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우크르아르모테크(UkrArmoTech)가 자체 개발한 신형 궤도형 장갑차 '스키프(Skif)'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Skif는 고대 스키타이족의 이름으로, 스키타이족은 현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도 거주했던 고대 전사 부족이다.
이번 개발은 기존 궤도형 장갑차의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여전히 궤도형 장갑차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크르아르모테크는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장갑차 개발 및 제조 분야의 선두 기업 중 하나이지만, 지금까지는 Desna, Gyurza, Tisa와 같은 차륜형 모델에 집중해 왔니다. 따라서 Skif의 개발은 이 회사의 새로운 도전이자 발전 방향이다.

4월 20일자 Defense Express 보도에 따르면, 이 신형 차량은 우크라이나 국방군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얻은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수립한 최신 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장갑차량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프로젝트가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이 널리 사용해 온 미국산 M113과 같은 기존 궤도형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개발 장갑차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Skif 장갑차는 기계화 보병을 수송하고 험지 및 비포장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지형에서 화력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전방에는 운전병, 지휘관, 무기 운용병 등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후방에는 8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병력은 후방 경사 램프를 통해 하차하며, 모듈식 설계 개념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efense Express에 따르면, 시제차는 알루미늄 차체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장갑차 중 최초의 사례이다. 그러나 회사는 알루미늄 장갑재의 수출 제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강철 장갑 버전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차량 구조 및 기동성 특성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강철은 방탄 성능이 우수하고 야전 수리가 용이하지만, 무게가 상당히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한 스키프는 약 15톤의 무게이며, 360마력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모듈식 설계 덕분에 강철 차체에 더 높은 출력이 필요하거나 더 강력한 무장을 장착해야 할 경우, 엔진을 교체할 수 있다.

Skif는 기본적으로 차체 지붕에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원격 조종 전투 모듈을 장착하고 있다. 이 모듈에는 12.7mm 또는 14.5mm 중기관총과 7.62mm 보조 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다. 시제차에는 현재 전투 모듈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공장 시험은 주요 부품의 동적 응력 시험을 포함하여 최대 하중 조건에서 플랫폼의 기동성, 내구성 및 성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어 수준은 전면에서 STANAG 4569 레벨 4(예: 14.5mm 기관총 사격 또는 25m 거리에서 폭발하는 155mm 포탄) 측면 및 후면에서 레벨 3(7.62mm 포탄 사격 또는 60m 거리에서 폭발하는 155mm 포탄)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뢰 방호는 레벨 3a/3b 등급으로 Defense Express에 따르면, 이 차량은 궤도 또는 차체 아래에 6kg의 폭발물이 터질경우 발생하는 폭발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장갑차는 12.7mm 또는 14.5mm 기관총과 7.62mm 부무장을 조합한 원격 조작 무기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산 통신, 항법, 상황 인식 및 전자전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에 맞춰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Defense Express에 따르면, 엔진, 변속기, 현가장치, 궤도 등 차량 부품의 최대 60%는 초기 생산 단계에서 수입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국산화할 계획이다.
드론 공격에 대한 방호력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자전 장비가 탑재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부분의 전투 차량에 장착되었던 것과 같은 특수 설계된 'cope cage'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Skif는 우크라이나산 통신, 항법, 상황 인식 및 사격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차체 전면에 연막탄 발사기가 장착되어 있다.

우크라이나군사기술연구소(UkrArmoTech)의 CEO인 Hennadii Khirhii는 디펜스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군의 직접적인 피드백과 전장 관찰을 바탕으로 개발다고 밝혔다.
키르히 CEO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실전 작전을 통해 부대 기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수의 장갑차가 필요하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바퀴형 차량은 속도 면에서 유리하지만, 궤도형 차량은 험준한 지형에서의 기동성과 전장 위협에 대한 저항력이 더 뛰어나고 험난한 지형, 진흙, 해빙 상태에서 기동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궤도형 장갑차는 차륜형 장갑차보다 훨씬 유리합니다.궤도는 지뢰, 포탄 파편, 소화기 사격과 같은 위협에도 더 잘 견뎌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장갑차 국내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국방부는 지난 몇 년간 거의 모든 조달을 국내 제조업체로부터 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산 장갑차가 외국산보다 비용 효율이 높고, 현재 생산 능력이 군사 수요를 초과하지만 예산 제약으로 인해 생산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사실 Skif의 설계는 냉전 시대에 개발된 미국제 궤도형 장갑차인 M113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M113은 2022년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수백 대가 공급됐다.1960년부터 2007년까지 FMC Corporation, United Defense 및 BAE Systems 등에서 각종 파생형을 포함 8만대 이상이 생산됐고 AFV, YPR, K200등 수많은 변형등이 여러나라에서 만들어진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다.
오래된 장갑차임에도 불구하고, M113은 우크라이나군에서 신뢰성, 유지보수성, 병력 수송 능력, 그리고 야지 기동성 등 여러 장점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장갑차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Skif 설계팀은 M113의 기동성을 유지하면서 방호력과 화력을 향상시킨 발전형의 개발을 지시받아 장갑차 생산에 참여하는 해외 제조업체들의 기성 부품과 조립품을 활용하고 있다.
M113 계열 차량들이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를 비롯한 유럽 이외 여러 국가에서 면허 생산됐기때문에 M113 및 그 파생형을 생산해 온 서방 제조업체의 부품을 사용하기 매우 용이하고 특이 저렴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생산 초기에는 차량 부품의 60%를 수입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엔진, 변속기, 현가장치, 트랜스퍼 케이스, 궤도 등이 포함된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우크라이나 생산 부품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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