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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전차

루마니아에서 K-2 Black Panther 실사격 통해 위용 과시 예정

by viggen 2024. 4. 5.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가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처음으로 실거리 사격 테스트를 받는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K2 전차의 현지 실사격은 계약 체결 전 무기 성능 평가를 위해 거치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라고 주장하며 이번 사격 결과에 따라 K2 전차 계약 금액과 대수 등 수출 규모와 시점이 구체화될 것이라는고 전했다.


지난해 한-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에서 루마니아 육군은 전차 300대가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약 10조원에 해당하는 K2 전차 약 500대를 루마니아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하고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2023년 노르웨이에서 독일의 Leopard 2A8 전차의 인지전에 밀려 K2 전차 수출이 불발된 뒤 루마니아를 공략하기위해 공을 들여 왔는데, K2 전차 기술의 이전 및 전차에 쓰이는 소재, 부품, 장비 제조를 현지 업체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폴란드에 이어 유사한 당근이 제시된 것이다.


루마니아는 300대의 "주전차"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미국으로부터 M1A2R 전차 1개 대대분 54대와 12대의 전차 차대 등 관련장비를  25억 3천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2023년 11월 9일 미정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전차들은 2026년부터 인도된다. 남은 수량은 M1외에 독일 Leopard 2A8 및 K2 흑표가 경쟁중이다.


루마니아는 K2 전차가 M1보다 10톤이나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난 동시에 파괴력은 비슷하다고 평가해 왔다.
특히 중동과 노르웨이 등 극한 환경의 시험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K2는 가격 대비 탁월한 성능과 납기 일정 준수, 안정적 운영 및 유지·보수·정비(MRO) 지원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루마니아 실사격 테스트 직후 5월 22일 개막하는 루마니아 최대 국제방위산업전 BSDA 2024에 전시할 예정이다.

 

루마니아의 반면교사는 폴란드의 K2 전차 구매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폴란드에는 현재 48대의 K2 MBT 전차를 운용 중으로 3월 11일 3대, 17일 4대, 19일에 11대 등 최신 전차 18대가 인도됐다. 모든 K2는 폴란드 북동부 Warmia 지역에 주둔하는 제20기계화여단 Bartoszycka에 배치될 예정이다. 3월 체결된 납품은 2026년까지 체결될 180대의 MBT 납품 계약의 일부이다.

폴란드 군의 현대화가 지속됨에 따라 기갑부대는 최신형 MBT를 포함한 중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다. 폴란드가 구매한 K2는 2022년 여름 폴란드 국방부가 K9 자주포 212문 구매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폴란드 군대의 작전 능력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이웃 주에서 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폴란드 전차부대는 PT-91과 Leopard2 전차의 지원을 받는 현대화 및 개조된 T-72M1과 M1R로 구성됐었다.

 

K2 “Gap-Fillers”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T-72MR을 성공적으로 대체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키예프에 250대 이상의 폴란드 전차가 기증됐고, 2024년부터 미제 M1A2 SEPv3의 인도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새로 인도된 K2와 M1A1FEP 전차는 기존의 낡은 러시아제 전차를 꾸준히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K2 조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폴란드는 "Wilk" 프로그램에 따라 800대 이상의 MBT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정권이 바뀌고 폴란드 국방부가 한국으로부터의 구매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샤바 정부에서 K2 전차의 국내 생산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은 폴란드육군 20기계화 사단에 배치된 K2 전차가 사격훈련중인 멋진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