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상륙함 노적봉함(LST-II)이 카타르 현지시각 10월 13일 카타르 도하항에 입항해 육군 K2전차, K9A1 자주포 등 장비와 병력을 전개시키고 있다.
노적봉함은 해군 상륙함 최초로 카타르 도하 근해에서 카타르 해군함정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함정 공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은 처음으로 전차 및 포병부대를 카타르에 파병하여 10월 14일부터 2주간 카타르 지상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제11기동사단으로 구성된 기동임무군은 K2전차· K9A1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를 해군 노적봉함(LST-Ⅱ)에 탑재하여 카타르로 이동했으며 해군 역시 최초로 카타르군과 도하 근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10월 14일부터 2주간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11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현지연합훈련단은 K2전차 및 K9A1자주포 등 장비 14대가 참가한다.
이번 연합 훈련은 육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국산 명품무기인 K2전차와 K9A1자주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사막과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한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기 위해 계획됐다.
육군은 이번 훈련에 앞서 7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두 차례에 걸친 카타르 사전 답사를 통해 현지 작전환경을 분석했으며, 카타르 지상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한 맞춤식 교육훈련(언어습득, 혹서기 체력훈련 등)부터 부대이동계획 수립까지 철저히 훈련을 준비했다.
특히, TF 장병들은 성과 있는 연합훈련은 물론, K2전차와 K9A1자주포의 우수성을 현시할 수 있도록 최대 사거리 사격 및 TOT 사격과 기동 뿐만 아니라, 고온 건조한 카타르 현지 환경을 고려한 정비 및 탄약 보급절차 등 유기적인 작전지속지원 훈련을 이어왔다.
연합훈련 기간 중 K2전차 및 K9A1자주포 성능시범과 장비전시 및 견학 기회를 마련하여,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연합훈련간 전훈분석팀을 편성하여 전투발전소요를 도출하고, 해외 다양한 국가들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하는 등 전투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해군도 카타르군과 해상연합훈련을 최초로 실시한다. 해군 노적봉함은 도하 근해에서 카타르 기동훈련, 헬기 이착함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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