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배치 임무 끝물 미 항모 Carl Vinson함 부산작전기지 입항

미 해군 Nimitz급 항공모함 USS Carl Vinson (CVN-70)함을 기함으로하는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Carrier Strike Group ONE (CSG-1)이 3월 2일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Carl Vinson (CVN-70)항모는 2023년 11월 21일 부산항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6월 USS Theodore Roosevelt (CVN-71)항모가 부산항에 입항한 이후 약 8개월 만의 방한이다. 
참고로 Carl Vinson (CVN-70)항모는 꽤 자주 방한했는데 1983년, 1986년, 2003년, 2010년, 2017년 등 7번째이다. 

한국 해군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이번 방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 항모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경우는 태평양에 임무배치를 시작한 때거나 혹은 임무배치를 마치고 본국으로 복귀하기 전에 잠시 들려 휴식과 재보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USS Carl Vinson (CVN-70)함을 기함으로하는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은 지난 2023년 10월 12일, 정기적으로 예정된 서태평양으로의 배치 임무를 위해 샌디에이고를 출항, 미국 7함대 작전지역에 배치되어 필리핀 해에서 열린 Multi-Large Deck Event과 Annual Exercise 2023에 참가 호주 해군, 캐나다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등 동맹국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협력 노력을 더욱 강화했다.
 
2023년 10월 12일 출항하여 134일 동안 임무 배치를 수행한  후 2024년 2월 23일 모항 샌디에고 항에 복귀한 USS Carl Vinson (CVN-70) 항모는 4개월만인 6월 RIMPAC 24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모항을 출항 하와이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한 후 8월 중순 다시 샌디에이고항으로 돌아왔다.
 
이어 2024년 11월 18일 샌디에고항을 출항하여 인도-태평양 임무배치를 시작한 후 필리핀 , 말레이지아, 태국 등을 방문하며 남중국해와 필리핀해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자유항행을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한 후 6개월의 배치기간이 가까워지며 본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있다.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한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미사여구중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Vinson 항공모함 타격단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일본해상자위대 항모 및 프랑스 항모 타격군과의 다국적 연합 훈련 등 중요한 항모 중심 다국적 연합훈련을 하는 동안 뭘하고 있었나 우리 해군은. 항모 바라기답게 항모 입항만 기다린건가..
 
Carrier Strike Group ONE (CSG-1)은 기함 USS Carl Vinson (CVN 70)항모와 탑재된 Carrier Air Wing (CVW) 2 및 Ticonderoga급 미사일 순양함 USS Princeton (CG 59), Destroyer Squadron (DESRON) 1 소속의 Arleigh Burke급 미사일 구축함 USS Sterett (DDG 104)함과 USS  William P. Lawrence (DDG 110)함으로 구성된다.(사진 제공 해군)
 
미 해군에 따르면, Carrier Strike Group 1은 항모외에 USS Princeton함 및 USS Sterett함이 함께 입항했으며 이달 한반도에 근접한 곳에서 연합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 국방부와 미 해군은 아직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이달 중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인 Freedom Shield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괴는 이 훈련과 한반도 내 미국 전략 자산의 배치를 자주 비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해 온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괴 국영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계속해서 미국의 '적대적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