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북부의 Natal 공군기지에서 다국적 연합 공군훈련 CRUZEX 2024이 열렸다.
2024년초 아르헨티나 공군의 A-4AR와 IA-63 Pampa을 비롯 페루공군 Mirage 2000P, 콜롬비아 공군 IAI Kfir C.12 Block 60 전투기와 KC-767 등이 참가할 것이라고 나팔을 불었지만, 결국 이중 아무 것도 참가할 수 없었고 브라질 공군 F-5M, F-39 Gripen E와 미 주방위공군 F-15C 등이 참가하는 수준이 됐다.
어쩻든 2030년까지 운용할 계획이라는 브라질해군의 AF-1B/C Skyhawk 공격기가 참가하여 그나마 빛을 냈다.
브라질 해군 AF-1A Falcões (Hawks) 공격기
1997년, 브라질은 쿠웨이트로부터 A-4KU 20대와 TA-4KU Skyhawk 3대를 구입하는 7천만 달러(2023년 기준 약 1억 2,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1977년에 인도된 쿠웨이트 Skyhawk는 개조된 A-4M과 TA-4J로 더글러스가 제작한 마지막 모델 중 하나였다. 브라질은 비행 시간이 짧고, 상태가 좋고, 가격이 적당하다는 이유로 이 항공기를 선택했다.
브라질 해군은 AF-1과 AF-1A를 Falcões (Hawks)으로 재지정했고, 1998년 9월 5일 rraial do Cabo 에 도착했다.
2001년 1월 18일, 브라질 항공모함 Minas Gerais에 탑재된 AF-1이 성공적으로 출격하면서 거의 20년 만에 브라질의 고정익 항공모함 비행가 다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노후화된 미나스 제라이스를 대체하기 위해, 브라질은 2001년 11월 15일 잉여 프랑스 항공모함 Foch (R99)를 구입, São Paulo (A12)로 명명하여 2003년 운용하기에 앞서 광범위한 개조 작업을 거쳤다. 미나스 제라이스는 같은 해에 퇴역되었고, 이후 매각됐다.
2009년 4월 14일, Embraer와 AEL Sistemas S.A는 해군 제1요격 및 공격비행대의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 해군의 전투기 12대(AF-1 9대(1인승)와 AF-1A 3대(2인승))를 현대화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항공기와 현재 시스템의 복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항전장비 장착, 레이더, 전력 생산, 그리고 자율 산소 발생기의 도입도 포함됐다.
2015년 5월 27일, 개조된 스카이호크 12대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인도됐다. 엠브라에르는 이 개조를 통해 2025년까지 AF-1의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AF-1은 항공모함이나 비행장에서 운용되는 요격 및 공격기로, 함대의 항공 방어를 위한 수단이다. 브라질 해군의 현대화된 AF-1은 항법 및 무기 사용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컴퓨터, 더 나은 전술 통신 [Rohde & Schwarz] 및 멀티모드 레이더 [ELTA Systems ELM-2032]와 새로운 운영 체제를 포함한 센서 시스템을 받았다. 현대화 외에도, 기체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기골 보강등의 주요 수리가 이루어졌다.
Embraer의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라질 해군이 조종사를 훈련시키고 작전 중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비행 시뮬레이터가 개발됐다. 또한, 항공기 사용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임무 계획 및 실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훈련 및 심문 스테이션이 배치됐다. 현대화는 조종사에게 상황 인식과 현대 전투 항공기 시스템 운용에 대한 친숙함을 제공한다.
2017년, 브라질 해군은 예산 제약과 São Paulo 항모의 퇴역으로 인해 AF-1B/C 표준으로 현대화할 항공기의 총 수량을 재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15년 2대의 AF-1B가 인도됐고 2017년에 공개되지 않은 형식의 AF-1 2대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었다.브라질 해군은 유일한 항공모함의 퇴역에도 불구하고 항공모함 기반 작전의 경험을 유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계약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2022년 현재, 3대의 A-4가 운용 중이며, 3대는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항공기는 전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화된 최초의 AF-1B 두 대인 N-1001과 N-1011은 2015년과 2016년에 인도됐다. 2016년 7월 26일, 리우데자네이루의 사콰레마 해안에서 44km 떨어진 곳에서 훈련 중 이 두대가 충돌했다. N-1011은 분실됐고 조종사는 사망했으며, N-1001은 기지로 복귀했으며 Embraer에서 수리를 받았다. 따라서 2017년 VF-1은 두 대의 AF-1과 한 대의 AF-1A로 운영됐고 추가적인 AF-1이 추가됐지만, 이 중 어느 것도 현대화되지 않았다.
10년 이상 가동되지 않은 São Paulo 항모가 2017년에 퇴역하면서 VF-1의 미래는 불확실해졌다.AF-1 공격기들의 존재를 정당화하는 것은 항공모함이 존재하기 때문이였지만 10년 이상 가동되지 않았고, 현재 브라질에서 항공모함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없다. 유일한 옵션은 CATOBAR 시스템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 해군 항모에서 파일럿 교환뿐이다 항모에서의 훈련이 없다면, 조종사의 숙련도가 떨어지고, 비행대는 점차 육상 기반 전투기 부대와 같이 되어 비활성화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항공모함이 없다면 육상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모든 제트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브라질 공군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브라질 해군은 Gripen의 해군 버전과 새로운 항공모함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국가의 경제 위기와 더 중요한 잠수함과 프리깃함 획득 우선순위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2018년 2월, 예산 제약과 항공모함의 비활성화로 인해 현대화 프로그램은 단 6대의 항공기 (4대의 AF-1B와 2대의 AF-1C)로 축소됐다. 2016년 추락 사고로 잃어버린 AF-1B를 포함하면, 총 7대를 현대화한 것이다.
N-1013은 2019년 10월 21일 BAeNSPA 활주로를 이륙 후 화재가 발생해 손상되었지만, Embraer의 지원으로 복구됐다.
현대화 작업이 완료된 여섯 대의 항공기 중 마지막 한 대가 2022년 3월에 인도됐다. 현재 운용중인 기체들의 시리얼은 AF-1B 단좌형의 경우 N-1001, N-1004, N-1008, N-1013이고, AF-1C 복좌형의 경우 N-1022, N-1023이다. 현재 6명의 조종사가 있으며 이들 개량된 기체들은 2030년까지 버틸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 마지막으로 인도된 현대화된 AF-1B
CRUZEX 2024에서 임무비행하는 A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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