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라트비아 육군 기계화 보병여단은 Ādaži 훈련장과 인근지역에서 Solar Eclipse 2025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이 훈련에서 M109A5Ö 자주포를 투입 포병 부대의 상호 협력, 전술적 임무 수행, 간접 사격 통합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라트비아육군 기계화 보병 여단, 제2 Vidzeme 여단 및 제3 Latgale 여단, 그리고 라트비아의 NATO Multinational Brigade 소속 부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Solar Eclipse 2025 훈련은 다섯 번째로 라트비아 이름 saules aptumsums은 영어에서 “Solar Eclipse”으로 번역된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와 냉전의 종식으로 유럽의 전략적 지형은 완전히 바뀌었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나 심지어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 있던 동유럽 국가들이 이제 자유 민주 국가로 부상했고 40년 이상 지속된 유럽의 주요 분쟁 위협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냉전에서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대규모 군사 시설을 유지하는 것보다 1990년대 이후 군대의 역할은 평화 유지 작전과 재난 구호 같은 임무에 집중될 것이라고 믿었다. 아무도 세계 평화가 갑자기 나타나고 분쟁이 세계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고강도 기계화 전쟁의 시대가 끝난 상황으로 봤고 유럽 육군은 고강도 기계화 전쟁에 대비해 수년간 전투 준비를 하고 전투 장비를 갖추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유럽 안보 생태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초점, 구조, 장비 전략을 변경해야 했다. 그 결과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국방 능력을 축소시키고 평화배당금이라 부르는 복지에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이 평화배당금이 자신을 겨누는 칼날이 되어 돌아왔다는 것을 파악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국방력의 감축에 따라 대량의 군비를 갖춘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잉여 장비의 계단식 이동이 발생했다. 이 계단식 이동 장비 중 일부는 제3국, 심지어 제4국까지 넘겨졌다.155mm 포병 역시 냉전이 끝난 후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전력 쇠퇴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면, 최근의 사건들은 유럽의 포병 지형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지상군에 포병 시스템을 공급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다양한 시스템이 쏟아져 나왔다. 처음에는 소련의 야포 시스템이었지만, 이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시스템의 대부분은 NATO 표준의 155mm 구경이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 서방 국가들이 자국의 포병 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주요 포병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대규모 인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전역의 포병 상황은 여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영국군은 155mm 포병 문제를 안고 있다. 영국 포병 문제의 뿌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자주포를 위한 여러 가지 획득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어 두 가지 주요 시스템이 도입됐다.
첫 번째 자주포 시스템은 FV432 APC 차대를 기반으로 한 FV433 Abbot으로, 105mm L13A1 주포를 탑재한 16.2톤 자주포였다.1950년대 후반에 설계가 시작되어 1960년대 초까지 약 12개의 시제형이 제작됐고 최초의 Abbot 자주포는 1965년 Vickers에 의해 영국군에 인도됐다. 총 176문이 영국 육군에 도입됐다. Vickers는 또한 Value Engineering Abbot이라는 덜 복잡하고 비용이 덜 드는 수출용 시스템을 개발, 인도에 68대를, 영국이 캐나다의 BATUS에 배치하여 훈련용 자주포로 20대를 구입했다. 196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140여 대의 M109 155mm 자주포가 처음으로 인도됐다. 이 자주포들은 운용 기간중 M109A1/A2 사양으로개량됐다.










라트비아 육군의 M109A5Ö 자주포는 오스트리아에서 퇴역한 중고품으로 2대의 훈련용 차량과 함께 도입했다.

Abbot과 M109 자주포는 1990년대 초에 운용 수명이 다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1980년대부터 후속 모델의 설계와 개발에 착수했고, 그 결과 1990년대 '포병 시스템(Artillery System for the 1990s)'이 탄생했다. 총 179대의 AS90이 영국 육군을 위해 제작됐지만 AS90은 냉전이 끝난 후 영국 육군이 더 이상 그 성능을 우선순위로 여기지 않은 시기에 인도됐다.
AS90의 등장으로 영국에서 Abbot과 M109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영국 M109 함대의 상당수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된다. 1994년, 영국의 M109 중 51대의 A2와 32대의 A3등 총 83대가 오스트리아에 판매됐다. 그중 일부는 M109A5Ö 자주포 사양으로 개량됐고 일부는 지휘 및 통제 버전으로 개조되며 일부는 운전자 훈련용으로 개조됐다. M109A5Ö는 오스트리아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지만, 2017년 라트비아 육군은 오스트리아로부터 M109A5Ö 자주포 35대, 지휘통제 시스템 10대, 운전자 훈련 차량 2대를 구입했다. 2021년 라트비아는 오스트리아로부터 M109A5Ö 포 18대를 추가로 구입했다. 2022년 8월,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에 M109A5Ö 포 6대를 기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2022년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M109 시스템을 구매했다. 벨기에가 M109 포대를 해체했을 때, 64대의 업그레이드된 M109A4BE를 보유했는데 그 중 36대는 2017년 인도네시아에 판매됐다. 나머지는 민간 계약자에게 판매되었고, 영국은 나머지 28대의 M109A4BE를 구입하여 개조한 후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우크라이나에 기증된 다른 M109 파생형으로는 2022년 5월과 11월에 공급된 노르웨이의 M109A3GN 23대와 2022년 10월부터 공급된 이탈리아의 M109L 20대 이상이 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8대의 M109A6 팔라딘 포와 30대의 M992 야전 포병 탄약 지원 차량(FAASV)을 공급하여 야전 포병 시스템에 탄약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참고로 벨기에는 167대의 A2를 도입했으며 그 중 64대를 M109A4BE 사양으로 개량했으며 31대는 1999년부터 2001년 사이 브라질에 판매됐고 43대는 2008년 모로코에 판매했다. 나머지 29대는 2015년에 민간 기업에 판매됐다.
64대의 A4BE 중 36대를 2017년부터 2018년사이 인도네시아에 판매됐고 나머지 28대는 2015년 민간 기업에 판매됐는데 이것을 영국에서 구입하여 우크라이나에 공여했다.
네덜란드는 222대를 도입하였고 군축으로 126대의 A2를 운용했지만 1998년 PzH 2000 자주포로 교체했다. 잉여 M109A2중 5대는 1997년 오스트리아에 판매됐고 1997년 UAE에 87대를,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121대를 요르단에 판매했다.남아 있는 M109A2 중 일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에 기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노르웨이는 M109A2 자주포 55대를 보관중 2022년 이중 22대를 우크라이나에 공여했고 현재 33대를 보유하지만 K9 Thunder 자주포로 교체됐다.
우크라이나 분쟁의 과정은 지상 작전에서 포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이로 인해 견인 및 자주포 모두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30대의 AS90 시스템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영국군 장비 및 편대에 포함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영국군의 AS90 보유량은 89대지만 서류상의 숫자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수량은 아무도 정확한 수를 제공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영국 소식통에 따르면 작동 가능한 AS90은 고작 10대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에스토니아에 있는 영국 전투단 지원 포병대에 배치되어 있다. 현재 작전 가능한 AS90는 20대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30대의 AS-90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30대의 공급 제안은 24대로 변경됐고 이 중 8대의 AS90은 공급될 수 있었고, 나머지 16대는 점차적으로 작전 준비를 마치고 추후 지정되지 않은 시점에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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