 레이더 벌크헤드에 11겹을 상시 적용하며, 필요시 12겹을 추가 장착한다.


종합적으로 F/A-18E/F의 단점으로 부각된 기동성 부분은 F/A-18E/F의 개발목적상 큰 문제가 아니다.기본적인 비행 성능은 뛰어나며, 단점을 보완해줄만한 장점들을 많이 가졌다. 하지만 이것은 F/A-18E/F을 도입하기 시작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어울리는 평가이며, 미래의 전장에서 F/A-18E/F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다. 앞으로의 공중전은 가시거리 교전이 아닌 비가시거리 교전이 우선순위로 될 테고 이에 부가적으로 필요한 것이 스텔스기술이다.

미국 해군은 PMA-265의 RDT&E를 통해 슈퍼호넷의 A2/AD 대항성을 높히는 쪽으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유력 적성국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한데, 스텔스기인 F-35가 원점을 선타격하고 F/A-18E/F과 EA-18G의 스트라이크 패키지가 전면 공습을 하기 때문에 그 입지는 뒤흔들리지 않는다. 높은 생존성으로 헌터킬러 및 범용타격을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F-15RMP 처럼 될 수도 있다.

 

슈퍼 호넷은 다목적 전투기 개념으로 개발됨에 따라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익단 2개, 주익 하부 6개, 동체 하부 3개 등 하드포인트 11개에 탑재 가능한 총 무장 탑재량은 8,051kg에 달하며 아래와 같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동체 중앙의 하드포인트는 연료탱크 장착에 주로 사용하고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곳은 총 10곳. 함대방공임무시 듀얼 런쳐를 사용하면 최대 14발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보통 CAP 작전을 하는 기체는 듀얼런처를 날개 3개 파일런 중 중앙에 장착하고 사이드와인더 2발, 암람 6발을 탑재하는데 이 조합이 가장 항력이 적다고 한다.

또한 이론상으로 1000lb급 JDAM을 11발까지 장착 가능하다. 최근 중동에서 480Gal FPU-12탱크 & 1000Lbs Mk83 10발로 작전을 하는 기체도 많다.거기에 전후방석 모두에 HMD/HMS 장비인 JHMCS가 연동되어있고 AIM-9X도 장착되기 때문에 WVR(도그파이트) 능력도 가졌다.


슈퍼 호넷은 종전 호넷과 마찬가지로 FLIR 겸 레이저 표적 지시기인 ATFLIR를 동체 좌측에 단다. 실전 사진을 보면 이 ATFLIR을 단 경우 해당 방향 날개쪽 외부 연료탱크를 사용하지 않고 동체 하부에 추가 연료탱크를 장착한다.
이는 ATFLIR로 인해서 공기역학적 특성이 바뀌며, 아무것도 달지 않은 좌측 파일런과, 중앙의 연료탱크가 공기역학적 비대칭을 만회시키기 때문이다. 작전거리가 더 필요할 경우 연료탱크를 탑재한다.

동체 중앙 파일런에 Sniper XR 타게팅 이미지 포드를 통합하는 시도는 추가 도입의 비용과, 연료탱크를 쓰지 못해 취소됐다. 기관포의 경우 휴대탄수가 적어 신중한 사격이 필요하며 AGUN을 기체에 탑재하여 적에게 탄이 착탄되는 것이 확실시될 경우에만 사격하는 스마트 트리거 시스템을 가졌다.(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