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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작전배치

by viggen 2025. 2. 18.

적 장거리화력 동시·정밀타격 가능한 우리군의 압도적 대응 능력 구비


우리 군은 2월 18일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을 실전배치했다.
KTSSM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화력을 단시간 內 동시·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orean Tactical Surface to Surface Missile, 이하 KTSSM)이다.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라는 명칭이 붙은 KTSSM은 열압력탄두를 사용하여 적 장거리화력을 완전 파괴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를 작전 배치함에 따라 단시간 안에 북괴의 장거리화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춤으로써 유사시 북괴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개발과 배치

 

연평도 포격전 이후 급격하게 제기되어 나온 번개사업 중 하나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개발이 진행됐으며 2023년 5월 11일 품질인증사격시험을 통과함에 따라서 양산단계에 진입했다. 600mm 미사일을 포드당 1발씩, 최대 2발까지 장착 가능한 천무 플랫폼의 KTSSM-II의 개발 및 양산도 성공했다.

KTSSM-I은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군 장사정포 갱도진지를 열압력탄으로 파괴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KTSSM-II는 종심의 적 지휘소, 비행장, 방공망, 보급거점 등을 타격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2023년 10월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알려진 KTSSM-III 미사일의 개발도 추진된다.

한국형 3축 체계 분야의 전력증강 방안에 대한 보고서에 포함된 것으로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차량을 활용하는 KTSSM-II와 달리 현무 탄도 미사일 운반체계와 비슷한 5축 10륜 발사 차량에 발사관 2개를 탑재한 형태로 유도기능의 향상 등 기존보다 성능이 보다 향상될 예정이다.

KTSSM은 발당 8억 원으로 현무-Ⅱ가 20~40억 원 이상, 토마호크가 10~17억 원대와 비교 저렴한 가격으로 획득이 가능하며 대량 배치가 가능한 탄도 미사일이다. KTSSM은 현무-Ⅱ와 같은 탄도미사일이지만 임무와 개발 방향이 다르다.

미사일 사령부가 미국에서 수입한 ATACMS 통제권을 가져 육군의 군단급에서 운용할 사거리 100~200km대의 전술 타격용 탄도미사일로 해군이 독자적인 250km급 전술 타격 체계인 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개발한 것과 비슷한 성격이다.

현무-Ⅱ 미사일은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의 지휘 아래 적 지휘통제시설, 미사일 기지와 같은 고가치 표적을 타격하는 전략 미사일로 한국군의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이다. 따라서  현무-Ⅱ는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하는 군용 GPS 대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용 GPS를 장착하고 정확한 표적 타격을 위해 고성능 GPS/GLONASS 복합 수신칩을 장착하면서 동시에 고성능 관성항법장치(INS)를 탑재했고 추진제를 비롯한 각종 구성품들도 양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성능 위주로 개발했기때문에 필연적으로 고가의 미사일이 된다.


이에 반해 KTSSM은 군단장의 통제 아래 대화력전에 동원되어 북괴가 수많은 갱도 포진지를 무너뜨리고 군단 작전 범위 내의 적 종심을 타격하는 미사일로 현무2와는 임무가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군단 포병에서 운용하는 MLRS, 천무와 함께 운용될 KTSSM은 가능한 저렴하게 대량 도입하며 현무2와 같은 전략적 가치는 없기 때문에 수출도 가능한 미사일이다.

그래서 KTSSM은 개발 및 양산 예산과 일정 등이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미국에 허가를 얻어 군용 GPS 칩을 장착했다. 당연히 보다 재밍에 강력한 군용 GPS를 탑재한 이상 관성항법장치와 같은 다른 유도장치들은 가능하면 저렴한 것들이 탑재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충전된 추진제 또한 열 경화성 소재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열 가소성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현무2와 달리 KTSSM은 자신의 임무에 맞는 정도의 적절한 성능에 가능한 저렴한 가격을 추구한 탄도미사일이다.


2017년 7월 29일 화성-14형의 기습 발사에 대항하여 벙커버스터 탄도미사일이란 명칭으로 공개되었다
그동안 현무 미사일 시리즈가 클러스터 탄이나 일반 고폭탄 혹은 현무-4와 고위력 탄도미사일처럼 관통탄두를 탑재한 것과 달리 500kg짜리 관통형 열압력 탄두를 장착하여 적 지하갱도를 관통하여 날려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탄두가 현무2에 결합된다면 북한 주요시설에 대한 파괴능력을 확실히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4연장 발사기에 장착된 다연장 탄도탄 미사일이라 위력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KTSSM은 견인형 고정 포드 발사형에 열압력 탄두를 장착한 버전인 1형과 TEL 운용형에 일반 고폭 탄두를 장착한 2형으로 나뉘는데, 개발이 먼저 끝난 1형부터 배치한 후 2형도 연구 개발이 완료되면 즉시 배치될 전망이다.

다만 개발을 끝내고 양산 돌입을 앞둔 2019년 2월 경 시제품 생산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양산 체계를 구축하지 못해 KTSSM의 배치가 예정보다 3년 지연됐다.


2020년 11월 25일, 방위사업청이 서욱 국방부장관의 주관하에 제13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KTSSM(전술지대지유도무기) 양산계획을 심의 의결하여 2020년 사업을 시작, 2022년부터 배치를 시작하고, 2025년까지 완료하며 총사업비는 약 3,200억 원의 예산으로 200여 발이 양산돼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2023년 9월 18일 사거리를 ATACMS 수준인 300km대로 연장한 개량형 KTSSM-II의 개발이 시작됐다..
열압력탄 외에도 자폭 무인기 3기를 탑재하는 신형 탄두를 개발중이다. 이동식 탄도미사일 및 장거리 다연장 발사대에 대응이 가능하다.


2022년 12월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15일에 충남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천무 발사차량에 탑재된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발사 후 200여 km를 날아가 표적에 명중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노르웨이, 이집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필리핀 등 7개국 군·방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이 장면을 참관했다고 한다.

다만 필리핀은 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하는Typhon 미사일 시스템과 인도산  Akash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및 BrahMos 지대함 초음속 미사일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