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 함대에 헬리콥터와 무인기(드론)를 탑재하는 항공모함이 새로 합류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GC는 이날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 '드론 항모'(drone carrier) Shahid Beheshti함 취역 행사를 열었다.
Shahid Beheshti함은 자체 또 방공 시스템과 관제탑을 통해 소형 항공기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고 IRGC는 자랑했다.

이란은 노후화된 화물선의 뼈대를 바탕으로 건조된 새로운 드론 운반용 군함을 공개했다. ‘Scrapheap Challenge-style’ 혹은 HUNK OF JUNK라는 서방 언론의 평가를 받는 항모도 아니고 화물선도 아닌 이 괴상한 함정은 트럼프가 자신을 암살하려는 국가를 “멸망”시키겠다고 위협한 이후에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란이 다음 달에 끝날 군사 훈련을 계속 진행하는 가운데, 이란 해군은 미사일과 소형 전투기로 무장한 새로운 전함을 인수했다.
목요일 Bandar Abbas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된 이란 함대의 최신 전함은 오래된 화물선의 부품으로 구성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전함이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 Alireza Tangsiri는 “혁명수비대는 상업용 선박을 개조하여 바다에서 드론과 헬리콥터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이동식 해군 플랫폼으로 변형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때 컨테이너 선박이었던 Shahid Beheshti함은 현재 180미터 활주로, 단·중거리 방공 미사일, 무인 잠수함을 갖추고 있다.
IRIS Shahid Bagheri(C-110-4) 함은 한국 현대조선에서 2000년 진수한 컨테이너선 Perarin호(IMO: 9209350)였다. 이 배는 2023년 1월 3일 이란의 한 조선소에서 개조되는 모습이 처음으로 목격됐으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비스듬하게 만들어진 비행갑판이었다. 함명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 파타크에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Shahid Bahman Bagheri에서 가져왔다. Deadweight는 41978 tons이고 길이 240.2 m, 함폭 32.2 m, 홀수 11.7 m이며 엔진은 MAN B&W 8K90MC으로 출력 20000 KW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함선의 작전 범위는 22,000마일에 달하며, 최대 1년 동안 연료 보급 없이도 항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란의 다른 군함들과 달리 Shahid Beheshti함은 이란제 스텔스 전투기라고 주장했던 F-313 Qaher 전투기의 무인기 버전인 “스텔스” 카헤르와 같은 대형 드론을 발사하고 착륙시킬 수 있다고 동영상에서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새로 공개된 카헤르는 긴 활주로를 따라 활주한 후 바다 한가운데에서 공중으로 이륙한 후 다시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에는 위성 사진과 거친 해상 영상만 볼 수 있었지만, 이란 해군에서 새로 공개한 영상은 이 군함을 더 자세히 보여줬다.
함정 갑판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된 수많은 헬리콥터와 드론이 주기되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선박은 단거리 대함 순항 미사일과 고속 공격정도 무장되어 있다.
이 선박은 정보 장비와 비행 관제탑을 갖추고 있어 여러 대의 무인 항공기(UAV)의 작전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IRGC 해군의 사령관인 알리레자 탕시리(Alireza Tangsiri) 소장은 이 컨테이너 선박을 전투용 선박으로 개조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함정에는 전문 병원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존 항공모함보다 작기 때문에 기동성이 더 좋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Bandar Abbas와 Hormuz 해협 부근에서 첫 해상 시험을 거쳤다.
정찰 및 감시 활동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이 선박에 배치된 무인 항공기는 육지와 해상의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을 포함한 공격 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지난달, 이란 해군은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긴장 고조로 인해 첫 신호 정보 수집 ( signals intelligence ship) 선박을 받았다.
작년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를 암살하려는 청부 살인 음모 혐의로 두 명의 청부 살인범이 체포된 후, 대통령은 이란에 경고를 발령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암살을 감행하면, 그들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술 더 떠 트럼프는 미국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벤자민 네타냐후와 함께 가자 지구를 파괴한 후 미국이 가자 지구를 점령하여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
한편, 이란은 지난달 말 24시간 동안 13개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전쟁용 드론인 "The Gaza"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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