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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조기경보기 & 해상초계기 & 정찰기

RED FLAG-Alaska 23-2에서 활약한 일 항자대 E-767 조기경보기

by viggen 2023. 6. 27.

일본 항공자위대 Hamamatsu 기지에 주둔하는 602 공중항공통제비행대 소속 E-767 공중조기경보기 (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가 태평양사령부가 주도하는 RED FLAG-Alaska 23-2 훈련에 참가하여 알라스카 Elmendorf-Richardson 합동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일본 항자대는 보잉 E-767 AWACS(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 를 개량하여 항자대 비행군에 전자전(EW) 기능과 수많은 공중 및 해수면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사업을 추진중으로 지난 6월 8일 일 주요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후 첫번째 현대화된 E-767 개조기체를 인도받았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1998년에 처음 E-767 조기경보기 4대를 획득하여 운용중이다.

일본 ATLA(Acquisition, Technology and Logistics Agency)에 따르면 향상된 기능에는 임무 컴퓨터 업그레이드(mission computing upgrade : MCU) 및 필요한 항공기 개조를 포함한다. ATLA 대변인에 따르면 개조사항에는 현재 E-767의 공중 경고 및 제어 기능을 향상시키고 전자전 지원대책 장비와 관련 장비도 탑재하며 MCU는 E-767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향상시켜 개선된 추적 능력을 통해 다수의 항공기와 함정 등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전자전 지원대책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위협 간의 탐지와 식별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E-767은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아군 항공기에 위협 정보를 제공하여 우발적 우월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MCU(Mission Computing Upgrade) 현대화는 미 공군의 E-3 AWACS 비행단에서 수행된 업그레이드와 유사하다.이를 통해 항자대에 개선된 지휘 및 전장 통제 능력, 서비스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증가, 표적 식별 시간 감소 및 치명성 증가를 제공하게된다.


일본은 1998년부터 최초의 Boeing E-767 AWACS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E-767 설계는 Boeing 767-200 여객기 플랫폼에 Boeing E-3 Sentry 시스템의 특성을 탑재하여 일본 항공 자위대의 요구 사항에 대응했다.

 

단종된 707에 비해 항자대가 선택한 767-200은 와이드바디 기체로 707보다 50% 더 넓은 객실 표면적과 거의 두 배의 부피를 제공하며  2인 승무원과 신뢰성 높은 쌍발 엔진덕분에 경제적 이점도 가졌다. 

앞서 자위대 E-767 AWACS는 2006년 보잉과의 공군 계약을 통해 레이더 시스템 개선 프로그램(Radar System Improvement Program : RSIP) 및 Mission Navigation System Upgrade를 적용한 개량을 한 바 있다.

RSIP 업그레이드는 기존 레이더 시스템의 집중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수정이 포함된 미국-NATO 공동 개발 프로그램으로 RSIP 구현은 신뢰성을 개선하고 유지 보수를 감소시키며 시스템 가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레이더의 전자 대책의 작동 능력을 향상시켰다.


MCU 현대화 패키지의 설치는 2019년 8월에 시작됐다. 성공적인 비행 테스트 및 시연은 2022년에 수행됐다. MCU 업그레이드의 총 계약금액은 8억 7천만 달러, 현재 환율로 대략 1조 13백억이다. 우리 군이 추가로 4대의 조기경보기 구매사업 예산이  1조 94백억으로 신조기체 구매비용과 8천억정도 차이가있다.

미 국방부(DoD)에 따르면 미 공군 항공기 수명관리 사이클 관리 센터인 Hanscom 공군 기지(AFB)의 Digital Directorate의 국제 AWACS 부서 팀이 업그레이드를 위한 계약 활동을 수행하며 나머지 3대의  MCU 업그레이드를 맡고 있다. 또한 팀은 또한 임무 계획 및 훈련을 위해 여러 일본 공군 기지에 지상 지원 시스템을 제공했다.

Digital Directorate의 부국장인 Riley Pyles 대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무인 항공기와 시스템이 일본 영공을 자주 침범하기 때문에 항자대는 E-767 MCU 개조 기체의 운용에 집중했다고 말하며 "일본은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E-767은 항공자위대의 최고의 공중전 관리 지휘통제 노드"라고 말했다.