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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Agile Reaper 24-1 훈련위해 티니안에 전개한 알라스카 F-22 전투기

by viggen 2024. 4. 14.

알래스카 Elmendorf-Richardson 합동 기지의 제90 원정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된 F-22 Raptor 전투기가 2024년 4월 10일 북마리아나 제도 Tinian FOS (Forward Operating Site) 전방 작전 기지에서 실시된 Agile Reaper 24-1 훈련 중 Tinian 국제 공항에 착륙했다.

 

AR 24-1은 신속한 전투 배치에 중점을 둔 제3전투비행단 주관의 공중 기동 훈련으로,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위치한 허브와 Tinian FOS가 분리된 5개의 스포크 중 하나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허브 앤 스포크 개념의 작전을 채택하고 있다. 이 훈련은 전투를 대표하는 역할과 프로세스를 채택하여 모든 참가자를 훈련 대상으로 삼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신속하게 전투 항공 전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군의 능력을 강조한다.

 

이번 Agile Reaper 24-1 훈련의 이해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 17일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발행한 KIMA Newsletter 제1025호에 게재된 내용을 통해 알아보자.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USPACAFCOM) 미 공군 General Ken Wilsbach 대장은 중국의 인도-태평양 전구에 대한 중거리 탄도 및 순항 미사일 위협에 직면한 태평양 배치 미 공군력이『신속한 전투 배치 전략(Agile Combat Employment: ACE)』과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전략』을 조속히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5일『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는 윌스바흐 공군대장이 그동안 미 공군이 추진해 온『해외 원정공군작전(Expeditionary Operation: EO)』에 추가하여,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시키고, 괌에 집중된 태평양 공군력을 분산시키는 『신속한 전투 임무 수행 전략』과 『허브-앤-스포크 전략』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조속히 수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첫째, 중국 공군은 지난 수년간 괄목할 만한 능력 향상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J-20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에 배치하며, Y-20 대형 전략수송기와 H-20 차세대 전략 폭격기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인도-태평양 전구에 배치된 미 공군기지와 동맹국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 중국 공군의 작전 범위가 과거 제1도련(First Island-Chain) 범위만이 아닌, 제2도련(Second Island-Chain)을 넘어 제3 도련(Third Island-Chain)까지 넓어지고 있으며, 특히 제2도련 이내에 위치한 괌 등의 공군기지와 동맹국 공군기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  
 
셋째, 중국 공군은 미사일사령부와 협력하에 약 1,250기의 다양한 탄도 미사일 및 순항 지대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사거리는 500㎞에서 5,500㎞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중국 이외 러시아와 북한도 다양한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미 태평양 공군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러시아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미 공군은 다음과 같이 신속한 전투 배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 태평양 공군은 미 육군 사드(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THAAD) 체계, 미 공군이 운용하는 페트리엇(Patriot)-3 MSC 그리고 향후 괌 등에 설치할 지상용 이지스 대공방어체계(Aegis Ashore Air Defense System)를 통합하여 인도-태평양 전구에 전개된 미 공군을 방어한다. 특히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구 내 동맹국 또는 파트너십 국가 대공방어 또는 미사일 방어 체계와 연동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다층적 탄도 또는 순항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다음으로 괌 Anderson 공군기지와 같은 복합적이며, 대형 공군기지를 점차적으로 분산시키고 특화된 공군기지로 개선할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전략』이다.  
 
특히 한국, 일본 본토, 오키나와, 괌 등의 대형 미 공군기지들은 중국의 단중거리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여 대공/탄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면서 점차 대형 공군기지를 분산시키는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전략을 추진 중이다. 즉 허브 역할을 하는 주 공군기지를 축소하고 몇 개의 주 공군기지를 지원하는 위성 공군기지를 건설하여 중국 지대지 탄도 및 순항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개념이다. 

 

주요 후보지로서 메라네시아(Melanesia), 폴리네시아(Polynesia), 미크로네시아(Micronesia)와 팔라우(Palau) 등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최근 미 해군과 해양경비대가 팔라우 도서국가와 해양협력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미 공군도 팔라우와 협력하에 중국 해군과 공군의 태평양 진출을 정찰 및 감시하는데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윌스바흐 공군대장은 밝혔다.  

 

또한 인도-태평양 전구 내 동맹국 또는 파트너십 국가와의 연합공군 훈련만이 아닌, 유럽 주요 국가과도 전략적 협력을 하여 중국의 군사 팽창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공군, 일본 항공자위대와 호주 공군 간 『Cope North 』 3국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하며 태평양 타히티에 전개된 프랑스 공군과 해군이 미 태평양 공군/해군과 함께 연합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 태평양 공군과 지역 내 동맹국과 파트너십 국가 간 중국 공군 활동에 대한 정보수집과 공유 중요성과 각국이 운용하는 공중급유기 간 상호작전 운용성의 강화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호주 공군이 운영하는 E-7 웨지테일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기(AEW&C)가 태평양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노후된 E-3 센트리(Sentry)를 대체하고 한국 공군이 운영하는 MRTT와 미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의 KC-46 공중급유기 간 상호작전 운용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윌스바흐 공군대장은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대중군 견제를 위한 『신속한 전투임무 배치 전략(ACE)』과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전략』을 추진하여 점차 팽창하는 중국 공군과 러시아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안정과 평화를 유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