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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의 위협

북괴 신형 구축함 함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 운용 시범 공개

by viggen 2025. 4. 30.

2025년 4월 30일 북괴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은 4월 28일과 29일 남포 해상에서 신형 구축함이 첫 무기 시험을 진행 중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사진들은 선박에 탑재된 무기 체계의 여러 특성을 명확히 한다. 북한 국영 매체는 주포가 127mm 구경의 무기라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북한 기준에 비해 놀라운 선택이다. 또한 사진은 함수의 32개 셀에 수량 미상의 함대공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선체 뒤쪽 미사일 발사고에는 두 가지 다른 순항 미사일 유형이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 하나는 북한 국영 매체가 초음속 무기라고 밝힌 미사일이며, 다른 미사일은 화살-2 순항 미사일의 특성과 일치한다.
 
최현함이 127mm 주포를 발사하는 모습.

 
AK-630 근접방어시스템 기관포 발사 장면.

 
화살-2 LACM 또는 그 변종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최현함의 함미 VLS에서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함수 VLS에서 지대공 미사일 발사.

김정은이 최현의 무기 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북괴는 지난 4월 25일 가장 현대적인 수상 전투함인 중무장 미사일 구축함 최현함을 진수했다. 진수식은 평양 서쪽 약 50km 떨어진 남포에서 열렸으며, 김정은과 그의 딸 김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함번 51을 부여했다. 행사에는 조선인민군 해군 총사령관 김명식 제독과 동서해 함대 고위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신조함에 부여함 함명의 최현(1907-1980)은 빨치산으로, 북괴의 '반일 투쟁' 선봉으로 내세우는 주요한 빨갱이중 하나이다.그는 북한 군대의 최고위급 군사 지휘관 중 한 명이었고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했으며, 북괴 괴뢰 공산정권을 세운 2대 세습 독재돼지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1대 독재자 김일성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된 이 신규 전투함은 남포 조선소의 신규 시설에서 건조됐다. 취역식을 위해 최현함은 인접한 민간부두로 이동했다. 진수식 행사 현장의 함정 옆에는 다양한 무기 체계가 전시되어 발전중인 북괴의 전력을 보여줬다.
 
미국 싱크탱크 CSIS는 이전 위성 사진에서 최현의 전체 길이를 약 142미터로 측정했다. 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크기라면 이 구축함은 약 4,500~5,000톤의 배수량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괴 언론은 취역 보도에서 이 전투함을 “5,000톤 다목적 구축함”이라고 언급했다. 이 함정은 남한의 FFX급 유도 미사일 호위함(대구급 및 충남급)과 시각적으로 일부 유사점을 보여준다.
최현함은 또한 더 큰 규모의 한국 해군 KDX II급(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과도 일부 유사점을 보인다. 판문점에서 뭉가가 3대세습 독재돼지에게 받들어 건네준 USB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었던 것일까?

 
이 신규 미사일 구축함은 크기 대비 무장 수준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미사일 무장 구성도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최현함은 유도 미사일 탄약을 탑재하기 위한 수직 발사 시스템(VLS)의 최소 4종, 최대 5종의 다양한 구성체를 갖추고 있다. 모든 VLS 발사체 총 수는 74개 셀이나 된다. 추가로 함의 경사진 발사대에 8발의 대함미사일이 탑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8발의 단거리 SAM은 Pantsir M형 CIWS에 포함되어 있다.
 
총 VLS 셀 수는 함수에  44개, 함미부에 30개로 앞쪽에는 32개의 소형 셀이 있으며, 이는 단거리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SAM)용으로 추정된다.브릿지 앞쪽에는 12개의 중형 셀이 있으며, 이는 대함 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용으로 추정된다. 모든 VLS는 냉각 발사용으로 보이며, 미사일의 발사시 로켓모터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 함체를 벗어나도록 기울어진 설치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함미 부분에는 추가로 다양한 무장 구성이 확인된다. 함미에 위치한 8개의 중간 크기 셀은 선체 앞쪽의 12개 셀과 동일한 구성일 가능성이 있다. 그 뒤에는 12개의 작은 셀이 추가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추가 공중 방어용 대공미사일용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이 셀의 해치 디자인은 선체 앞쪽의 SAM 셀과 다른데 이 차이는 함에 두 가지 다른 SAM 설계가 적용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현함은 헬리콥터 착륙갑판 앞쪽에 10개의 매우 큰 셀을 갖추고 있다. 이 대형 셀은 함정 발사 탄도 미사일, 아마도 화성-11 계열의 미사일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암록급 호위함이 숨겨진 경사 발사대에서 화살-2 순항 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처럼 최현함도 연통 앞쪽 중앙에 위치한 경사 발사대에 동일한 미사일이나 북한 Kh-35 변형인 Kumsong-3용으로 추정되는 유사한 구조물을 갖추고 있어 중무장 미사일 구축함 개념을 갖추고 있음을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암록급 소형 호위함의 발사대에는 장거리 화살-2형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8발이 탑재되어 있다. 최현함에도 동일한 구성인지 여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북한이 러시아의 Kh-35 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금성-3'형 미사일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Kh-35 대응형 미사일은 새로운 전투함 옆에 전시된 미사일 중 하나였다. 또한 소규모 전시 영상에는 Pantsir M 형과 유사한 시스템이 등장했으며, 그 앞에는 2단계 57E6M 미사일이 전시됐다. 북한 순항 미사일 2기도 전시되었으며, Kumsong-3와 Hwasong-11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화살-2로 추정되며 다른 미사일은 해당 유형의 변형일 가능성이 있다.
 
최현함의 다양한 함재 무기를 시연하고 정적 전시를 점검하는 북한 군 관계자들. 옅은 파란색의 금성-3, 어두운 파란색의 화살-2 변형, 금성-3 앞의 검은색 RPK 스타일 대잠 미사일이 보인다.그러나 다른 지대공 미사일은 전시품에 포함되지 않아 신형 전함의 미사일 구성에 대한 미스터리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부스에 전시된 어뢰 발사대는 실제 최현함에 설치된 마운트와 다른 구성으로 보인다. 최현에 통합된 디자인은 중량급 어뢰용 이중 발사대로 추정된다. 이 이중 발사대 2개는 브릿지 뒤쪽과 아래쪽의 상부 구조물 내부에 덮개로 덮여 설치되어 있다. 최현함은 ASW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선체에 장착된 소나를 갖추고 있다.
흥미롭게도 정적 전시물에는 소련의 RPK-6/7 대잠 미사일(나토 지정명: SS-N-16)과 유사한 무기가 표함됐다. 어뢰 발사형 RPK 시리즈는 400mm 어뢰나 핵 심해 폭탄을 100km 거리까지 발사할 수 있다.
함수의 VLS 앞에는 주포가 설치되어 있는데 서방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북괴 또는 러시아산으로 추정되며, 구경미상의 주포가 설치되어 있는데 서방의 127mm 혹은  130mm일 가능성이 있다. 외형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Oto Melara/Leonardo 디자인과 달리 맞춤형 개발일 가능성이 있다. 이 설계는 알려진 러시아 해군 포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포탑은 수동 조작일 가능성이 있으며, 후방에 통풍구가 있고 전방 우측에 미상 장치를 위한 작은 수동 슬라이드가 있다. 구경은 미상이지만, 포의 전체 크기와 북한 군대가 사용하는 탄약 기준을 고려할 때 130mm로 추정된다.역시나 USB에 포함된 함포 설계도 덕분에 탄생할 것일 수도 있다.
 
공격력 외에도 최현은 상대적으로 강력한 자체 방어 조치를 포함한다. 함 중앙부, 굴뚝 근처에 30mm 자동포 2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 포는 AK-630형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AK-630 포를 수용하는 돔은 AK-230 구형 모델의 돔과 유사하다. 함미부, 후방 미사일 탄약고 앞쪽에는 Pantsir M형 CIWS가 설치되어 있으며, 4연장 SAM 발사대 2기와 이중 자동포를 갖추어 후방 방향의 단거리 위협을 방어할 수 있는 최신형으로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함정은 좌우측에 각각 두 개씩 총 네 개의 디코이 발사대를 장착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특징은 북괴의 불새 4형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네 개의 발사대가 있다는 점이다. 
대형 레이더 패널과 다양한 전자전 장비, 화력 통제 시스템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센서로는 함교 상단에 360도 감시를 위한 4개의 패널을 갖춘 독특한 전자 스캔 배열 레이더를 탑재했다. 흥미롭게도 함교 아래의 독특한 패널 개구부는 추가 센서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전 함정 건설 사진에서 제시된 내용과 상반된다.
 
첫 번째 이미지는 Choe Hyon에 설치된 ATGM 4연장 발사대를 보여준다. 두 번째 이미지는 브릿지 아래에 센서 패널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세 번째 이미지는 최현함의 전방 상부 구조물에 설치된 두 개의 FCR과 유사한 러시아 5P-10E Puma의 참조 사진이다.

 
최현함은 브리짓위에 두 개의 회전식 화력 통제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함미에는 화력 통제 레이더가 없다. 이 구성은 러시아 5P-10E Puma 화력 통제 레이더와 유사하다. 이것이 맞다면 이 시스템은 AK-630과 주포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주 마스트에는 두 개의 항법 레이더와 IFF 장비 외에도 Type 362/MR-36 변형형 공중 및 표면 탐색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상부 구조물 주변에 분산된 여러 상자형 구조물은 교란 장비 및 ESM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구축함은 추정되는 VLS에 보관된 SAM용 전용 화력 통제 레이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도은 가상의 AESA 레이더를 통해 이루어지거나, 해당 미사일 유형에 따라 활성 레이더 추적에 의존할 수 있다.
 
추진 시스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함은 기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두 개의 함미 스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함미의 헬리콥터 착륙장은 항공기 탑재 지원을 위한 격납고가 없어 운영상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물 탐지에 도움을 주는 VTOL 드론 작전을 허용할 수 있다. 함미의 상부 구조물에 두 개의 롤러 문은 차량이나 관련 장비를 수용할 수 있다.

 
북한의 블루 워터 함대?
 
북한 언론 보도는 최현을 북한 해군을 블루 워터 함대로 전환하는 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강조했다. 이 결정은 평양이 이 분야에서 지역 다른 해군과 크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를 반영할 수 있다. 동아시아 전역에서 연안 수역 밖에서 작전이 가능한 대형 미사일 무장 전함의 건조가 증가하는 것은 명확한 추세이기에 북괴는 이전에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장착한 개량형 일반 잠수함을 진수했고 핵 추진 잠수함 건조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식 보도에 따르면 중무장 미사일 구축함은 북괴 서해 연안에서 황해에서 활동하는 대신 일본을 마주보는 동해 함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행사에서 동해 함대 사령관 박관섭 부제독에게 함의 깃발을 수여했다.
 
이 첫 번째 함정 이후 추가로 몇 척의 함정이 건조될지는 불분명하다. 북한 동해안의 청진에 위치한 두 번째 조선소에서 최소 한 척 이상의 함정이 건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북한 해군 능력을 수면 위와 아래에서 모두 크게 강화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최현함이 상징하는 질적 도약을 바탕으로 다수의 함정 건조는 북괴 해군의 양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