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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투기 & 공격기

바레인공군 발주 F-16 Block 70, 공중급유 시험

by viggen 2024. 4. 11.

미 Edwards 공군기지의 370 비행시험대는 지난 3월 7일 Boeing KC-135 Stratotanker 공중급유기를 투입하여 남부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바레인 왕립 공군이 주문한 Lockheed Martin F-16 Block 70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제공했다.
F-16 Block 70 은 현재 에드워즈 공군기지의 416 비행시험대 및  FLTS, Airpower Foundations Combined Test Force과 함께 개발 시험 중이다. 416 FLT의 임무중에는 해외 고객이 주문한 F-16의 비행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416 비행시험대는 미 공군 비행대대로 캘리포니아  Edwards 공군 기지에 배치된 공군 물자 사령부 412 작전 군 소속되어 있다. 416비행시험비행대는 F-16 전투기의 비행 테스트를 수행한다.

한편 370 비행시험대는 캘리포니아 Edwards공군 기지에 주둔하는 413 비행 시험군 예하의 현역 미 공군 비행대대로 2001년부터 KC-135 Stratotanker 공중급유기를 이용한 비행 시험 역할을 지원해왔다.

1985년 바레인은 최초의 전투기인 F-5를 도입하고 무하라크 공군기지에 제6전투비행대대를 창설했다. 바레인 공군 승무원들은 F-5에 익숙해진 후 F-16 전투기를 운용할 준비를 위한 훈련을 받았다. 1990년 Peace Crown I으로 발주한 F-16C/D 기종을 인수했다.이로써 바레인은 걸프 국가 중 최초로 F-16 운용국이 됐다.
바레인 조종사들은 1989년 플로리다의 맥딜 공군 기지에서 F-16 작전 훈련을 받았으며, 그해 3월 첫 번째 F-16이 공식적으로 BAAF에 인도됐다. 1990년 5월 바레인 조종사가 조종하는 최초의 F-16 4대가 바레인으로 비행했다.
 
바레인의 신형 F-16은 제1 전술 전투기 비행대대에 배속되어  Operation Desert Storm중 Isa 공군기지에 전개한 미국 전투기 200대를 포함한 연합군과 함께 작전을 펼쳤다. 이 작전은 1991년 1월 25일부터 종전까지 지속되며, 하루 평균 6회 출격했다.

Peace Crown II  프로그램에 따라 2000년 F-16 10대의 두 번째 배치가 인도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항공기는 1992년 미 공군이 처음 사용한 AMRAAM 중거리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공군의 전투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됐다. 걸프전 당시 바레인 공군의 공대공 무장은 단거리 AIM-9M 사이드와인더 미사일과 내장 기관포가 유일했다.
전쟁이 끝난 후 AIM-7M Sparrow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과 LANTIRN 항법 및 공대지 무기용 표적 포드 등 첨단 무기를 획득하기 시작했고 GBU-10/12 레이저 유도 폭탄과 AGM-65D/G Maverick 공대지 미사일 등도 획득했다.
 
2018년 록히드 마틴은 바레인을 위해 F-16 Viper Block 70 전투기 16대를 생산하는 1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국방부는 발표를 통해 밝혔으며 10월 바레인 정부는 록히드와 38억 달러 규모의 F-16 구매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바레인에 대한 F-16 Viper 및 관련 장비 판매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6년 미국 국무부가 처음 승인했지만 인권 문제로 인해 지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권 조건을 철회히면서 미 국무부는 2017년 9월 27억 8,800만 달러 상당의 항공기 19대와 바레인의 기존 F-16 20대를 Block 70으로 개량하는 비용 11억 달러의 판매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