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7일, 미 공군 B-52H Stratofortress 장거리 전략 폭격기 2대가 F-15E Strike Eagle 전폭기 2대 및 이라크 공군 F-16IQ Viper 다운그레이드 전투기 2대와 함께 이라크 하늘을 비행하며 합동 작전을 수행했다.
Bomber Task Force 임무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신속하게 전투력을 배치하고 연합군 및 파트너군과 통합하여 지역 내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여 CENTCOM의 역량을 강화하는 미군의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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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공군 F-16IQ
이라크 공군은 이란-이라크 전쟁 중과 전쟁 직후에 사담 후세인 정권이 획득한 러시아와 중국제 전투기들을 2008년 말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대신에 F-16 36대를 구매하려고 했다. 2009년 봄, 18대의 F-16 전투기를 초기 주문하는 데 15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주문된 36대의 첫 번째 배치는 2014년까지 인도되고 2018년까지 모두 인도된다.
2인승 F-16D 모델 6대 중 첫 번째 F-16IQ Block 52 전투기가 2014년 6월 5일 이라크에 인도되어 F-16을 도입한 28번째 국가가 됐다.
F-16IQ는 AIM-9L/M 사이드와인더와 AIM-7 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Paveway 유도 폭탄으로 무장할 수 있다. 2014년 중반 ISIS 세력이 강력해지자 Balad 공군 기지에서 계약자들이 대피하게 되면서, 이라크 F-16 전투기들은 애리조나주 Tocson으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이라크 조종사들이 전투기 훈련을 받았다. 2015년 7월 13일, 4대의 F-16IQ 전투기가 발라드 공군 기지로 인도됐고 마지막 F-16 전투기는 2017년 11월 14일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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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달러가 넘는 방위 예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공군의 전투기 함대는 이 정도의 군사비를 지출하는 국가 중 가장 약한 것으로 간주되며, 중동 지역 전체에서 가장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F-16IQ 전투기 전투기 34대와 T-50IQ 경공격기 24대로 구성되어 있다. T-50은 저비용을 우선시하도록 설계됐지만 지하디스트 무장 세력에 대한 기본 지상 공격 역할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 그러나 F-16IQ는 전투 능력과 전투 준비 태세 평가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이 전투기는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F-16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집트 공군과 베네수엘라 공군의 F-16A 역시 정치적 관계의 상태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었고, 약 40년 정도 된 수준 이하의 F-16이다
F-16IQ는 F-16C 파이팅 팔콘의 성능이 대폭 하향 조정된 버전으로, 이라크 공군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덕분에 현재 중동 지역에서 공대공 전투에 투입되는 4세대 전투기 중 가장 성능이 낮은 전투기로 소문이 자자하다.이 전투기는 현대의 F-16 변종 중 유일하게 AIM-120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고, 대신 구식 냉전 시대 AIM-7 미사일을 중거리 교전에, AIM-9L/M 미사일을 근거리 교전에 사용한다. 이런 성능 제한의 결정은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공중전 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라크에 제공된 F-16IQ는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만 갖춘 전투기이다. AIM-7에는 능동형 레이더 유도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F-16I 전투기나 사우디아라비아 F-15SA 전투기 같은 현대식 전투기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장거리 또는 실행 가능한 전자전 대책이 부족하다.
즉, F-16IQ는 방공 역할에 거의 유용하지 않다. 또한, AIM-9L/M은 높은 고도 조준 능력이 부족하고, AIM-9X 시리즈 미사일이나 이웃 국가인 시리아와 이란의 전투기들이 사용하는 러시아 R-73 미사일보다 기동성이 훨씬 떨어진다. 근접 거리에서 교전하는 경우에도 F-16IQ는 적 전투기를 상대로 위협적이지 않는 전투기이다. 항공 전자 공학 및 전자전 시스템도 표준사양의 F-16 모델보다 훨씬 성능이 떨어진다. 32억달러라는 거금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도입한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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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IQ의 성능 문제는 항공기의 높은 추락률과 매우 열악한 정비로 인해 더욱 악화됐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이라크 군 자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F-16IQ의 유지보수 요구 사항이 한국산 T-50 전투기보다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은 이 문제를 훨씬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 예비 부품의 부족으로 인해 이라크 공군은 적어도 일부 항공기의 작전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투기를 카니발리즘하여 부품을 공급해야했고 2017년에 마지막 항공기가 인도된 이후로 항공기 운용률이 급격히 감소했다. 가동율 문제는 결국 2020년 봄에 F-16IQ를 국가의 전투 순서에서 제외한 주요 원인이됐다.
이로 인해 T-50이 유일한 전투기로 남게 됐다.
부패와 효과적인 사전 계획의 부족으로 인해 예비 부품 공급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방해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훈련 문제와 완전히 훈련된 항공 승무원 부족 문제도 발생했다. 이라크의 러시아제 Su-25 지상 공격기와 한국의 T-50 전투기가 F-16보다 훨씬 더 우수한 성능 기록과 전투 준비율을 보여준다는 사실은 F-16IQ의 문제가 주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기인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많은 상황에서 대변화를 발생시켰다. 이라크의 무의미한 F-16IQ 전력이 부활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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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에 따르면, 레이저 유도 폭탄을 탑재한 이라크의 F-16IQ Viper전투기는 ISIS 테러리스트에 대한 공습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이라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로 이라크의 러시아제 Mi-28 Havoc과 Mi-35 Hind 공격 헬리콥터는 예비 부품이 부족했기 때문에 작전에 투입할 수 없었다.
미국과 이라크 당국은 현재 F-16IQ의 제한된 공대공 능력을 현대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F-16IQ 전투기 함대와 다른 고정익 항공기 및 헬리콥터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는 2023년 5월 2일 미 국방부, 국무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합동으로 발간된 정기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다.
F-16IQ에 대한 정보는 이 전투기 함대가 2년 전 사실상 소멸될 위험에 처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특히 중요하다.
이라크는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에 ISIS를 상대로 공습을 위해 러시아에서 생산된 Mi-28 또는 Mi-35 공격 헬리콥터, 중국에서 생산된 CH-4 무장 UAS, 체코에서 생산된 L-159 경전투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단일 및 2인승 버전이 혼합된 이라크의 34대의 F-16IQ는 “임무 수행 능력이 66%”이고, “이라크 공군이 보유한 부품과 인력으로 공대지 임무를 적절히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2023년 초에 발표된 또 다른 합동 검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는 우크라이나 내전과도 관련이 있는 Mi-17 무장 수송 헬리콥터의 부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라크에서 운용 중인 헬리콥터와 다른 헬리콥터를 미국산 신형으로 교체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CH-4 드론이나 체코 L-159 경비행기외에 이라크가 보유한 구 소련 시대 Su-25 Frogfoot 지상 공격기의 상태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았다. 2019년부터 이라크 인력이 CH-4의 운용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이 무인 항공기의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F-16IQ의 경우, 66%의 임무 수행 가능률은 매우 인상적이다. 미 공군이 공개한 F-16C/D 전투기의 임무 수행 가능률은 일반적으로 60% 후반에서 70% 초반 사이이다.
그러나 이라크가 F-16IQ를 유지하는 데 민간 계약업체가 계속해서 필수적이다. 2021년 내전이 심해지면서 록히드 마틴이 유지보수 계약업체를 철수시키며 발생한 F-16IQ에 대한 정비 지원 중단은 빠른 시일내엣 완전히 비행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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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감사관의 보고서는 이라크 F-16IQ 조종사들이 공식적으로 Combined Joint Task Force-Operation Inherent Resolve (CJTF-OIR)로 알려진 미국 주도의 연합군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CJTF-OIR은 JOC-I [이라크 바그다드 합동 작전 사령부]가 2월 12일 연합군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F-16을 사용하여 살라흐 아딘 주에 있는 ISIS로 의심되는 표적에 6개의 정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 이는 ISF[이라크 보안군]가 연합군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실시한 네 번째 공습으로 첫 번째 공습은 2022년 9월에 발생했다. CJTF-OIR은 연합군 고문들이 ISR 관측, 목표에 대한 구두 지시, 유도탄의 종단 유도 등을 통해 이라크의 다른 모든 공습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F-16IQ 전투기의 공격은 모두 2,000파운드 GBU-10/B 또는 500파운드 GBU-12/B Paveway II 시리즈 레이저 유도 폭탄을 사용했다.이라크의 Cessna AC-208 항공기와 Eurocopter EC635 헬리콥터도 보고 기간 동안 AGM-114 헬파이어 레이저 유도 미사일과 7.62x51mm 기관총 포드를 각각 사용하여 여러 차례 공습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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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미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의 F-16IQ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목할 만하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그 운명이 불투명해 보였던 이라크 Viper의 극적인 전환이다.
수년 동안 이라크 당국이 워싱턴을 대신할 대안으로 모스크바를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
러시아의 고정익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다른 외국 운영업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분쟁의 결과로 러시아 방위 산업의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서구 유형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보고서 역시 간접적으로 이라크의 F-16IQ가 현재 이라크의 영공을 감시하는 주요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F-16 전투기를 공급하기로 한 결정은 처음부터 논란의 대상이었고, 결국 2010년대 초에 그 전투기의 성능이 상당히 제한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 상태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 전투기의 공대공 성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두드러졌는데, 구형 AIM-9L/M 사이드와인더와 AIM-7M 스패로우 미사일만 제공됐다.
이라크 F-16에 사용되는 AIM-7 공대공 미사일은 탄두를 목표물로 유도하는 연속파 조광기(Continuous Wave Illuminator)의 교체 또는 수리 업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Sidewinder의 최신 AIM-9X 변형은 아직 생산 중이지만, 새로운 AIM-7의 생산을 담당하는 업체는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RIM-7 Sea Sparrow의 함정용 대공 버전은 아직 생산 중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보낼 계획으로 인해 해당 공급망에서 이라크와 대만같은 AIM-7 미사일 공급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이다.
유럽의 미사일 대기업 MBDA도 스패로우의 파생 제품인 Aspide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 역시 주로 지상 발사 및 해상 사용을 위한 것이다.
F-16에서 AIM-7을 가장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은 AIM-120 AMRAAM(Advanced Medium-Range Air-to-Air Missile)으로 미국 정부가 10여 년 전 F-16IQ에 공급하지 않기로 명시적으로 결정한 새로운 미사일 중 하나였다. 당시 이라크의 F-16IQ에 AIM-120과 AIM-9X를 장착하면 지역 내 권력 균형이 깨질 수 있고, 특히 이란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기술적 보안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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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세계 지정학적 환경이 미국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한 F-16IQ에게 AIM-7의 다른 대안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라크의 F-16IQ에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지만, 이 항공기는 부분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새로운 의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전투기가 이라크의 전반적인 국가 안보 태세에서 새롭게 중요해졌다는 징후가 있어,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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