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최신 공대지 SiAW 미사일 첫 분리 투발 시험 성공

미 공군은 제40비행시험대소속 F-16 Fighting Falcon 전투기가 11월 7일 멕시코만 상공에서 차세대 전술 공대지 미사일 Stand-in Attack Weapon의 첫 발사에 성공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임무는 SiAW 미사일이 항공기에서 성공적으로 방출된 첫 번째 사례로  새로운 무기가 항공기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이는 중요한 이정표로서 추가 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SiAW 미사일은 순항 및 대함 미사일 발사대, 재밍 플랫폼과 같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재장전이 가능한 표적에 대한 타격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Jettiso 테스트 차량이라고 불리는 시험용 미사일에는 로켓 모터나 내부 전자 장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JTV는 발사 명령이 떨어졌을 때 무기가 항공기에서 안전하게 분리되는지 확인하는 데 특별히 사용되는 도구이다.
이 이정표적인 시험에는 임무를 조정, 모니터링 및 실행하기 위해 96시험비행단 소속의 여러 부대가 함께했다.
 
Stand-in Attack Weapon, SiAW는 미 공군이 개발 중인 전술 공대지 미사일로 지난 2022년 5월 개발의 첫 번째 단계를 시작하기 위해 L3Harris Technologies , Lockheed Martin 및 Northrop Grumman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스롭 그루먼이 L3해리스를 제치고 계약에 성공했다. 록히드 마틴은 경쟁에서 철수했다. 2023년 9월 28일 미 공군은 Northrop Grumman과 7억 500만 달러 규모의 SiAW 개발 및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
 
Northrop Grumman은 무장 탑재 및 분리 시험에 사용할 최초의 SiAW(Stand-in Attack Weapon)를 미 공군에 인도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량 생산되어 미 공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공격 자산에 탑재될 예정이다.
 
SiAW는 전구 탄도 미사일 발사대, 순항 및 대함 미사일 발사대, GPS 전파 방해 플랫폼, 대위성 시스템 등을 포함한 재배치 가능한 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이 무기는 원거리 무기 보다 사거리가 짧으며 적 영공을 관통한 후 항공기에서 발사된다. SiAW는 F-35 라이트닝 II 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다.

 
SiAW 설계는 미 해군의 AARGM-ER (Advanced Anti-Radiation Guided Missile - Extended Range)의 기술을 대폭 적용한 덕분에 2026년까지 개발 목표를 완료할 수 있다고 Northrop Grumman은 주장한다.
 
SiAW는 시속 2,280km로 비행하는 AGM-88 HARM (고속 대레이더 미사일)보다 빠르고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전 공대지 미사일보다 더 먼 거리에서 식별과 교전 사이에 갑자기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이동성이 뛰어난 표적을 추적하도록 만들어졌다. SiAW는 부분적으로 JADAM 합동직격탄의 후속 무기로 지상 방어 시설과 빠르게 이동 가능한 목표에 대응하는 원거리 능력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노스롭 그루먼은 무장 탑재 및 분리 시험에 사용할 최초의 SiAW(Stand-in Attack Weapon)를 미 공군에 인도했다. SiAW는 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미 공군 타격 플랫폼에서 탑재될 예정이고, 초도 작전 능력은 2026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AARGM-ER은 F-35 전투기와 통합중이며 SiAW도 운용할 예정으로 내부의 무장창에 2발의 SiAW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시험비행이 진행중인 B-21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와 미 공군의 주력 타격 자산인 F-15E도 운용할 것이다.

 
미사일은 현재 개발 2단계(Phase 2)로 무장 탑재/분리 시험을 실시한 후 안정성을 확인한 다음 유도 비행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2.2단계는 3회의 추가적인 비행 시험과 SiAW의 잔류 시제형 미사일 및 시험 자산의 인도로 마무리 될 것이다.

미 공군 관계자들은 SiAW가 기술 업데이트가 빈번한 수천 발의 미사일을 포함하는 대규모 획득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이 규모에 도달하자마자 가까운 동맹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사한 AARGM-ER은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에 수출중이며 오스트레일리아는 F/A-18F 전폭기용으로 63발의 AARGM-ER을 도입한다.

SiAW 미사일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발, 빠른 업그레이드를 위해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개발되고 있다. 노스롭 그루먼은 이것이 미 공군 최초의 완전 디지털 무기 개발 및 획득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아키텍처 덕분에 노스롭 그루먼 이외의 계약업체도 미사일 업데이트를 제안할 수 있다.

노스롭 그루먼은 SiAW를 2025년 이후의 적대적 위협으로 인해 발생한 능력 격차를 해결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근거리(stand-in)” 무기로 개발돼지만 노스롭 그루먼은 SiAW는 일부 방공 체계의 교전 구역 외의 범위에서 안전하게 발사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는 AARGM-ER가 사거리 180마일에 비행속도 마하 4로 추정되는 성능과 비교 SiAW는 보다 나은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스롭 그루먼에 따르면 SiAW는 꼬리 제어면과 다른 은밀한 수단을 갖추고 있으며, GPS 인공위성 위치 신호가 방해를 받으면 유도를 지속할 수 있는 여러 센서와 관성 항법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타격 자산 및 무장과 통신하고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대상 좌표를 공격할 수도 있다.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HARM은 매우 효과적인 대레이더 미사일이었다. 이라크의 지상 기반 탐색 및 추적 레이다 운용자들은 HARM이 일반적으로 활성화되고 몇 초 후에 레이다를 움직이기 전에 HARM이 도달하기 때문에 레이다를 켜지 못했다. AARGM과 SiAW는 HARM 보다는 빠르지만 해당 무기가 극초음속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노스롭 그루먼은 지상 방공망과 지휘 통제소, 이동식 탄도 및 순항 미사일 발사대, GPS 방해 체계, 대인공위성 체계 및 기타 고가치 또는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에 대응하는 주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