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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잠수함

SLBM 탑재 장보고-Ⅲ 잠수함 ‘신채호함’ 인도, Batch-Ⅰ 3척 전력화 완료

by viggen 2024. 4. 4.

- 우리 손으로 만든 3,000톤급 전략 잠수함 인도 -

- SLBM 보유 장보고-Batch-잠수함 3척 모두 전력화 완료 -

 

방위사업청은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하여 건조한 세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인수식을 4월 4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거행했다.

 

신채호함은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안무함(2023년 인도)함등 2007년부터 시작한 “장보고-III Batch-I” 사업의 세번째 함정이자 마지막 잠수함이다.

 

 

신채호함은 전투/소나(음파탐지기)체계 등 잠수함에 포함한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했다.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운용이 가능한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AIP*체계와 소음저감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한 공격능력과 은밀하고 안정적인 작전이 가능하게 개선됐다.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은 공기 불요 추진체계으로 잠수중 추진 모터에 사용할 배터리 충전을 위해 공기가 필요한 디젤-전기 추진체계와 달리 함내에 저장된 산소 및 료전지를 사용하여 수중에서 축전지 충전 및 추진에 필요한 전원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번 신채호함의 성공적 인도는 92년 독일로부터 209급으로 불린 1,200톤급 장보고-I을 최초 도입한 이후 국내 기술력으로 최초 연구개발한 전략 잠수함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보고-I급의 1번함은 완성된 잠수함을 도입, 나머지 8척과 214급으로 불린 장보고-II급 9척은 건조에 필요한 도면 일체와 자재를 독일에서 도입하여 국내에서 가공 및 조립 건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해외 9개국 군 주요 관계자들의 참석을 통하여 높아진 국산 잠수함의 대외 위상과 신규 잠수함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의 뜨거운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위사업청은 본 행사와 연계하여 주요 참석 인사를 대상으로 해군 잠수함 운용부대의 정비/훈련장비와 한화오션에서 제작 중인 장보고-III Batch-II 건조시설 등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신채호함은 해군에서 8개월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