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LA급 공격잠수함 USS Columbia (SSN 771) 부산항 입항

미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고속 공격 잠수함 USS Columbia (SSN 771)함이 2024년 11월 18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USS Columbia (SSN 771)함의 방문을 위한 한미 해군 장병들의 협력은 미 해군과 한국 해군 간의 강력한 동맹을 보여주며, 공동 안보 노력과 연합 해군 작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주한 미 해군 대표로서 해군 문제에 대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제공하여 양국 해군 간의 제도 및 작전 효율성을 개선하고 한국과 역내 공동 안보 노력을 강화한다.

 

USS Columbia (SSN-771)함은 Los Angeles급 21번째 플라이트 III 또는 Improved (688i) 고속 공격 잠수함으로 1995년에 취역한 후 7잠수함 전대에 배치되어 Pearl Harbor-Hickam 합동 기지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Columbia는 이 이름을 가진 8번째 미국 군함이지만, Illinois 주, Missouri 주 및 South Carolina의 세 도시의 이름을 딴 것은 컬럼비아가 처음이다: 컬럼비아함의 건조 계약은 1988년 12월 14일 코네티컷주 Groton에 있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Electric Boat Division 사업부와 체결되었으며, 1993년 4월 21일 용골이 진수됐다. Electric Boat Division에서 건조한 33번째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으로 1994년 9월 24일 진수됐고 미국 잠수함 중 마지막으로 1,300피트 나무 경사로를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The Last Slider" 라는 칭호를 얻었다. 컬럼비아는 Hillary Clinton의 후원을 받아 1995년 10월 9일에 취역했다.

 

2016년 7월 25일, Ray Mabus 해군 장관은 Columbia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주력함도 District of Columbia의 이름을 딴 Columbia(SSBN-826)로 명명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2031년에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취역할 때 공격 잠수함 Columbia가 여전히 현역일 가능성이 제기됐만 그 시점에 USS Columbia (SSN-771)함은 37년이 된 잠수함이 될 것이다. 2022년 현재 36척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이 퇴역했으며, 37년 이상 운용된 잠수함은 단 3척에 불과하다.

2022년 6월 3일, 해군은 연방법에서 금지하는 두척의 잠수함이 같은 이름을 가질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새 잠수함의 이름을 USS District of Columbia 로 명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SS Columbia (SSN-771)함은 만재배수량 7천톤이며 함길이 110.3 m, 함폭 10 m, 홀수 9.4 m이다.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은1기의 제너럴 일렉트릭 S6G 가압수형 원자로로 구동된다. 뜨거운 원자로 냉각수는 증기 발생기의 물을 가열하여 잠수함의 전력을 생산하는 추진 터빈과 선박 서비스 터빈 발전기(SSTG)에 동력을 공급하는 증기를 생성하고 고속 추진 터빈은 감속 기어를 통해 1축의 샤프트와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원자로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하여 디젤 발전기와 배터리를 통해 샤프트 라인의 비상 추진 모터 또는 접이식 325마력 보조 추진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여 잠수함에 추진 동력을 공급한다.
S6G 원자로 발전소는 원래 유도 미사일 순양함 USS Bainbridge에 사용된 D1G-2 원자로와 유사한 D2G 원자로를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D1G-2 노심의 정격 화력은 150MW이고 터빈의 정격 출력은 30,000shp였다. USS Providence 이후 모든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은 D2W 코어로 건조됐으며, D1G-2 코어를 장착한 구형 잠수함은 D2W 코어로 연료를 공급받았다. D2W 코어 (HEU 93.5%)의 정격 출력은 165MW이며 터빈 출력은 약 33,500shp로 증가했다.

수상속도 15노트, 수중속도는 32 노트에 달하며 승조원은 장교 12명, 수병 110명이다.

 

주무장은 4문의 21 in (533 mm) 어뢰발사관과 12기의 수직발사관을 갖추고 Mk 48 어뢰, Tomahawk 지상공격순항미사일, Harpoon 잠대함미사일, Mk 67 이동식 혹은 Mk 60 CAPTOR 기뢰를 사용한다.
플라이트 III 또는 Improved (688i)의 경우 12가의 수직발사관을 통해  Tomahawk 지상공격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공격력이 강화됐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의 최고 속도는 25노트(46km/h, 29마일) 이상이지만, 실제 최고 속도는 기밀로 분류되어 있다. 일부 공개된 추정치는 최고 속도를 30~33노트(56~61km/h, 35~38mph)로 보고 있다. 작가 톰 클랜시는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의 최고 속도를 약 37노트(69km/h; 43mph)로 추정했다.

미 해군은 로스 앤젤레스 급의 최대 작전 수심을 650 피트 (200m)로 밝히지만 패트릭 타일러는 그의 저서에서 최대 작전 수심을 950 피트 (290m)라고 688 급 설계위원회를 인용했지만 미 해군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Jane's Fighting Ships, 2004–2005 Edition에 따르면 최대 잠수 수심은 1,475 피트 (450m)라는 주장도 있다.

 

LA급은 총 62척이 3번에 나누어 건조됐다. 31척의 Flight I, 8척의 수직발사관을 갖춘 Flight II 및 23척의 개량형 Flight III 688i (Improved) 이다. 

퇴역한 선박 중에는 Bremerton SSN-698 (40), Jacksonville SSN-699 (40), La Jolla SSN-701/ MTS-701 (38) 및 San Francisco SSN-711/MTS-711 (41) 등 거의 40년 이상 운항한 선박도 몇 척 있었다.  운용 수명의 편차가 큰 가운데 12척은 예상 수명의 중간에 퇴역했으며, Baltimore SSN-704 는 15년 11개월 만에 가장 조기에 퇴역했다. 또 다른 5척은 중도 원자로 급유가 취소되어 조기(20~25년 이내) 퇴역했고, 1척은 방화로 인해 정비 중 소실됐다. 퇴역한 모든 함정은 해군의 함정-잠수함 재활용 프로그램에 따라 폐기되었거나 폐기될 예정이다. 또한 La Jolla와 San Francisco 두 척은 정박 중인 훈련함으로 개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