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pard 2PL은 폴란드 군대가 사용하는 주력 전차로, 독일에서 퇴역한 구형 Leopard 2A4 전차를 현대화한 3세대 주력 전차이다. 이 현대화 작업은 현재 독일 라인메탈과 폴란드 무기 그룹(폴란드어: Polska Grupa Zbrojeniowa PGZ)과의 협력 하에 진행 중이다.
폴란드 육군이 2002년 독일 연방군으로부터 첫 번째 Leopard 2A4 전차를 인수하자마자, 그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인식했다. 그러나 개량 계획과 개량 범위를 수립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은 2012년 중반에야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Leopard 2PL'로 명명됐으며, 진행된 작업 결과 두 가지 현대화 변종이 정의됐다. 현재 폴란드육군에 공급 중인 Leopard 2PL 버전과 2018년 결정에 따라 개발된 Leopard 2PLM1 버전이다. Leopard 2PL 파생형은 유압식을 대체하여 전기식 포탑 구동 장치와 포 안정화 시스템 도입, 보조 전원 장치(APU) 설치, 광학전자 시스템 현대화(예: 새로운 열화상 카메라 설치, 운전석 현대화, 새로운 폭발 방지, 화재 및 지뢰 보호 패키지 등이 포함됐다. 두 번째 파생형은 BMS 전투 관리 시스템 도입, 전차 포탑에 원격 제어 무기 시스템 설치, 새로운 유형의 탄약, 운전실 및 전투실의 공기 조절 시스템, 전자 장비 냉각 시스템 현대화 등을 추가로 포함했다.
Leopard 2PL 전차는 모든 기상 조건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기계화 및 모터화 부대의 화력 지원을 위해 지역 장악 및 유지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독일 라인메탈사는 Leopard 2PLM1의 시제형 생산을 담당하여 2021년 1월에 인도됐으며 테스트는 2021년 2월에 시작됐다.
Leopard 2PL과 Leopard 2PM1 버전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2PLM1 버전 차량은 EGPT 구역 경고 시스템, 네트워크 전자장치를 시동 시간으로부터 보호하는 시스템, 레이저 거리 측정기의 작동 모드 변경 기능, 추가 배터리 소켓 및 PIX 조합을 갖추고 있으며, 지휘관이 PERI 관측 및 조준 장치의 광학전자 헤드를 탱크 차체에 대한 ” 6시"와 ‘12시’ 방향으로 자동 회전시킬 수 있다.
장갑의 강화 계획에 따라 Leopard 2A4를 2PL 표준으로 현대화하는 과정에는 포탑의 탄도 저항력을 레오파드 2A5 버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이 포함됐다. 차체 주위에 추가 외부 장갑 모듈이 장착됐으며 전차 중량의 급격한 증가와 비용 절감 때문에 차체와 차체 프레임을 강화하지 못했다. 차량 내부에 특수 파편 방지 라이너가 설치되어 관통이나 타격 시 승무원을 파편과 장갑 파편으로부터 보호한다.
Leopard 2PL 전차의 주 무장은 Rheinmetall Rh-120 활강포 L/44 버전으로 유지됐지만, 새로운 유형의 탄약(DM63 장갑 관통탄 및 프로그래밍 가능한 DM11 탄약) 사용에 맞게 개조됐다. DM11 탄약을 사용하기 위해 좌우 저항기, 반환 장치, 반동 표시기 및 탄약 바닥 용기가 교체됐으며, 포의 낙하 블록 동작에 프로그래밍 시스템이 도입됐고, 화력 통제 시스템 및 전자식 포 발사 장치가 추가됐고 새로운 탄도 표가 탑재된 새로운 온보드 컴퓨터가 설치됐다. MG-3 동축기관총은 다른 모델로 교체되지 않았으며 포와 포탑 구동 장치의 두 평면 포 안정화 시스템이 유압식에서 순수 전기식으로 변경됐다.
포수 및 지휘관의 조준경은 폴란드 PCO에서 제작한 3세대 열화상 카메라 KLW-1 Asteria를 추가하여 현대화됐다. 운전자의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폴란드 PCO에서 제작한 KDN-1 Nyks 주야간 역방향 카메라가 설치됐다. 지휘관용 모니터-제어 패널이 설치되어 현대화된 EMES 15 조준경과 PERI R17A3L4 CP 기기에서 대체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며, 현대화된 RPP 테스트 블록과 협력하여 포탑 시스템의 전체 테스트를 수행하고 지휘관 수준에서 포탑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어 헌터-킬러 모드 운영이 가능하다.
새로운 디지털 통신 버스가 사용됐으며 무선기는 현대식 모델로 교체되지 않았다.
전차 추진 장치는 일반 수리를 받았으며, 17kW 출력의 보조 전원 장치(APU)가 설치됐고, 파편 방지 라이너가 추가로 설치됐다.
승무원 안전은 Deugen-N 소화제를 사용한 폭발 방지 시스템으로 개선됐으며, 화재 제압 시스템은 새로운 제어 패널과 소화제 용기를 추가하여 현대화됐다. 포탑 외부에는 추가 운송 바구니가 장착됐으며, 탱크 전투 중량 60톤에 맞게 대피 장비가 적용됐다.
첫 번째 Leopard 2PL 탱크는 2020년 5월 전차 부대에 인도됐다. 첫 6대는 10기갑기병여단(10 Brygada Kawalerii Pancernej)에서 Leopard 훈련 센터(Ośrodek Szkolenia Leopard)로, 나머지 2대는 1차 바르샤바 기갑여단(Warszawska Brygada Pancerna)으로 인도됐다. 2020년 말까지 12대의 Leopard 2PL 탱크가 육군에 인도됐으며 2021년 말까지 1기갑여단이 14대로 완편된 전차중대를 갖춘 첫 번째 부대가 됏다. 이전에는 해당 부대가 제1 탱크 대대의 Leopard 2A4형 전차로 구성된 전차 중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1년 12월까지 20대가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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