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show China 2024 등장 중공해군의 J-15D와 J-15T 데뷰

중공해군이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위해 개발한 함재전투기 J-15D 및 전자전공격기 J-15T가 Airshow China 2024를 앞두고 11월 9일 광동성 Zhuhai시 상공에서 연습비행을 펼쳤다. Airshow China 2024는 11월 12일부터 17일사이 열렸다.

 

장막을 거둔 중공의 신형 함재전투기 J-15D와 J-15T

 

중공은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Airshow China)에서 항공모함 기반 단좌 전투기인 Shenyang J-15T를 공개했다. 

J-15T의 등장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중공 인민해방군 공군의 지상 기반 중형 스텔스 전투기 Shenyang J-35A에 이은 것이다.

 

이전에는 J-15B로 지정된 것으로 여겨졌던 이 개량된 항공모함용 전투기는 2016년 7월 시제형이 첫 비행을 한 이후로 개발되어 왔다. 이 새로운 버전은 STOBAR 방식이 아닌, CATOBAR 방식을 위해 개발되어 기존 J-15와 구별된다.

이로써 J-15T가 전자기 항공기 발사 시스템(EMALS)을 갖춘 중공의 최신 항공모함 복건함에서 운용될 수 있게됐다.

기존의 중공 인민해방군 해군(PLAN) 항모 요녕함과 산동함은 모두 스키 점프를 이용 고정익기를 출격시켜 탑재량과 연료부족 문제를 가졌었다.

 

J-15T는 CATOBAR 및 STOBAR 항공모함 모두에서 운용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점은 사출방식으로 더 많은 연료와 무기를 탑재한 상태에서 항공모함에서 이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하이 에어쇼를 통해 J-15는 CATOBAR 특징인 더 길고 넓은 충격 흡수용 오일 스트럿과 캐터펄트 사출용 바가 포함된 강화된 노즈 랜딩 기어를 가진다. 또한 사출 충격을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기체도 수정됐을 것이다.

 

그러나 J-15T는 기존 J-15를 기반으로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추가했다. 구 소련 시대의 Su-33 Flanker를 중공이 무단 복제하면서 중공산 항공전자 장비와 무기를 사용하지만, Su-33의 기본 설계가 1980년대이기때문에 현대화가 매우 필요하다.

기존에 복제 생산한 J-15는 4번에 걸쳐 총 66대가 완성됐고 현재 최소 14대의 개량형 J-15T 전투기가 운용되고 있다.또한 최소 15대의 2인승 J-15S와 전자전용 2인승 J-15D(시제형 제외)가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주하이에서 촬영된 J-15T의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J-15T가 이전에 생산된 J-15에 탑재되었던 러시아제 AL-31F 엔진을 대신하여 중공이 만든 WS-10 터보팬을 장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공이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한 터보팬 엔진을 국산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과거에는 이 문제가 중공 군용 항공우주 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간주되곤 했다.

많은 주요 유형이 오랫동안 러시아에서 공급하는 엔진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최신 시리즈 생산 J-10, J-11, J-16, J-20 전투기가 중공산 엔진을 사용한다. 지금까지 유일한 예외는 항공모함 기반의 J-15였는데, 러시아 엔진이 항공모함 운용의 위험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증된' 솔루션으로 유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러시아 엔진이 중국 엔진보다 염수에 더 강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최소한 두 대의 J-15에 WS-10이 실험적으로 장착된 후, 터보팬이 생산 표준 J-15T에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 자체로 중요한 발전이며, 중공산 엔진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최초의 J-15 시제기가 WS-10으로 구동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계획은 애초부터 양산기에 이 엔진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시제기들은 중공  Huangdicun의 지상 기반 항공모함 시험 시설에서 EMALS와 전통적인 증기 투석기 모두를 시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복건함에 EMALS가 선택됐다.

 

J-15T의 조종석에도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는 새로운 광각 홀로그래픽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함께, 이 유형의 항공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터펄트 발사 시 조종사가 잡을 수 있는 막대가 포함됐다.

 

J-15T의 레이돔은 J-15의 레이돔과 다르다. 회색이 더 밝을 뿐 아니라, 모양이 수정됐고 기수 부분에 기울어진 연결부가 있으며, 피토 붐이 제거됐다. 레이돔은 새로운 능동 전자 스캔 어레이(AESA) 레이더를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도 J-11D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J-11D는 지상 기반의 J-11의 궁극적인 중공버전이다.

J-11D는 새로운 조종석 디스플레이, 전자 방해 전파, 통신 시스템도 탑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 또는 전부가 J-15T로 이식될 수도 있다. 이 레이더는 최신 단거리 PL-10 및 중거리 PL-15 공대공 미사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밀 공대지 무기와도 호환된다. 이전의 J-15는 주로 구형 PL-8과 PL-12 공대공 미사일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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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이 더 발전된 J-35 항모용 전투기를 추구하는 와중에도 J-15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일부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J-15T가 중공 해군의 항공모함 3척 모두에서 운용될 수 있고 즉시 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스텔스 전투기인 J-35가 배치되기 전에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J-15T는 성장하고 있는 중공 해군의 항공모함 항공 부대 요원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J-35가 서비스에 투입되면, J-15T는 스텔스 제트기에 대한 매우 유용한 대응책이 될 것이다.

 

중공해군이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위해 개발한 함재전투기 J-15D 및 전자전공격기 J-15T가 Airshow China 2024를 앞두고 11월 6일 광동성 Zhuhai 공항에 도착했다. Airshow China 2024는 11월 12일부터 17일사이 열렸다.

 

J-15T는 또한 기존의 J-15의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해소할 것이다.

여러 차례의 J-15 손실과 기존 항공기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된 바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J-15T는 이러한 보고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단점은 주로 “불안정 비행 제어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11D에 사용된 플라이 바이 와이어 비행 제어 시스템의 버전이 J-15T에도 설치될 수 있다.

 

CATOBAR 형태인 J-15T는 기본적으로 탑재할 있는 인상적인 연료와 무기 적재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STOBAR만 가능했던 중공 해군나 러시아 해군의 기존 항공모함의 작전을 방해해 제한된 능력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미국 해군의 F/A-18E 슈퍼 호넷과 비교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인 J-15T와 더불어, 중공은 추가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2인승 항공모함 호환 J-15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J-15T와 마찬가지로, 세부 사항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항공기 역시 CATOBAR 및 STOBAR 항공모함과 호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J-15T가 F/A-18E와 다소 유사하지만, 2인승 전자전 J-15D는 미국 해군의 EA-18G Growler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차 공격 임무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중공 해군은 F/A-18F 호넷과 대체로 비슷한 또 다른 2인승 J-15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J-15S는 다소 신비로운 존재로, 훈련기로 처음 도입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2인승 항공모함 기반 다목적 공격 및 전자전 플랫폼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J-17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항공기는 중공 해군에 장거리 타격, 방공, 그리고 아마도 항공모함 전투용 드론의 지휘통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미래 중공 해군 항공모함 항공대를 갖출 복건함은 결국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항공대를 거의 그대로 복제할 것이다.

F/A-18E/F와 겨룰 J-15T와 J-15S 및 J-15D는 EA-18G을, J-35로 F-35C와 처럼 탑재하고 KJ-600을 E-2D와 동일한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운용할 것이다.다양한 항공모함 기반 드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공은 미국 해군이 구상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유인/무인 항공모함 혼합을 보유하게 될 수도 있다.

 

한편, J-15T는 지금까지 전투 임무에 점점 더 구식이 되어가는 J-15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중공 해군의 항공모함 항공전단에 절실히 필요한 새로운 능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게다가, 친숙함, 가용성, 경제성, 다목적 능력의 조합은 J-15T가 중국의 3개 항공모함과 그 외의 다른 평평한 선체 항공모함에서 장기간 활약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중공판 F-35로 알려진 J-35가 Airshow China 2024에서 비행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