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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훈련 참가, 태평양 횡단 출항

by viggen 2026. 3. 25.

대한민국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SS-Ⅲ)이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기지에서 출항한다. 


해군은 3월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 참가전력 출항 환송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김태훈 해군잠수함사령관, 필립 라포르튠(Philippe Lafortune) 주한캐나다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및 가족, 잠수함사령부와 대전함(FFG, 3,100톤급) 장병 및 군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오는 6월에 예정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다.
진해군항에서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까지 이동항로 거리만 14,000여km(7,700여 해리)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로 역대 최장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태평양 횡단 중 미국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적재를 하며, 하와이에서부터는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2명(부사관)이 편승해 빅토리아까지 함께 항해할 예정이다.
3,000톤급 잠수함에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이 편승해 훈련 등의 과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12월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 Silent Shark에 참가한 안무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도산안창호함의 태평양 최초 횡단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양국 해군이 함께 도전하며 파트너십을 증진하게 된다.

 

도산안창호함은 5월 말 캐나다 Esquimalt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후, 도산안창호함은 같은 기간 합류하는 대전함과 함께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을 하며, 다양한 친선·문화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훈련을 마친 도산안창호함과 대전함은 오는 6월 말 하와이에서 미국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RIMPAC에 참가한 후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함장 이병일대령은 “잠수함은 항상 미지의 항로를 개척해왔으며, 이번 태평양 횡단도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의미 있는 항해가 될 것”이라며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대양을 누비는 침묵의 수호자’로서 훈련 성과를 달성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과학기술이 집약된 국산 3,000톤급 잠수함의 장기 항해능력을 비롯한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 및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