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er Demo Team의 YF-16 전투기를 묘사한 도색을 갖춘 F-16이 5월 9일 캘리포니아 Edwards 공군기지 Lakebed에 전시됐다.
이 멋진 전투기가 배치된 F-16 Viper Demonstration Team의 F-16 전투기는 캘리포니아 남부 상공을 비행했다.
412 유지보수단, Fabrication Flight - Corrosion Control Team은 최근 F-16 Viper Demo Team 항공기를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50년 전 첫 비행 기념으로 클래식 YF-16 도장으로 재도색했다.
YF-16 시제기는 1973년 12월 13일 텍사스 주 Fort Worth에서 공개됐다. 1974년 1월 20일 첫 비행이 이뤄졌고 이는 F-16이 탄생하면서 실시된 첫 번째 비행이었다. 이 항공기는 1974년 1월 8일 C-5 갤럭시로 수송되어 첫 비행 준비를 위해 조립됐다. 첫 비행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고속 택시 시험 중 항공기가 이륙했으며, 조종사는 계속 비행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첫 단계에서 오른쪽 안정판이 활주로를 몇 번 충돌하며 일부 손상을 입혔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은 하이 스펙 기체인 F-4, F-104을 주력으로 했으며, 남베트남군에게는 저가형 저성능 경전투기 F-5를 제공하여 굴리도록 했다. 미 공군은 F-5를 정식으로 채용한 적은 없지만 베트남전에서 테스트 성격으로 F-5 12기를 운영했다. 이것이 바로 Skoshi Tiger라 불리는 F-5C였다. 미군은 그동안 저성능이라고 무시했던 F-5가 베트남전 실전에서 꽤나 좋은 기동성과 안정적인 비행성능을 보인 것에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F-5보다 스펙상 훨씬 고성능 기체였던 F-104보다 F-5가 훨씬 안정적인 성능을 보임에 따라 경전투기의 가능성에 대해 재평가하게 됐고 F-5에 깊은 인상을 받은 미 공군은 F-5의 정식 제식 채택까지 고려해 보았지만 너무나 빈약한 무장탑재량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또한 미군은 베트남전에서 북베트남의 Mig-19, Mig-21의 경쾌한 소련제 전투기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때마침 군비 축소 움직임과 오일 쇼크가 발생했다. 미군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름먹는 하마인 F-4의 유지비에 부담을 느꼈다. 심지어 미 공군이 자랑하는 곡예비행팀 Thunderbird의 F-4가 기름을 너무 많이 먹는다며 T-38 훈련기로 교체하도록 지시했고, 실제로 썬더버드팀은 73년부터 T-38로 기체를 교체했다.미 해군의 특수비행팀 Blueangels도 F-4를 A-4 스카이호크로 교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에 하이로우 믹스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하이 엔드 기체는 너무 가격이 비싸고 유지비도 많이들기 때문에 미 공군으로서도 많은 수량을 보유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소련군 제트기의 물량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군도 일정 소티를 확보해야 했다. 미군은 베트남전에서 F-5을 굴린 경험을 바탕으로, 지상지원 용도로는 오히려 경전투기가 효율적이고, 공중전에서도 기동성 좋은 경전투기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기에 하이엔드 주력기 F-15와 염가형 LWF 경량전투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노스롭 사가 최종 심사를 받았으며, 1975년 1월에 치뤄진 비교 비행을 심사한 미 공군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F-16의 원형인 YF-16이다. 노스롭이 심사에 사용한 기체는 YF-17인데 이 기체는 심사에서 떨어진 후 미 해군에서 도입을 추진하게 되어 F-18이 된다.
이후 하이급 전투기인 F-15가 성능은 출중하지만 너무 비싼 관계로 충분한 수를 확보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은 제공권 공백을 우려한 나머지 F-15의 공백을 로우급으로 대체한다는 전략을 짰고 이에 전투수행이 가능한 전투기 YF-16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염가형 전투기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져 1978년 8월 7일에 F-16A로 명명된 첫 양산형이 등장했다. 근접전 중심의 경전투기로 개발되기는 했지만 의외로 쓸만한 성능과 끝임없는 개량으로 이후 전폭기로 발전했다. 무장 탑재량이 뛰어나고 다양한 공대지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전폭기로서도 뛰어나다.
처음에는 F-4와 F-106을 대체하기 위해 650대 정도가 주문되었지만 값이 싸다는 최대의 장점을 무기로 미국에서만 무려 1,338대를 발주, NATO 회원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에서도 인기 폭발이었다. 그러나 F-15보다 더 비싸고 성능이 좋은 F-22와 F-35의 등장으로 더더욱 멀티롤 전투기가 더 필요해졌는데 다시 개발하자니 효율성이 떨어져서 기존의 F-16들의 개량을 거듭하며 아직도 주문 생산을 진행중인 장수만세 전투기로 군림하고 있는 다목적 무기이다.
1974년 첫 비행이후 현재까지 26개국에서 4,500대 이상을 주문하여 운영했으며 아직도 2,600대가 활동중이고 Block 70형으로 주문을 받아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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